
매사추세츠 주에서 독감 환자와 입원자가 11월 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신종 변이 ‘서브클레이드 K’가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이 개인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매사추세츠 독감 환자 급증…“신종 변이 확산 우려”
연휴 시즌 맞아 병원 입원 증가, 보건당국 “독감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어책”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보건당국이 11월 들어 독감 관련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 전역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경고는 연휴 여행과 각종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주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6일로 끝나는 주 기준 독감 관련 입원율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초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국은 새로운 독감 변이인 ‘서브클레이드 K(Subclade K)’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변이가 미국 전역과 영국,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도 독감 환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확인된 실험실 확진 독감 환자는 450명으로, 직전 주 251명에서 크게 늘었다.
주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을 중심으로 약 24만 건의 입원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올 시즌의 심각한 확산을 막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키아메 마하니아(Kiame Mahaniah) 보건복지부 장관은 패치(Patch) 12월 2일 보도가 인용한 바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질병에 취약한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길”이라며 “또한 중증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과 병원 부담을 줄임으로써 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매사추세츠는 독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독감 관련 사망자가 465명에 달했지만, 올해 시즌은 현재까지 4명, 2023-2024 시즌에는 251명이었다.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을 위해 기본 수칙 준수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 6개월 이상 누구나 독감 예방접종 받기
- 아플 때는 외출 자제
- 기침과 재채기 시 올바른 방법으로 가리기
- 손 자주 씻기 및 실내 환기 강화
주 전역의 독감 현황, 백신 접종률, 예방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매사추세츠 주 독감 예방 및 백신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ass.gov/info-details/flu-prevention-and-vaccine-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