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드슨(Hudson) 고등학교 여자축구 선수들은 매사추세츠 지역지 커뮤니티 애드보킷(Community Advocate)이 보도한 것처럼 매주 토요일 허드슨 유소년축구협회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이들의 참여는 유소년 축구와 심판 육성 프로그램이 성인 인력의 추가 없이도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왼쪽부터 알레산드라 버넷(Alessandra Burnett), 안나 이아코부치(Anna Iacobucci), 레지나 파햄(Regina Parham).
허드슨 소녀축구 선수들,
토요일 아침을 지역 청소년에게 바치다
세 고교 선수의 꾸준한 자원봉사가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다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카운티에 위치한 허드슨(Hudson) 고등학교는 1870년대 지역 교육 기반 확충 속에서 설립된 공립학교다. 약 7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된 전통 있는 학교다. 지역지 커뮤니티 애드보킷(Community Advocate)은 이 학교의 학생 선수들이 지역사회와 맺고 있는 끈끈한 관계를 대표적 사례로 11월 10일 보도했다.
허드슨 고등학교 여자축구팀의 세 선수는 단순히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사랑하는 종목을 통해 지역사회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
레지나 파햄(Regina Parham), 안나 이아코부치(Anna Iacobucci), 알레산드라 버넷(Alessandra Burnett)은 매주 토요일 아침 허드슨 유소년축구협회(Hudson Youth Soccer Association·HYSA)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사추세츠 지역지 커뮤니티 애드보킷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꾸준한 참여는 성인 추가 인력 없이도 유소년 프로그램이 성장하고 개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드슨 고등학교(Hudson High)
숀 체임버스(Shaun Chambers) HYSA 회장은 허드슨 교육청에 보낸 이메일에서 “레지나, 안나, 알레산드라와 그 이전 많은 학생선수들의 헌신 덕분에 유소년 축구와 심판 육성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었다. 이들의 리더십은 선수와 가족들의 경험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학생선수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활동은 학교 전통의 연장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졸업한 올리비아 페이히(Olivia Fahey)와 애슐리 페이히(Ashleigh Fahey)는 현재 유소년 남자 여행팀을 지도하고 있다. 졸업생 엠마 레오나르도(Emma Leonardo), 에리카 코로우스키(Erica Korowski), 매디 헤이어(Maddie Haher), 소피아 칼란드라(Sophia Calandra) 등도 다양한 방식으로 HYSA에 기여해 왔다. 협회는 매 시즌 약 15명의 고교 선수들이 경기장 설치와 정리에도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산드라 버넷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연결되고 가르치며 그들이 실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니어 심판 프로그램(Junior Referee Program)에 참여해 심판 역할을 수행하고 동료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안나 이아코부치는 “우리는 아이들이 자라서 닮고 싶은 대상이다. 그들이 우리를 롤모델로 보는 것은 중요하며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 선수는 바쁜 학업과 훈련, 다른 활동 속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내고 있다. 이들은 다음 세대에 긍정적 영향을 남기는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레지나 파햄은 “이 아이들이 우리 학교 축구의 미래다. 여기에 속한 선수라면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는 롤모델이며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드슨 여자축구팀 감독 스펜서 포트웽글러(Spencer Fortwengler)는 “이들이 스스로 일정을 조율하며 봉사할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그들의 품성과 책임감을 잘 보여준다. 프로그램에 많은 것을 준 선수들이며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되돌려주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