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rackeem-borges-2ma-td2DqBg-unsplash.jpg

매사추세츠에서는 스포츠용품 등 레저 관련 소비세를 자연 보전 기금으로 전환해 매년 1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려는 주민투표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녹지와 수자원 부족을 해소하고 공원·산책로 조성부터 기후 대응까지 다양한 자연환경 개선에 투자하기 위한 노력으로, 환경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세금이 숲을 살린다

매사추세츠 ‘1억 달러 자연보전 펀드’ 추진

60여 환경단체 연합, 주민투표안 제출,

레저 소비세를 공원·수자원·녹지 확충에 전환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에서 자연 보전과 야외 레크리에이션 공간 확충을 위한 대규모 재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60여 개 이상의 환경‧자연보호 단체로 구성된 연합은 내년 선거에서 다뤄질 주민투표안이 통과될 경우 매년 1억 달러(USD) 이상을 자연 보전 기금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안을 ‘물과 자연 보호(Protect Water and Nature)’ 이니셔티브로 명명하고, 스포츠용품·레크리에이션 차량·골프장 이용 등에 부과되는 매사추세츠 판매·사용세를 자연환경 보전 기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조디 발렌타(Jodi Valenta) 트러스트 포 퍼블릭 랜드(Trust for Public Land) 매사추세츠 책임자는 이 제안이 조지아(Georgia)의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에서는 2018년 스포츠용품 등에서 발생하는 기존 소비세를 보전기금으로 돌리는 개헌안이 380만 표 중 8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발렌타는 “깨끗한 물, 자연 접근성, 야외 활동의 가치는 지역과 정치 성향을 넘어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공통의 관심사”라며 매사추세츠에서도 높은 지지 가능성을 전망했다.

 

 

IMG_6096-1000x750.jpg

데이비드 오닐(David O'Neill) 매스 오디본(Mass Audubon) 회장 겸 CEO가 12월 1일 월요일, ‘물과 자연 보호(Protect Water and Nature)’ 주민투표안을 지지하는 집회에서 주의사당(State House)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주민투표안이 승인되면 첫해에는 관련 세수의 절반이, 둘째 해부터는 스포츠용품·레저 차량·골프장 관련 판매세 전액이 보전기금으로 편입된다. 다만 MBTA(매사추세츠교통청)와 학교 건설 신탁기금에 이미 배정된 판매세 수입은 제외된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는 2025 회계연도에 90억 달러가 넘는 판매·사용세를 징수했으며, 2022년 기준 주민들의 스포츠용품 소비액만 약 25억 달러에 달한다. 캠페인 측은 지난달 발의 마감 전에 10만 개가 넘는 서명을 모았고, 이 중 9만 개 이상이 타운 서기관(clerks)의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명 검토는 국무장관 윌리엄 갈빈(William Galvin) 사무실로 넘어갔으며, 이후 매사추세츠 의회가 최종적으로 주민투표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찰리 베이커(Charlie Baker) 전 주지사 시절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지낸 케이티 테오하라이디스(Katie Theoharides) 트러스티스 오브 리저베이션스(The Trustees of Reservations) 대표는 녹지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투표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WBUR의 12월 1일 보도는 전했다. 그는 “보스턴(Boston)은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녹지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기금이 조성되면 식수원 보호부터 강·하천·호수·해안 관리, 농지·산림 보전, 원주민 문화유산이 깃든 자연 자원 보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원과 산책로 조성, 녹지 확충, 야외 활동 공간 관리, 기후 회복력 강화에도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오하라이디스 대표는 이어 “야외 레크리에이션 산업은 매사추세츠에서 13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산업”이라며 “이 산업이 이제 주 전역의 자연 보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과 공기 보호, 기후 변화 대응 등 매사추세츠 곳곳에 시급한 과제가 많다”며 이번 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1. NEW

    스포츠용품 세금이 숲을 살린다, 매사추세츠 ‘1억 달러 자연보전 펀드’ 추진

    매사추세츠에서는 스포츠용품 등 레저 관련 소비세를 자연 보전 기금으로 전환해 매년 1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려는 주민투표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녹지와 수자원 부족을 해소하고 공원·산책로 조성부터 기후 대응까지 다양한 자연환경 개선...
    Date2025.12.01 By보스턴살아 Views52 Votes0
    Read More
  2. NEW

