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66895958b42d48b09743b7da816de6aeg.jpg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연방항공청(FAA)이 보스턴 로건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최대 10%의 항공편 감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관제 인력난이 심각해진 데 따른 조치다. 항공업계는 이번 감축이 최대 1,800편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셧다운 종료를 촉구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보스턴 로건공항 항공편 최대 10% 감축 가능성

FAA, 40개 혼잡 시장 대상 조치 예고, 관제 인력난 심화로 “전례 없는 상황”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보스턴 로건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을 포함한 주요 공항의 항공편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목요일, 항공 수요가 가장 높은 40개 시장을 발표하고 이들 공항에 대해 항공편을 약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A는 이번 감축 조치가 장기화된 셧다운 상황에서 항공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BC뉴스가 FAA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잠정 명단에는 로건공항이 포함돼 있으며, 공식적인 대상 공항 발표는 항공사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된 뒤 나올 예정이다. FAA 국장 브라이언 베드퍼드(Bryan Bedford)와 숀 더피(Sean Duffy) 미 교통부 장관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공항명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감축 방식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먼저 항공사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축 조치는 빠르면 금요일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8a8035449835396a753453a225562c2ceg.jpg

셧다운으로 관제사들이 무급 상태에서 장시간 근무를 이어가며 전국 관제시설의 인력 부족이 급증해 항공 운항 전반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로건공항은 2024년 북미 여객 기준 미국·캐나다 전체 17위의 대형 허브 공항이며, 해마다 국제선 900만 명, 국내선 3,3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핵심 관문이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FAA의 감축 조치가 최대 1,800건의 항공편 취소와 약 26만 8,000석 규모의 좌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드퍼드 국장은 “항공 분야 35년 경력 동안 이런 조치를 본 적이 없다”며 “이번 셧다운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관제사들은 10월 1일 이후 단 한 번의 보수도 지급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가 주 6일 의무 초과근무를 하며 업무 부담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이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부업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FAA는 늘어나는 피로도와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셧다운이 설령 이번 주 안에 종료되더라도 인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상 운항은 즉시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tch-editorial-boston-logan-int.jpg

FAA는 항공사들과의 협의가 완료돼야만 정상 운항 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며, 셧다운이 끝나더라도 즉각적인 운영 정상화는 어렵다고 밝혔다.

 

 

 

항공사, 항공노조, 여행 업계는 의회에 셧다운 종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 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의 제프 프리먼(Geoff Freeman) 회장 겸 CEO는 셧다운이 항공 시스템 전반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여행을 방해하고 미국 항공 산업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더피 장관 역시 관제사들이 다음 주 두 번째 월급 지급에도 실패할 경우 ‘하늘의 혼란(sky chaos)’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관제사들은 이미 출퇴근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AP통신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사이, 미국 전역에서 39개 이상의 항공관제시설이 잠재적 인력 부족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셧다운 이전 주말 평균이었던 8.3곳의 거의 다섯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셧다운 발효 이후 다섯 차례의 주말 평균 역시 26.2곳으로 크게 늘어나 FAA의 인력난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스턴 로건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의 항공편 감축이 현실화될 경우, 동북부와 국제 노선을 잇는 핵심 교통망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FAA는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마친 뒤 감축 대상 공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
    그리니티 2025.11.06 16:25
    이 사태가 추수감사절까지 가진 않겠죠...연휴에 아이들이 보스턴으로 돌아오는데..걱정입니다.

  1. 보스턴 ‘영웅들’ 모인 밤… VNA 케어, 홈 헬스·호스피스 기금 21만5천달러 조성

    VNA 케어(VNA Care)는 보스턴에서 열린 연례 갈라를 통해 홈 헬스와 호스피스 돌봄을 위한 21만5천달러를 모금하고, 의료·바이오·리더십 분야의 공로자들을 ‘히어로즈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역사회와 후원자들의 참여가 더...
    Date2025.11.07 By보스턴살아 Views130 Votes0
    Read More
  2. 보스턴 롤러 더비, 충돌 속의 우정

    보스턴 롤러 더비는 20년 동안 강한 경쟁과 접촉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포용적 공동체 속에서 우정을 쌓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선수들은 별명과 개성을 통해 트랙 위에서 자신감을 발휘하며, 운동 능력과 공동체 ...
    Date2025.11.07 By보스턴살아 Views130 Votes0
    Read More
  3. “필요하면 그냥 가져가세요”…팻말 하나로 시작된 이스트보스턴의 따뜻한 연대

    이스트보스턴의 동네 식료품점 EBO & Co가 SNAP 혜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필요하면 가져가세요”라는 팻말과 함께 무료 식료품 나눔을 시작했고,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로 활동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 작은 나눔은 ...
    Date2025.11.07 By보스턴살아 Views134 Votes0
    Read More
  4. 매사추세츠 하늘에 오로라가 펼쳐질까?

    이번 주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밤 북극광(오로라)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요일 새벽 1시경이 가장 유력한 관측 시점으로, 도시 불빛에서 멀리 떨어진 북쪽 지평선에서 관찰하는 것이 권...
    Date2025.11.06 By보스턴살아 Views123 Votes2
    Read More
  5. “파란색 혁명” 블루 번호판, 단 몇 달 만에 판매 신기록 갈아치워

    이번 매사추세츠 250주년 기념 블루 번호판은 짙은 파란색 배경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운전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출시 단 몇 달 만에 2만9천 장 이상이 등록됐다. 역사적 의미와 새로운 시도에 대한 호기심이 결합해 기존 인기 특별판의 기록을 훨씬 빠른 속...
    Date2025.11.06 By보스턴살아 Views115 Votes3
    Read More
  6.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보스턴 로건공항 항공편 최대 10% 감축 가능성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연방항공청(FAA)이 보스턴 로건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최대 10%의 항공편 감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관제 인력난이 심각해진 데 따른 조치다. 항공업계는 이번 감축이 최대 1,800편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셧다...
    Date2025.11.06 By보스턴살아 Views134 Votes1
    Read More
  7. 보스턴 시장 미셸 우, 무투표 재선 성공

    보스턴 시장 미셸 우(Michelle Wu)가 2025년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의회 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져, 재선에 성공한 전역 의원과 새로 선출된 7지구 의원 컬페퍼가 눈에 띄었다. 미셸 우와 엘리자베스...
    Date2025.11.05 By보스턴살아 Views257 Votes3
    Read More
  8. 하버드 의대 연구동 폭발 사건…“의도적 폭발” 수사 속 건물 재개방

    하버드 의과대학 골덴슨 빌딩에서 주말 새벽 발생한 폭발 사고는 의도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건 직후 건물은 임시 폐쇄됐다가 월요일 재개방됐으며, 경찰과 FBI는 여전히 활발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버드 의대 연...
    Date2025.11.04 By보스턴살아 Views247 Votes1
    Read More
  9. 보스턴 식료품점 주인 “SNAP 중단 위기, 손님 끊기면 문 닫을 수밖에”

    정부 셧다운으로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혜택이 지연되자, 보스턴 록스버리의 식료품점들은 손님이 급감하며 경영난에 직면했다. 지역 상인들은 이 사태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생존의 문제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보스턴 식료...
    Date2025.11.04 By보스턴살아 Views139 Votes1
    Read More
  10. 해지는 보스턴, 저녁길 위험과 아이 수면 변화

    보스턴에서 표준시 전환으로 해가 일찍 지면서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시에 아이들은 추가로 한 시간을 자면서 수면 패턴이 안정되어 학교 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
    Date2025.11.03 By보스턴살아 Views159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