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전시/공연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5-26-Season-Announce-GFX-showpa.jpg

넷플릭스 시리즈 ‘김스 컨비니언스’는 캐나다 한인 가족의 편의점 일상을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헌팅턴 칼더우드 파빌리온 무대에서도 가족 간 갈등과 사랑,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스턴 한인과 유학생들에게도 공감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천 공연으로, 지역 사회 속 오래된 편의점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작은 스크린에서 무대로,

‘김스 컨비니언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캐나다 한인 가족의 편의점 이야기가 헌팅턴 무대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다

 

 

 

 

 

수년간 매일 밤, 일부 시청자들은 잠들기 전 ‘세인펠드’의 재방송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와 유사하게, 넷플릭스 시리즈 ‘김스 컨비니언스(Kim’s Convenience)’는 캐나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상의 갈등과 가족 간의 유대감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공감과 웃음을 제공한다.

 

현재 TV 시리즈의 팬과 새로운 관객 모두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보스턴(Boston) 527 Tremont Street에 위치한 헌팅턴(Huntington) 칼더우드 파빌리온(Calderwood Pavilion)에서 11월 30일까지 무대에서 ‘김스 컨비니언스’를 관람할 수 있다. 아담 블랜쉐이 프로덕션(Adam Blanshay Productions)이 소울페퍼 시어터 컴퍼니(Soulpepper Theatre Company) 제작을, 아메리칸 컨서버토리 극장(American Conservatory Theater)과 협력해 선보인다.

 

 

‘김스 컨비니언스’ | 헌팅턴 극장

 

 

 

웨이니 멘게샤(Weyni Mengesha) 감독이 이끄는 연극은 김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빠(Appa, 김씨 역)와 엄마(Umma), 딸 재닛(Janet), 아들 정(Jung)의 일상을 다루며, 배우 인스 최(Ins Choi)가 아빠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연극 속 편의점의 운명은 주변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속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대 대부분은 조안나 유(Joanna Yu)가 디자인한 편의점에서 펼쳐진다. 연한 파란색 벽과 진열된 생활용품, 간식, 음료가 가득하며, 진열대 아래쪽과 벽 상단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 관객에게 편의점이 지역 사회에서 오래 자리해온 공간임을 전달한다. 리치(Rich), 마이크(Mike), 경찰관 알렉스(Alex), 부동산 중개인 리 씨(Mr. Lee) 등 단골 손님이 등장해 아빠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이 편의점이 동네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공간인지 생생하게 느껴진다. 모든 단역은 재치 넘치고 유머러스한 브랜든 맥나이트(Brandon McKnight)가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54551988608_0ea605730b_k-1.jpg

왼쪽부터 인스 최(Ins Choi)와 에스터 정(Esther Chung), ‘김스 컨비니언스’ 공연 장면. 아메리칸 컨서버토리 극장(American Conservatory Theater)과 아담 블랜쉐이 프로덕션(Adam Blanshay Productions)과 함께한 소울페퍼(Soulpepper) 제작.

 

54843419143_9200272f44_k-1000x66.jpg

왼쪽부터 브랜든 맥나이트(Brandon McKnight)와 켈리 서(Kelly Seo), ‘김스 컨비니언스’ 공연 장면.

 

54550877827_246531ad20_6k-1000x6.jpg

왼쪽부터 에스터 정(Esther Chung)과 라이언 진(Ryan Jinn), ‘김스 컨비니언스’ 공연 장면.

 

54552091810_1938b40ebc_k-1000x66.jpg

인스 최(Ins Choi), ‘김스 컨비니언스’ 공연 장면. 아메리칸 컨서버토리 극장(American Conservatory Theater)과 아담 블랜쉐이 프로덕션(Adam Blanshay Productions)과 함께한 소울페퍼(Soulpepper) 제작.

 

 

 

연극은 복잡한 플롯보다는 간결한 구성으로 아빠의 한국 사랑과 가족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 그는 아들 정(Ryan Jinn)에게 한국 관련 지식을 외우게 하고, 자녀가 스스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일한 과거를 통해 그 마음을 드러낸다. 관객은 또한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속마음도 엿볼 수 있다.

 

딸 재닛(Kelly Seo)은 사진작가로, 수년간 편의점에서 일했지만 감사 한마디조차 받지 못했다. 아빠의 인정과 칭찬을 갈망하며, 가족 내 갈등과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정은 몇 년 전 집을 떠나 엄마(Esther Chung)와만 간간이 만난다. 아빠는 자신의 정체성이 편의점에 묶여 있다고 느끼며, 자신의 유산과 남길 말들을 고민한다. 그는 편의점을 팔지 않고 재닛에게 맡기고 싶어 하지만, 재닛은 관심이 없다.

