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우드(Westwood), 매사추세츠는 보스턴(Boston)에서 단 2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유한 교외 지역으로, 우수한 공립학교와 다양한 쇼핑·외식 옵션 덕분에 단순한 침실 커뮤니티를 넘어선 매력적인 정주지로 자리잡고 있다. 주택 가격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편리한 통근 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연 공간이 결합되어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보스턴 인근 숨은 강자,
웨스트우드(Westwood), 살기 좋은 명문 학군 마을 집중 탐구
높은 집값·우수 학군·편리한 교통·풍부한 문화 인프라로 존재감 키우는 교외 주거지
보스턴(Boston)에서 약 23마일 떨어진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웨스트우드(Westwood)는 오랫동안 ‘안정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교외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주거 수요가 더 늘면서 지역 가치가 한층 상승하는 추세다. 마을 전체가 잘 정비된 녹지와 주거 구역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어 도시에서 누리기 어려운 쾌적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스턴과의 접근성, 수준 높은 공공 인프라, 균형 잡힌 상업구역 등이 시너지를 이루며 독자적인 생활권을 구축했다. 젊은 전문직 종사자, 교육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족,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노년층이 머물기에 모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웨스트우드는 ‘눈에 띄지 않지만 사실상 매우 경쟁력 있는 보스턴 교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스턴 근교 웨스트우드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우수한 인프라로 가치가 상승한 가족 친화적 교외 지역이다.
경쟁 치열한 주택 시장…중간 가격 약 116만 달러
웨스트우드의 주택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구조로 움직이며, 이는 높은 집값과 빠른 거래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은 매물로 등장하자마자 여러 건의 제안을 받는 경우가 잦고, 일부 주택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주택 형태는 오래된 뉴잉글랜드식 주택부터 대형 신축 단독주택까지 다양하다. 전통 양식 주택들은 외관은 고전적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된 경우가 많아 세대 간 선호도 차이를 줄인다. 한편 대규모 부지에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저택들은 투자자 및 고소득층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는 향후 2~3년간 집값 상승이 완만하지만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학군, 교통, 지속적인 개발 여건을 고려하면 웨스트우드는 주거 가치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쉬운 지역으로 평가된다.

웨스트우드는 기차와 자동차 모두 보스턴까지 30~40분 거리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과 교외 생활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상적인 지역이다.
보스턴까지 30~40분…기차·자동차 모두 편리
웨스트우드는 출퇴근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커뮤터레일은 시간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열차 객실도 여유로운 편이다. 루트128(Route 128) 역은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춰 차량을 이용한 접근이 쉬워 보스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정거장으로 꼽힌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인터스테이트 95(I-95)와 루트1(Route 1)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출근시간대 보스턴 방향으로 정체가 종종 발생하므로 주민들은 대체 시간대 출퇴근이나 대중교통과의 병행을 통해 시간을 조율하는 편이다.
이 같은 교통 편의성 덕분에 웨스트우드는 도시 접근성과 교외의 정주성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균형 지대를 제공한다.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 일대는 식당과 쇼핑 시설이 밀집해 주민들의 주요 만남과 생활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음식·쇼핑·자연…다양한 지역 분위기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 일대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다양한 맛집과 소규모 가게가 조화를 이루는 정겨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지역 기반의 카페, 베이커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고, 식당들은 중급부터 캐주얼 다이닝까지 선택 폭이 넓다.
도시 서쪽의 유니버시티 스테이션(University Station)은 대형 생활 쇼핑 단지로, 의류·전자제품·생활용품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민들은 이곳을 통해 보스턴까지 나가지 않고도 충분한 쇼핑·여가 생활을 누린다.
자연환경 또한 이 지역의 큰 자산으로 꼽힌다. 멀베힐 보전지역(Mulvehill Conservation Area)은 비교적 다양한 난이도의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계절에 따라 숲길의 풍광이 뚜렷하게 변화해 사계절의 매력을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다.

웨스트우드(Westwood)의 네롤리 레스토랑(Neroli Restaurant)
도서관·역사 유산 등 지역 문화도 풍부
웨스트우드의 공공도서관 두 곳은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한다. 이슬링턴 지점은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많아 부모와 아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메인 도서관은 넓은 라운지와 북카페 분위기를 갖춘 공간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거나 모임을 갖는 장소로 활용된다.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보여주는 피셔 스쿨 하우스(Fisher School House)는 웨스트우드의 중요한 역사 유산이다. 단칸 교실 구조가 당시 교육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학생들의 견학 코스로도 활용된다. 연말 장터는 지역 예술가와 수공예가가 작품을 선보이는 전통 축제로, 지역 경제와 문화 활동을 함께 북돋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문화 인프라는 작은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세대가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자베리언 브라더스 고등학교(Xaverian Brothers High School)는 7~1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톨릭 사립학교로, 웨스트우드(Westwood) 지역의 교육 선택지 중 하나이다.
명문 학군…주 전체 상위권 성적
웨스트우드의 교육 시스템은 지역 선택 기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공립학교 교사진의 수준이 높다는 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뢰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 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STEM 분야 프로그램 강화, 예술·체육 등 다양한 선택 과목 제공, 학생 개별 지도 등 교육 과정의 폭이 넓다.
초등학교 네 곳은 각기 지역 특성과 공동체 분위기를 반영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최신 시설과 체계적 교육 운영으로 학교 만족도가 높다.
사립학교인 자베리언 브라더스 고등학교(Xaverian Brothers High School)는 체육 프로그램과 규율 중심 교육으로 명성이 높아 주변 도시에서도 학생들이 몰린다. 웨스트우드 몬테소리 스쿨(Westwood Montessori School)은 아이 중심의 학습 환경을 제공해 유아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웨스트우드는 단순히 집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장기적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높은 집값이라는 현실적 장벽이 존재하지만, 그만큼 공공서비스·교육·환경·커뮤니티 등 핵심 요소가 균형 있게 갖춰져 있다. 앞으로도 교통 개선과 지역 개발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성장성과 주거 가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 외곽에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생활권을 찾는 이들에게 웨스트우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