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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상징물인 ‘CITGO 사인(Sign)’이 켄모어 스퀘어(Kenmore Square) 재개발에 따라 동쪽으로 120피트, 높이 30피트 옮겨 새롭게 복원된다. 이번 이전은 스카이라인을 보존하면서도 역사적 상징성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완공 후 사인은 기존 모습 그대로 보스턴의 하늘을 다시 밝힐 예정이다.

 

 

 

 

보스턴의 하늘을 다시 밝히는 불빛,

‘CITGO 사인’의 짧은 이동 긴 역사

켄모어 스퀘어 재개발 속에서도 도시의 상징 보존,

새로운 자리에서 다시 빛난다

 

 

 

 

 

보스턴(Boston)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CITGO 사인(Sign)’이 자리를 옮긴다. 그러나 이번 이동은 사라짐이 아닌 재탄생의 과정이다. 켄모어 스퀘어(Kenmore Square) 재개발을 맞아 시트고(CITGO)는 스카이라인을 보존하면서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사인을 이동하기로 했다.

 

시트고 마케팅 및 공급 부문 부사장 칼 슈미트(Karl Schmidt)는 지역 언론 데일리 프리 프레스(The Daily Free Press) 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이전은 비컨 켄모어 스퀘어 재개발 프로젝트(Beacon Kenmore Square Redevelopment Project)의 마지막 단계로, 사인은 현재 위치에서 동쪽으로 120피트(약 36.5미터) 이동하고 높이는 30피트(약 9미터)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위치는 660 비컨 스트리트(660 Beacon St.) 건물 옥상으로, 사인을 지탱할 새로운 트러스(truss) 구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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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Boston)의 상징 ‘CITGO 사인(Sign)’이 켄모어 스퀘어(Kenmore Square) 재개발의 일환으로 스카이라인을 보존하며 660 비컨 스트리트(660 Beacon St.) 건물 옥상으로 동쪽 120피트, 높이 30피트 이동해 새롭게 재설치된다.

 

 

 

1940년 ‘시티즈 서비스(Cities Service)’ 사인으로 처음 세워진 이 구조물은 1965년 브랜드가 시트고로 바뀌며 지금의 삼각형 로고와 붉은 글씨를 갖춘 형태로 바뀌었다. 높이 60피트(약 18미터), 너비 60피트에 달하는 대형 사인은 펜웨이 파크(Fenway Park)를 비추며, 보스턴 마라톤(Boston Marathon) 완주 구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보스턴 시장 미셸 우(Michelle Wu)는 지난 10월 15일 성명에서 “CITGO 사인은 켄모어 스퀘어뿐 아니라 보스턴 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상징물”이라며 “이 사인이 세대를 이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 학생 리나 나시프(Lina Nassif)는 “처음 학교에 왔을 때 CITGO 사인을 기준으로 길을 익혔다”며 “친구가 길을 찾을 때도 사인을 보고 안내하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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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에 세워져 1965년 현재 모습으로 바뀐 ‘CITGO 사인(Sign)’은 펜웨이 파크(Fenway Park)를 비추며 보스턴 시민들이 세대를 넘어 사랑해온 도시의 상징이다.

 

 

 

1979년부터 1982년까지는 석유 부족으로 인해 불빛이 꺼지며 철거 논의가 일었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인은 자리를 지켰다. 2018년에는 시트고 페트롤리엄(CITGO Petroleum Corporation)과 개발업자 리처드 비얼(Richard Beal)이 3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해, 사인의 존재를 보장했다.

 

이번 이동은 단순한 재배치가 아닌 복원 작업이기도 하다. 시트고가 복원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시공은 보스턴의 대표 건설사 서퍽(Suffolk)이 맡는다. 서퍽의 창립자이자 CEO인 존 피시(John Fish)는 “CITGO 사인은 보스턴의 문화적 상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의 유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이 상징이 앞으로도 도시의 하늘을 밝힐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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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고(Citgo) 사인의 전신(왼쪽 그림)은 1940년부터 시티즈 서비스(Cities Service) 지역 본부 건물 옥상에 세워져 있었으며, 오른쪽 사진은 1994년 당시의 시트고 사인 모습이다.

 

 

 

보스턴 주민 이선 폴리(Ethan Foley·26)는 “출근길마다 CITGO 사인을 본다”며 “보스턴을 대표하는 익숙한 풍경으로, I-93 남쪽 도로에서 보이는 가스탱크처럼 도시의 일부 같다”고 말했다.

 

시트고 측은 공사 기간 동안 사인이 꺼져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공사는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 후 사인은 기존 크기와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정적이고 선명한 빛으로 보스턴의 하늘을 다시 밝힐 예정이다.

 

켄모어 스퀘어의 불빛으로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CITGO 사인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다. 그것은 보스턴 시민들의 기억이자, 세대를 이어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빛이다. 불과 120피트의 이동이지만, 그 의미는 한 세기를 이어온 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여정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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