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강에 내려졌던 블루그린 조류로 인한 유해 세균 공중보건 주의보가 10월 21일 채취된 수질 샘플 결과를 바탕으로 해제되었다. 이번 조치로 세 달간의 위험 경보가 끝나 시민들과 반려동물이 강 주변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찰스강 세균 경보 끝났다!
세 달간 이어진 유해 세균 경보 해제
하버드 브리지 인근 블루그린 조류 확산 이후,
3개월 만에 시민과 반려동물 안전 확보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Massachusetts Department of Public Health)가 찰스강(Charles River)에 내려졌던 유해 세균 관련 공중보건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지역 뉴스 매체 패치(Patch)가 10월 29일 보도했다. 이번 주의보는 블루그린 조류(Blue-green algae, 사이아노박테리아)로 인한 건강 위험 때문에 약 3개월간 유지되어 왔다.
블루그린 조류는 독소를 생성하며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노출될 경우 피부와 눈의 자극, 호흡기 및 위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토, 침 흘림,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개와 같은 반려동물에게도 위험하다. 찰스강 유역 협회(Charles River Watershed Association)에 따르면, 사이아노박테리아는 물속 인(P) 농도가 높고 기온이 상승하며, 수질이 정체된 조건에서 급속히 번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공중보건 주의보는 7월 말 하버드 브리지(Harvard Bridge) 인근에서 블루그린 조류가 급격히 번식하면서 처음 발령되었다. 이후 10월 21일 화요일, 강 전역 3개 지점에서 채취된 수질 샘플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보가 해제되었다. 다만 뉴스 보도는 수치 검증과 공중보건부의 공식 승인 절차가 완료된 뒤 나온 것으로, 이 때문에 매체는 10월 29일에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검사는 MIT 리처드 J. 레쉬 보트하우스(MIT Richard J. Resch Boathouse), 브로드 캐널(Broad Canal), 커뮤니티 보트 지역(Community Boating Area)에서 실시되었으며, 세 곳 모두 주 기준인 70,000 세포/mL 이하로 측정되어 안전 수치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찰스강은 세 달 만에 공중보건상 안전한 수역으로 회복되었으며, 시민들과 반려동물 모두가 강 주변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공중보건부와 찰스강 유역 협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블루그린 조류의 재발 가능성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