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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올스톤 세차장에서 연방 ICE 단속으로 체포된 노동자 9명의 행방이 3일째 불투명하며, 일부 변호사조차 클라이언트의 소재와 구금 장소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는 합법 체류자와 고령 노동자가 포함돼 있어, 올스톤 한인 사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스턴 세차장 체포,

노동자 9명 행방 여전히 깜깜이…한인 사회 충격

ICE 구금 3일째, 변호사도 일부 클라이언트 소재 확인 불가, 지역 사회 긴장”

 

 

 

 

 

보스턴 인근 올스톤(Allston)의 한 세차장에서 연방 이민청(ICE) 단속으로 체포된 노동자 9명의 행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체포 3일째인 금요일, 변호사들은 일부 클라이언트와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으며, 구금 장소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주 외 이전을 금지했지만, 이들이 여전히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에 구금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 대상에는 모녀와 20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고령 노동자도 포함됐다.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11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변호사 토드 포멀로(Todd Pomerleau)는 벌링턴(Burlington) ICE 시설에 구금된 일부 클라이언트에게조차 접근이 차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도 받지 않고 이메일도 무시된다. 정부가 체포 후에야 ‘누구를 잡았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차장 동료들과 이민권 옹호단체들은 일부 체포자가 합법 체류자였으며, 근로 허가와 망명 신청, 영주권 절차 중인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멀로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던 사람들이 단순히 체포돼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비판했다.

 

ICE는 공식 논평을 회피했으나, 대변인 스테파니 파고네스는 일부 체포자가 재입국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포멀로는 “재입국이 반드시 범죄가 아니며, 체포자 중 누구도 형사 기록이 없어 추방 사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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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직원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지 며칠 만인 목요일, 시위대가 올스톤 세차장 앞에 모였다.

 

 

헥터 발라다레스(Hector Valladares)는 미국에서 25년 거주했으며, 체포 직후 올스톤 세차장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가족들이 석방을 촉구했다. 이 집회는 지역 주민과 동료들이 모여 구금 상황을 알리고 노동자들의 해방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자리였다. 집회에 참여한 세차장 동료 산드라는 눈물을 흘리며 “두 개 일을 하는 고령 노동자가 겪는 일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세차장이 위치한 올스톤 하버드 애비뉴(Harvard Avenue) 인근은 소위 보스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이번 사건은 한인 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체포자 9명 중 엘살바도르 출신은 헥터 발라다레스, 펠리시타 발라다레스, 바네사 바스케즈 발라다레스이며, 나머지는 과테말라 출신이다. 클라리사와 하이디 아길론은 벌링턴 ICE 시설에 구금돼 이틀간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유리 마갈리 멘데스 루아르카(Yuli Magali Mendez Luarca)는 체포 당일 35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가족은 상태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하고 있다.

 

포멀로는 “현재 목표는 구금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9명 모두가 석방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각자의 사건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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