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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이 아우슈비츠 수용소 가스실을 대량학살이 아닌 ‘소독용’으로 언급하는 홀로코스트 부정 발언을 하면서 프랑스 정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 발언은 xAI의 AI 운영 방식과 과거 반유대적 발언 논란과 함께 유럽연합과 인권 단체들의 경고와 고발로 이어졌다.

 

 

 

 

머스크 AI,

홀로코스트 부정 발언으로 프랑스 수사 착수

‘그록(Grok)’ 챗봇 발언 논란…유럽도 경고

 

 

 

 

 

프랑스 정부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그록이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Auschwitz-Birkenau) 수용소의 가스실을 대량학살이 아닌 ‘티푸스 소독용’으로 언급하는 프랑스어 게시물을 올리면서 홀로코스트 부정 논란이 불거졌다고 AP 통신이 11월 21일 보도했다.

 

머스크의 회사 xAI가 개발한 그록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돼 있으며, 이번 발언은 아우슈비츠 기념관(Auschwitz Memorial)에 의해 지적됐다. 기념관 측은 게시물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설명하며, X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록은 자신의 답변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아우슈비츠 가스실이 시클론 B(Zyklon B)를 이용해 100만 명 이상을 살해했다는 역사적 증거를 제시했다. AP 통신 테스트에서는 챗봇이 관련 질문에 대해 역사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록은 과거에도 반유대적 발언을 한 이력이 있다. 올해 초에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를 칭찬하는 듯한 게시물이 발견돼 xAI가 삭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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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이 아우슈비츠 가스실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이 대응에 나섰다.

 

 

 

파리 검찰청(Paris Prosecutor’s Office)은 이번 발언을 기존 사이버 범죄 수사에 포함시키고, AI의 작동 방식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프랑스 정부가 X 플랫폼 알고리즘이 외국 간섭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올해 초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홀로코스트 부정 금지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치 범죄의 현실이나 집단학살적 성격을 부정하는 행위는 인종 혐오 선동과 함께 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 롤랑 레스큐르(Roland Lescure) 산업부 장관 등 여러 장관들은 AI 게시물이 명백히 불법적이며, 인종적 명예훼손과 반인류 범죄 부정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검찰에 신고했다.

 

프랑스 당국은 문제 게시물을 불법 온라인 콘텐츠 전담 경찰 플랫폼에 전달했으며, 유럽연합(EU) 디지털 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디지털 규제 당국에도 알린 상태다.

 

이번 사건은 브뤼셀(EU 본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X 측과 논의를 진행하며 일부 챗봇 발언이 “충격적(appalling)”이라며 유럽 기본권과 가치에 반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인권연맹(Ligue des droits de l’Homme)과 SOS 라시즘(SOS Racisme) 등 프랑스 단체들은 그록과 X가 반인류 범죄를 부정했다며 형사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X와 xAI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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