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윅(Southwick) 보건위원회가 전임 국장 사임으로 약 2주간 이어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일린 시몬즈(Caileen Simonds)를 임시 보건국장으로 임명했으며, 그는 신고 민원 처리와 음식점 허가 갱신 등 핵심 보건 업무를 즉시 이어받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보건 공백 2주 만에 메워
사우스윅, 시몬즈 임시 보건국장 임명
“주민 신뢰 회복·행정 안정이 최우선”…보건허가·민원 처리 차질 최소화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서부에 위치한 사우스윅(Southwick) 보건위원회가 최근 공백이 생긴 보건국장 직을 메우기 위해 케일린 시몬즈(Caileen Simonds)를 임시 보건국장(interim health director)으로 임명했다. 전임 톰 하이버트(Tom Hibert) 국장이 10월 31일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면서 약 2주간 사실상 행정 공백이 이어졌으며, 이 기간 일부 민원 처리와 식품영업 허가 갱신 업무에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쓰 라이브(MassLive) 11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시몬즈는 2024년 6월부터 사우스윅 보건부에서 ‘공유 서비스 코디네이터(Shared Services Coordinator)’로 일하며 여러 지역 보건 인력을 연계해 왔다. 그는 국장 직책이 비게 된 직후부터 신고 민원 대응과 음식점 영업 허가 갱신 등 행정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투입됐으며, “공유 서비스 체계의 목적 자체가 이러한 공백 시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로 선임된 시몬즈는 이미 현장 점검 경험과 관련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정규 국장 자격 준비를 병행하면서 보건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시몬즈는 하이버트 전 국장과 지난 1년 반 동안 식품·주거 점검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주거·식품위생 점검 자격, ServSafe 식품 안전 자격증, 공인 수영장 운영자(Certified Pool Operator)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임시 국장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보건부 보조금 예산을 직접 관리하고 지역 공중보건 간호사들과 협력해 온 경험을 통해 사우스윅 보건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식 보건국장 직책에 필요한 토양 평가자(Soil Evaluator)와 위생검사관(Sanitarian) 자격은 아직 준비 단계다. 토양 평가 교육 과정은 내년 7월부터 수강 가능해 즉시 이수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보건위원회는 하이버트와 또 다른 전임 국장 톰 피츠제럴드(Tom Fitzgerald)를 퍼디엠(per-diem) 방식으로 유지해 일부 전문 검사를 맡도록 결정했다. 시몬즈는 내년 1월 위생검사관 시험을 준비 중이며 “첫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 주말마다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위원 테리 퍼트넘(Terry Putnam)과 트리샤 세델로우(Tricia Sedelow)는 시몬즈의 경험과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임시 국장 임명에 강한 지지를 보냈다. 시몬즈는 외부 후보자 공개모집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완전한 자격을 갖춘 후보가 들어온다면 기꺼이 함께 일하겠다”며 임시직을 맡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스윅 보건위원회는 이번 임명으로 약 2주간 이어졌던 보건 행정 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민원 대응과 식품 안전 관리 등의 핵심 업무가 정상화되면서, 연말을 앞둔 지역 보건 행정 역시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