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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찰스강에서 발견된 작은 악어가 민간 구조 활동가의 신속한 수색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이 악어는 불법 반려동물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자연 방사는 불가능해 보호시설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조 케니(Joe Kenney)가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매사추세츠주 애빙턴(Abington)에서, 보스턴 찰스강(Charles River)에서 발견된 뒤 자신이 구조한 악어를 들고 있다.

 

 

 

 

찰스강서 발견된 ‘미니 악어’,

무사히 구조, 보스턴의 매우 이례적 사건

추위 속 생존 위기였던 불법 반려 악어, 구조 후 새 보금자리 찾는다

 

 

 

 

 

보스턴(Boston) 찰스강(Charles River)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작은 악어가 결국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 악어는 지난 주말 트레버 로셸(Trevor Rochelle)이 강가에서 물속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처음 확인됐다. 그는 지역 방송 WBZ-TV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본 건 진짜 악어였습니다. 농담하거나 사람들을 속이려는 게 절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동물관리국은 제보를 받은 뒤 일요일 현장에 출동했지만 당시에는 악어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악어의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민간 구조 활동가 조 케니(Joe Kenney·‘Joe’s Crazzy Critters’ 운영자)가 직접 수색에 나섰다. 케니는 “악어라고 하면 보통 플로리다(Florida)나 조지아(Georgia), 또는 남부 늪지대를 떠올리죠. 보스턴 도심의 찰스강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찰스강에서 발견된 악어, 현재 구조자의 보호를 받고 있어 (CBS보스턴)

 

 

 

케니는 수색을 시작한 지 약 15분 만에 악어를 발견했다. 그는 “작은 접이식 뜰채를 준비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게 건져 올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악어는 케니에 의해 ‘찰스(Charles)’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누군가가 불법으로 기르다 버린 반려동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유로 찰스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케니는 “사람에게 위협이 될 만큼 크지 않은 악어였습니다. 누구를 해칠 가능성도 없었죠. 하지만 이 환경에서는 스스로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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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강에서 구조 중인 미니 악어, 스마트폰으로 기록된 현장 장면.

 

 

 

찰스는 목요일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틸라피아(tilapia)를 점심으로 제공받았다. 틸라피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양식되는 민물 흰살생선으로,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식용으로도 흔히 사용되며, 구조시설에서 파충류의 먹이로도 자주 쓰이는 어종이다.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핸슨(Hanson) 지역의 동물관리 담당자이기도 한 케니는 찰스가 앞으로 자신이 2005년부터 운영해온 교육용 파충류 프로그램 ‘Joe’s Crazzy Critters’에서 사람들에게 파충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찰스가 더 자라면 장기적으로는 적합한 보호구역을 찾아줄 계획입니다. 뉴잉글랜드(New England), 특히 보스턴 도심에서 악어를 발견하는 일은 극히 드문, 매우 특별한 사례였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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