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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공립대학들이 올해 가을 국제 유학생 수가 크게 줄었다며 그 원인을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비자·여행 제한 조치에서 찾고 있다. 여러 대학은 유학생 감소가 캠퍼스 다양성, 학문 환경, 재정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한다.(참고이미지)

 

 

 

 

매사추세츠 공립대 유학생 급감, 비자 규제의 그늘

트럼프 행정부 조치 여파로 캠퍼스 다양성·재정 모두 압박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내 여러 공립대학에서 올가을 국제 유학생 수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이 같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트럼프(Trump) 행정부의 강화된 여행·비자 규제를 꼽으며 우려를 표했다.

 

매사추세츠대학교 보스턴(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UMass Boston)의 국제 유학생은 올가을 1,22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7%인 250명가량 줄었다. 존 드루(John Drew) 부총장은 “유학생 수는 기복이 있지만 이번 감소 폭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공영 라디오 매체 WBUR 11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대학(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MassArt)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대학원 신입생 68명 중 12명이 국제 유학생이지만, 입학 허가를 받고도 미국에 입국하지 못한 7명이 더 있었다. 국제교육 책임자인 에리카 푸치오 오브라이언(Erica Puccio O'Brien)은 “여행 금지로 외국인 대학원생의 약 3분의 1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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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ass 보스턴(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UMass Boston) 캠퍼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국기가 줄지어 걸린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발표된 연방 정부의 비자 제한 조치가 유학생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국가가 다수 포함된 19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MIT 등 9개 대학에 국제 유학생 비중을 15%로 제한하는 대신 재정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협약(compact)’을 제안했으나 대부분 대학이 이를 거부한 것도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소셜미디어 검증 강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유학생 유입 환경이 급격히 악화했다.

 

매사추세츠주는 82,000명 이상의 국제 유학생이 공부하는 지역으로,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에 이어 전국 네 번째 규모다. 사립대의 영향은 엇갈렸다. MIT는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BU)는 해외 대학원생이 10% 감소했다. 노스이스턴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와 보스턴대학교처럼 국제 학생 비중이 높은 사립 연구중심대학의 경우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9개 주립대학은 국제 학생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재정 기여도는 크다. 국제 학생들은 높은 등록금을 내고 연방 학자금 지원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피치버그주립대학교(Fitchburg State University)는 유학생 비자 보유자가 전년 183명에서 148명으로 19% 감소했다. 파멜라 매카퍼티(Pamela McCafferty) 부총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회복세였지만 F-1 비자 발급 장벽이 다시 하락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도나 호지(Donna Hodge) 총장은 이사회에서 “국제 학생들은 캠퍼스 분위기를 형성하는 핵심적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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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ass 보스턴(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UMass Boston) 캠퍼스센터 밖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걸어나오고 있다.

 

 

UMass Boston 재학생들의 체감도 뚜렷하다. 환경과학 전공인 타이리스 배틀(Tyrese Battle)은 “1학년 때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주도의 문화행사가 줄었고, 수업에서도 국제 학생들의 세계적 관점이 예전만큼 풍부하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STEM과 비즈니스 교육에 강점을 둔 UMass Boston은 올해 국제 학생 지원은 증가했지만 지난 5월 비자 인터뷰 중단 여파로 실제 입국이 지연돼 등록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인도(India) 출신 지원자들은 여전히 인터뷰 지연으로 1월 학기 등록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UMass Amherst)도 전체 국제 학생이 4,542명에서 4,304명으로 5% 감소했으며, 인도 출신 대학원생은 20% 줄었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신규 국제 유학생이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의 헤라르도 블랑코(Gerardo Blanco) 학술 책임자는 미중 무역관세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기술 취업비자에 부과되는 100,000달러 수수료 논란 등이 유학생 결정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분석했다.

 

UMass Boston은 현재 그리스(Greece), 요르단(Jordan),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등 신흥 지역에서 학생 모집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드루 부총장은 “국제 학생들은 우리 공동체의 중요한 축”이라며 “UMass Boston의 교실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공간이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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