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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을 포함한 미국 여러 지역에서 할로윈이 끝나자마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고 점등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 추수감사절이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묻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크리프 현상까지 더해져 조기 장식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초겨울마다 반복되는 ‘장식 딜레마’

크리스마스 불빛, 언제 켜야 할까

할로윈 철수와 동시에 점등 논쟁 본격화,

보스턴 포함 전국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크리프’ 확산

 

 

 

 

최근 미국 여러 지역, 특히 보스턴(Boston) 일대를 포함한 동북부 도시들에서 할로윈(Halloween) 장식이 내려가자마자 크리스마스(Christmas) 장식이 올라가는 풍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언제 크리스마스 조명을 켤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지역별로 온도 차가 큰 대표적인 연말 화제다.

 

할로윈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부 보스턴 교외 지역에서는 해골 장식이 내려가기 무섭게 산타클로스와 붉은 조명이 등장했다. 장식 교체를 천천히 하는 대신 해골에 산타 모자를 씌워 두 계절을 동시에 연출하는 집도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여러 지역의 주택 소유주 협회(Homeowner Association)는 장식 설치 시기와 점등 날짜에 대한 규칙을 마련해 혼란을 줄이려 한다는 지역 매체 패치(Patch) 보도가 전했다. 반면 이런 규칙이 없는 곳, 특히 보스턴 도심과 인근 교외에서는 ‘날씨 좋은 가을날 미리 설치는 OK, 점등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이후’라는 암묵적 기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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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장식이 해마다 대형화되면서 설치에 필요한 시간이 늘어나 조명을 미리 준비하고 점등 시기에 대한 기준을 다시 고민하는 가정도 더욱 늘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종종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묻힌 명절로 여겨진다. 화려한 할로윈 장식과 압도적인 크리스마스 조명이 양쪽에서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탓에 추수감사절은 보스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식 논쟁을 키우는 요인은 장식 규모의 대형화다. 최근 몇 년간 야외 조형물이 커지면서 설치 시간이 늘어났고, 올해는 추수감사절이 11월 27일로 늦게 찾아온다. 크리스마스까지 단 27일만 조명을 밝힐 수 있어 보스턴 지역 주민들도 설치와 점등 시기를 앞당길지 고민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크리프(Christmas creep)’ 현상이 확산되면서 조기 장식 흐름이 더욱 강화됐다. 크리스마스 크리프란 유통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장식·광고 등이 매년 더 이른 시점에 등장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12월에 느끼던 연말 분위기가 보스턴을 포함한 많은 도시에서 11월 초, 심지어 10월로 앞당겨지면서 조기 점등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조기 장식은 어떤 이들에게는 연말의 설렘을 오래 즐길 수 있는 행복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계절감을 흐리는 성급함으로 보인다. 이런 서로 다른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스턴과 미국 전역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초겨울의 장식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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