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칼리지가 ‘스터프 더 트럭’ 푸드 드라이브로 대보스턴 지역 500여 가족에게 식량을 지원한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캠퍼스 수거함과 트럭에 식료품을 기부하고, 포장된 식사 패키지는 지역 식품 저장소를 통해 배포된다.
보스턴칼리지, ‘감사의 날’ 맞아
푸드 드라이브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달
캠퍼스 사역과 보스턴 가톨릭 자선단체가 함께, 500여 가족에 식량 지원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가 연례 ‘스터프 더 트럭(Stuff the Truck)’ 추수감사절 푸드 드라이브를 통해 대보스턴 지역의 식량난 해소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캠퍼스 사역(Campus Ministry)과 보스턴 가톨릭 자선단체(Catholic Charities of Boston)의 공동 주최로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목표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500여 가족에게 추수감사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스턴칼리지 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칼리지 구성원들은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주황색 바구니, 코라칸 코먼스(Corcoran Commons) 외부의 수거함, 그리고 맥엘로이 코먼스(McElroy Commons) 외부에 주차된 U-Haul 트럭에 비상식량을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쌀, 콩, 참치, 닭고기, 시리얼, 건조 파스타, 땅콩버터, 소스, 통조림 과일 및 채소 등의 기본 식료품이 필요하다.

‘스터프 더 트럭(Stuff the Truck)’ 추수감사절 푸드 드라이브.
‘스터프 더 트럭’ 행사는 2015년 캠퍼스 사역과 보스턴 가톨릭 자선단체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학 미션 및 사역부, 학생처(Office of the Dean of Students), 학생 서비스(Student Services), 여성자원센터(Women’s Resource Center), 머레이 학생 건강센터(Murray Center for Student Wellness), 세인트 이그나티우스 성당(St. Ignatius Parish) 등 다양한 캠퍼스 기관이 참여하며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약 250명의 학생과 행정 직원들이 참여해 3,000개 이상의 식사 패키지를 포장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보스턴칼리지 학생들은 추수감사절 전 금요일마다 도체스터(Dorchester)에 있는 가톨릭 자선단체 야우키 아동센터(Yawkey Child Care Center)에서 봉사하며, 식사 패키지를 포장했다. 이렇게 포장된 식사 패키지는 도체스터, 사우스보스턴(South Boston), 로웰(Lowell), 린(Lynn)에 위치한 가톨릭 자선단체 식품 저장소에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스터프 더 트럭’은 2015년 시작되어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식사 패키지를 포장하고, 이를 도체스터, 사우스보스턴, 로웰, 린 지역 가정에 전달하는 연례 봉사 행사이다.
보스턴 가톨릭 자선단체 켈리 터틸(Kelley Tuthill) 회장은 “아이들과 가족, 노인들이 식사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보스턴칼리지와 같은 파트너들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BC 캠퍼스 사역 엘렌 모디카(Ellen Modica) 목사는 “스터프 더 트럭 행사가 추수감사절과 관련이 있지만, 그 다음 날에도 사람들은 식사를 필요로 한다. 기아 문제 해결은 연중 계속되어야 하지만, 특히 명절 기간에는 지역 가족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BC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