    강풍 뒤 폭설 경보…매사추세츠 화요일 최대 6인치 적설 예고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는 화요일 최대 6인치의 폭설이 예상되며, 출퇴근길을 포함해 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수는 수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목요일에는 북극 한기(Arctic front)가 유입돼 올겨울 최저 기온이 찾아올 전망이다. 강풍...
    Date2025.12.01 By보스턴살아 Views88 Votes0
    Read More
  3. 추수감사절 뒤덮은 초강력 겨울폭풍…미 전역 5천만 명 이동 대혼란

    미국 중서부와 오대호 지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수천만 명의 추수감사절 연휴 귀경길 이동이 항공과 도로 모두에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미드웨이 공항에서 1,00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되고, 인디애나 등지의 고속도로에서는 연쇄 ...
    Date2025.11.29 By보스턴살아 Views72 Votes0
    Read More
  4. 버뮤다에 남겨진 뉴잉글랜드 원주민 노예의 역사

    17세기 뉴잉글랜드에서는 원주민들이 전쟁과 강제 이주를 통해 노예로 팔렸고, 일부는 버뮤다 등 해외로 이송되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했다. 최근 연구와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의 역사와 문화가 재발견되며, 원주민 공동체의 정체성과 전통 회복에 중요한 기...
    Date2025.11.29 By보스턴살아 Views84 Votes0
    Read More
  5. 추수감사절 날 ‘쾅’… 메인주 주택 폭발로 1명 중상

    추수감사절 오후 메인주 오클랜드의 한 주택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집이 완전히 붕괴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인근 주택들까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부상자는 포틀랜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ate2025.11.29 By보스턴살아 Views105 Votes0
    Read More
  6. 웨스트버러 시빅클럽, 50년 봉사와 크리스마스 나눔

    웨스트버러 시빅클럽(Civic Club)은 창립 50년 동안 크리스마스트리와 리스 판매를 통해 지역사회에 1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다양한 사회사업과 공공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클럽은 ‘시빅 플라자(Civic Plaza)’ 포켓 파...
    Date2025.11.28 By보스턴살아 Views110 Votes0
    Read More
  7. 보스턴 시포트에 럭셔리 노트 매장 상륙

    모레스킨(Moleskine)이 보스턴 시포트(Seaport) 지역에 새 상설 매장을 열고, 고객들이 보스턴 테마 심볼을 활용해 노트를 개인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매장은 팝업 스토어의 성공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교류를 장려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럭셔...
    Date2025.11.28 By보스턴살아 Views112 Votes0
    Read More
  8. 뉴잉글랜드 희귀 식물 보전 최전선, 매사추세츠 ‘씨앗은행’ 1,000만 개 돌파

    네이티브 플랜트 트러스트(Native Plant Trust)가 운영하는 매사추세츠 씨앗은행은 뉴잉글랜드 지역 희귀·멸종위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1,000만 개 이상의 씨앗을 보관하며 생태 보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침입종, 개발, 기후 변화 등으로 ...
    Date2025.11.28 By보스턴살아 Views113 Votes0
    Read More
  9. 추수감사절에도 문 여는 매사추세츠 식당들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에서는 추수감사절에도 다양한 파인다이닝, 캐주얼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이 문을 열어 외식을 원하는 이용객을 맞는다. 다만 매장별로 단축 운영이 많아 방문 전 예약과 영업시간 확인이 필수다. 추수감사절에도 문 여는 매사추세...
    Date2025.11.26 By보스턴살아 Views113 Votes0
    Read More
  10. 와추셋 마운틴, 제설 능력 강화…연휴 전 이른 개장으로 스키와 스노보드 시즌 활기 넘쳐

    와추셋 마운틴(Wachusett Mountain)이 제설 능력을 대폭 확장하고 추수감사절 전 이른 시즌 개장으로 스키와 스노보드 팬들에게 활기를 선사했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온화한 겨울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로, 기계 제작 ...
    Date2025.11.25 By보스턴살아 Views146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