 

TV 시리즈의 팬이라면 무대에서 캐릭터들을 보는 즐거움이 크다. 다만 TV에서 보여지는 엄마 캐릭터의 강점과 유머는 연극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않아 일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연극은 김 가족의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하며, 관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 관객과 유학생들에게는 가족 간의 공감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공연으로 자리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huntingtontheatre.org/whats-on/kims-convenience/?utm_source=chatgpt.com


  1. 22Nov
    by 보스턴살아
    2025/11/22 by 보스턴살아

    ‘Beautiful Chaos’ 투어, 한국 멤버 윤채 빛나다 - 글로벌 걸그룹 Katseye

  2. 12Nov
    by 보스턴살아
    2025/11/12 by 보스턴살아

    작은 스크린에서 무대로, ‘김스 컨비니언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3. 06Nov
    by 보스턴살아
    2025/11/06 by 보스턴살아

    ‘집안에서 춤추던 꼬마’ 보스턴 발레를 바꾸다, 조 곤살레스의 도전

  4. 21Oct
    by 보스턴살아
    2025/10/21 by 보스턴살아

    무대 위 숨은 총알, 해밀턴의 시간과 운명 - 보스턴 공연팀이 밝힌...

  5. 13Oct
    by 보스턴살아
    2025/10/13 by 보스턴살아

    보스턴 다큐 영화제 글로브독스, 11주년 개막 - 30편 작품

  6. 10Oct
    by 보스턴살아
    2025/10/10 by 보스턴살아

    보스턴 더 그린웨이, 10월 매주 금요일 무료 야외 영화 상영

  7. 01Oct
    by 보스턴살아
    2025/10/01 by 보스턴살아

    한명옥, 새 싱글로 마음을 밝히다 - 스피리추얼과 팝/가스펠의 조화

  8. 29Sep
    by 보스턴살아
    2025/09/29 by 보스턴살아

    무료로 즐기는 보스턴 한 주: 가을 축제와 문화 공연, 박물관 탐방까지

  9. 보스턴, 이번 주말 예술 모험 - SF 뮤지컬과 ‘릴리스 페어’까지

  10. 13Sep
    by 보스턴살아
    2025/09/13 by 보스턴살아

    보스턴, 북인도 전통춤 '방그라(Bhangra)'의 열기 속으로

  11. 30Aug
    by 보스턴살아
    2025/08/30 by 보스턴살아

    라틴의 리듬으로 물드는 이스트보스턴, ‘소니도스 데 라 헨테’ 9월 화려한 귀환

  12. 19Aug
    by 보스턴살아
    2025/08/19 by 보스턴살아

    보스턴서 펼쳐지는 50주년 무대극 ‘더 위즈(The Wiz)’…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탄생

  13. 14Aug
    by 보스턴살아
    2025/08/14 by 보스턴살아

    이번 주말, 보스턴이 축제 도시로 변신한다! 재즈·소울, 아프리카 문화, 클래식 오페라까지

  14. 25Jul
    by 보스턴살아
    2025/07/25 by 보스턴살아

    매사추세츠 주말,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 로웰·뉴포트 포크 페스티벌부터 가족 모임까지

  15. 13Jul
    by 보스톤살아
    2025/07/13 by 보스톤살아

    보스턴 최대 컨트리 축제 ‘펜웨이 컨트리 바 페스트 2025’…하루 종일 전설적인 바 파티

  16. 08Jul
    by 보스톤살아
    2025/07/08 by 보스톤살아

    “라틴 리듬으로 여름을!” 보스턴에서 즐기는 뜨거운 라틴 음악 이벤트 10선

  17. 24Jun
    by 보스톤살아
    2025/06/24 by 보스톤살아

    수 폴리, 'One Guitar Woman'으로 감동의 무대 - 여성 기타리스트들의 유산을 기리다

  18. 18Jun
    by 보스톤살아
    2025/06/18 by 보스톤살아

    “우리는 누구였는가” - 'Our Class', 보스턴 무대에 올라 충격과 감동 전하다

  19. 13Jun
    by 보스톤살아
    2025/06/13 by 보스톤살아

    JP 블록파티, 거리에서 춤추는 프라이드 축제 열린다 - 다양성과 사랑을 기념

  20. 03Jun
    by 보스톤살아
    2025/06/03 by 보스톤살아

    톰 행크스와 함께 달로 떠나는 몰입형 여행, 보스턴 착륙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