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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연방항공청(FAA)이 보스턴 로건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최대 10%의 항공편 감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관제 인력난이 심각해진 데 따른 조치다. 항공업계는 이번 감축이 최대 1,800편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셧다운 종료를 촉구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보스턴 로건공항 항공편 최대 10% 감축 가능성

FAA, 40개 혼잡 시장 대상 조치 예고, 관제 인력난 심화로 “전례 없는 상황”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보스턴 로건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을 포함한 주요 공항의 항공편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목요일, 항공 수요가 가장 높은 40개 시장을 발표하고 이들 공항에 대해 항공편을 약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A는 이번 감축 조치가 장기화된 셧다운 상황에서 항공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BC뉴스가 FAA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잠정 명단에는 로건공항이 포함돼 있으며, 공식적인 대상 공항 발표는 항공사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된 뒤 나올 예정이다. FAA 국장 브라이언 베드퍼드(Bryan Bedford)와 숀 더피(Sean Duffy) 미 교통부 장관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공항명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감축 방식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먼저 항공사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축 조치는 빠르면 금요일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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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으로 관제사들이 무급 상태에서 장시간 근무를 이어가며 전국 관제시설의 인력 부족이 급증해 항공 운항 전반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로건공항은 2024년 북미 여객 기준 미국·캐나다 전체 17위의 대형 허브 공항이며, 해마다 국제선 900만 명, 국내선 3,3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핵심 관문이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FAA의 감축 조치가 최대 1,800건의 항공편 취소와 약 26만 8,000석 규모의 좌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드퍼드 국장은 “항공 분야 35년 경력 동안 이런 조치를 본 적이 없다”며 “이번 셧다운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관제사들은 10월 1일 이후 단 한 번의 보수도 지급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가 주 6일 의무 초과근무를 하며 업무 부담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이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부업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FAA는 늘어나는 피로도와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셧다운이 설령 이번 주 안에 종료되더라도 인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상 운항은 즉시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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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는 항공사들과의 협의가 완료돼야만 정상 운항 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며, 셧다운이 끝나더라도 즉각적인 운영 정상화는 어렵다고 밝혔다.

 

 

 

항공사, 항공노조, 여행 업계는 의회에 셧다운 종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 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의 제프 프리먼(Geoff Freeman) 회장 겸 CEO는 셧다운이 항공 시스템 전반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여행을 방해하고 미국 항공 산업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더피 장관 역시 관제사들이 다음 주 두 번째 월급 지급에도 실패할 경우 ‘하늘의 혼란(sky chaos)’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관제사들은 이미 출퇴근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AP통신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사이, 미국 전역에서 39개 이상의 항공관제시설이 잠재적 인력 부족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셧다운 이전 주말 평균이었던 8.3곳의 거의 다섯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셧다운 발효 이후 다섯 차례의 주말 평균 역시 26.2곳으로 크게 늘어나 FAA의 인력난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스턴 로건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의 항공편 감축이 현실화될 경우, 동북부와 국제 노선을 잇는 핵심 교통망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FAA는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마친 뒤 감축 대상 공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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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니티 2025.1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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