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image-edit-(7).jpg

한 가족의 비극 후, 주민들이 이 논란의 표지판을 세웠다. 노스보로 크로포드 스트리트에서 지속되는 과속 문제로 주민들이 욕설 경고판을 설치하며 경고했고, 이에 행정당국이 제한속도를 시속 25마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욕설 경고판까지 등장”

주민들 욕설 표지판 세우며 압박, 25마일 제한 검토

주민들 “한 달에 한 번은 견인차 온다”

경찰·행정당국, 실제 사고 더 많을 가능성 제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보로(Northborough)의 크로포드 스트리트(Crawford Street)에서 계속되는 과속 문제가 지역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도로의 현행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지만, 주민들은 “대부분의 차량이 이를 지키지 않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한다.

 

과속 문제는 조너선 프라이어(Jonathan Pryor)와 지나 프라이어(Gina Pryor) 부부가 최근 반려동물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겪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역 매체 커뮤니티 애드보킷(Community Advocate) 11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스콧 샤펜티어(Scott Charpentier) 노스보로 공공사업국(Department of Public Works) 국장은 “프라이어 가족의 반려동물이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라이어 부부는 집 앞에 “Slow the f*** down(제발 좀 X발 속도 줄여라)”라는 문구의 푯말을 세웠고, 해당 표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찬반 의견이 갈렸다.

 

 

eeimage-edit-(10).jpg

프라이어 부부는 차량들이 돌담을 들이받거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한 달에 한 번은 견인차가 도로에 출동하는 모습을 목격한다고 밝혔다. 2021년 크로포드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사고.

 

 

 

프라이어 씨는 공식 통계보다 실제 사고는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이 돌담을 들이받거나 타이어가 터져 도로에서 견인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한다”며 “이런 단독 사고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견인차만 부르는 경우가 많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은 차가 도로 밖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반면 톰 맥도널드(Tom McDonald) 경찰 경사는 “1989년 이후 이 도로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고는 4건이며, 최근 사고는 2021년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최근 설치한 속도 감지 장비 자료에 따르면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32마일이었지만 약 85%의 차량이 시속 40마일 내외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당국은 과속 방지 시설 설치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한다. 샤펜티어 국장은 크로포드 스트리트의 연방 도로 분류와 교통량 기준 때문에 중앙선(double yellow line)이나 과속방지턱(speed bump)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대안으로 제한속도 인하가 검토되고 있다. 노스보로 셀렉트 보드(Northborough Select Board)는 특정 구역을 시속 25마일로 지정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교통안전위원회(Traffic Safety Committee)는 12월 9일 회의에서 크로포드 스트리트의 제한속도 인하를 권고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과속 문제가 언제까지 방치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증폭되는 가운데, 제한속도 인하 논의는 도로 안전 개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 추수감사절 교통 지옥? 매사추세츠 운전자, 이때 가장 길 막힌다

    매사추세츠주는 2025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매년보다 더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특히 화요일, 수요일, 일요일에 도로가 집중적으로 막힐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집중하며, 가능하면 MBTA 등 대중교통...
    Date2025.11.24 By보스턴살아 Views127 Votes0
    Read More
  2. 셔루즈버리 루트 20, 460억 원 대규모 개선 사업 “교통 혁신 예고”

    셔루즈버리(SHREWSBURY)의 루트 20(Route 20) 개선 프로젝트는 던킨과 YMCA 인근에 로터리 2곳을 신설하고 중앙분리대와 전용 차선을 설치하는 등 교통 흐름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총 4,600만 달러(약 46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27년 ...
    Date2025.11.24 By보스턴살아 Views102 Votes0
    Read More
  3. 100년을 맞은 극장, 다시 살아나는 스크린의 시간

    알링턴(Arlington)의 100년 된 ‘캐피털 시어터(Capitol Theatre)’는 변화하는 관람 환경과 스트리밍 시대 속에서도 오래된 구조와 전통적 운영 방식으로 지역 관객의 사랑을 계속 받고 있다. 극장은 최근 직원들이 구성한 새 운영진 체제로 넘어...
    Date2025.11.24 By보스턴살아 Views127 Votes0
    Read More
  4. 올스턴-브라이트튼, 이민자 가게 지키는 이웃들의 연대

    올스턴-브라이트튼 지역은 수십 개의 이민자 소유 음식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다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ICE 단속 속에서도 이들을 지지하고 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다양성과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지키는 핵심 ...
    Date2025.11.22 By보스턴살아 Views114 Votes0
    Read More
  5. 화이트 초콜릿 크랜베리 빵,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홀리데이 한정 출시

    ‘Hannaford Supermarkets’와 ‘Fireking Baking Company’가 연말 시즌을 맞아 한정판 ‘화이트 초콜릿 크랜베리 불레’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 1달러를 지역 Boys & Girls Clubs에 기부한다. 이번 협업은 신선한 지역산...
    Date2025.11.22 By보스턴살아 Views109 Votes0
    Read More
  6. “너무 빨라서 막힌다”…오렌지 라인(Orange Line)의 뜻밖의 역설

    오렌지 라인(Orange Line)은 WBUR 보도에 따르면 속도 향상과 운행 횟수 증가로 큰 개선을 이루었지만, 열차가 너무 자주·빠르게 도착하면서 종착역에서 새로운 정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MBTA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차 시간을 단축하는 ‘드...
    Date2025.11.22 By보스턴살아 Views115 Votes0
    Read More
  7. 디지털 시대의 역설, 보스턴과 뉴잉글랜드 소상공인들이 ‘현금’을 지키는 이유

    보스턴과 뉴잉글랜드의 소상공인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 현금 결제만 받거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서차지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 확산 속에서 이러한 선택은 단순한 편의 문제를 넘어 매장 ...
    Date2025.11.21 By보스턴살아 Views114 Votes0
    Read More
  8. 매사추세츠, 대형 배터리 시설 곳곳서 제동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주정부의 대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설 추진이 본격화되자, 주민들은 화재 위험과 환경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신 배터리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지역사회 불신과 정보 혼란이 프로젝트 추진의...
    Date2025.11.20 By보스턴살아 Views119 Votes0
    Read More
  9. “욕설 경고판까지 등장”…주민들 욕설 표지판 세우며 압박, 25마일 제한 검토

    한 가족의 비극 후, 주민들이 이 논란의 표지판을 세웠다. 노스보로 크로포드 스트리트에서 지속되는 과속 문제로 주민들이 욕설 경고판을 설치하며 경고했고, 이에 행정당국이 제한속도를 시속 25마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욕설 경고판까...
    Date2025.11.19 By보스턴살아 Views128 Votes0
    Read More
  10. 매사추세츠, 성수기 레스토랑 팁 최소 19% 법안 논의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팁을 받는 레스토랑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올리고, 성수기 4인 이상 단체 고객에게 최소 19% 팁을 적용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서버와 업주들은 임금 인상이 고객의 팁 감소와 식당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Date2025.11.18 By보스턴살아 Views150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