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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로버트 “바비 C(Robert ‘Bobby C’ Campbell)” 캠벨은 매사추세츠주 프랭클린 카운티(Franklin County)에서 10년째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모금 행사를 이어오며, 올해도 약 2,700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앤 로저스(Diane Rogers)와 바버라 비엔첵(Barbara Viencek)은 2024년 버나드스턴 시니어센터(Bernardston Senior Center)에서 추수감사절 식사 세트를 준비했다. 출처: PAUL FRANZ / 스태프 파일 사진

 

 

 

 

따뜻한 10년의 기적,

DJ 바비 C의 추수감사절 나눔 프로젝트

프랭클린 카운티(Franklin County) 전역에 2,700명 식사 지원 목표…

“이웃이 있어 감사한 10번째 추수감사절”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서부의 프랭클린 카운티(Franklin County)는 버크셔(Berkshire) 산맥과 접해 있으며, 주도 보스턴(Boston)에서 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조용한 농촌 지역이다. 그린필드(Greenfield)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은 소규모 마을들이 모여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인기 라디오 DJ이자 지역사회 활동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바비 C(Robert ‘Bobby C’ Campbell)” 캠벨이 시작한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모금 행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음악과 방송을 통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온 그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선물해왔다. 평생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살아온 캠벨은 올해에도 약 2,700명의 주민들이 풍성한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지 언론 더 그린필드 레코더(The Greenfield Recorder)의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매년 규모가 커지며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각 가정에 전달되는 ‘추수감사절 식사 키트(Thanksgiving Meal Kit)’ 구입에 사용된다. 키트에는 스터핑 믹스(stuffing mix), 감자, 당근, 버터넛 스쿼시(butternut squash), 터키 그레이비(turkey gravy), 크랜베리 소스(cranberry sauce), 롤빵(rolls), 애플파이(apple pies)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가족에게는 추가로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gift certificate)가 제공된다. 이 카드는 그린필드 스톱앤숍(Greenfield Stop & Shop)에서 칠면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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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DJ 로버트 “바비 C(Robert ‘Bobby C’ Campbell)” 캠벨이 2024년 버나드스턴 시니어센터(Bernardston Senior Center)에서 추수감사절 식사를 배포하고 있다. 출처: PAUL FRANZ / 스태프 파일 사진

 

 

 

캠벨은 “올해는 특히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라 가족 한 가정을 지원하는 데 약 80달러가 필요하다”며 “그래도 우리는 올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부금 접수 마감일은 10월 27일(월)이다.

 

비록 최근 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캠벨은 1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올해도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식사 키트와 기프트카드는 오는 11월 21일(금), 버나드스턴 시니어센터(Bernardston Senior Center)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그는 “그날은 자원봉사자들이 정말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그들이야말로 이 행사를 가능하게 만드는 주역들”이라고 전했다.

 

올해 모금된 기부금의 일부는 더 살베이션 아미(The Salvation Army), 스톤 수프 카페(Stone Soup Cafe), 리빙 워터스 어셈블리 오브 갓(Living Waters Assembly of God) 등 지역 사회 단체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Bobby Campbell’ 명의로 수표를 작성해 303 Fairway Ave., Turners Falls, MA 01376 주소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수표 메모란에는 **“NEEDY FAMILIES T-DAY FUNDRAISER 2025”**라고 명시해야 한다. 또한 벤모(Venmo)를 통해 @bobbyCcampbell 계정으로 온라인 기부도 가능하다.

 

캠벨은 이 모금 활동의 시작이 “DJ로 일하며 만난 가족들의 어려운 사정을 직접 듣고 난 뒤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단지 몇몇 가족을 돕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매년 규모가 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며 “이렇게 10년째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진 바비 C의 추수감사절 나눔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손길이, 올해도 프랭클린 카운티 전역에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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