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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구성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비율이 감소하고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증가하며, 이는 2023년 대법원의 인종 기반 입학 금지 판결과 관련 정책 변화의 영향을 반영한다. 동시에 신입생의 약 절반이 연간 가계 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면제받는 등 장학금 확대가 입학 기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하버드 신입생 인종 지형도 바뀐다

흑인·히스패닉 감소, 아시아계 급증…대법원 판결과 장학금 정책 영향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2025학년도 신입생 구성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비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24일(목)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흑인 학생은 신입생의 11.5%를 차지해 지난해 14%에서 줄었고, 히스패닉 학생은 11%로 전년 16%보다 낮아졌다.

 

이번 수치는 2023년 6월 미국 대법원이 고등교육에서 인종을 기준으로 한 입학을 금지한 판결의 지속적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WBUR과 워싱턴포스트가 10월 23일 보도한 바 있다. 하버드는 해당 판결의 중심에 있었던 대학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판결 이후 신입생 흑인 학생 등록률이 이미 감소한 바 있다. 교육정책 싱크탱크 ‘에듀케이션 리폼 나우(Education Reform Now)’의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가장 선발적인 대학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들이 대법원 판결 이전과 같은 비율로 입학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비율은 증가했다. 올해 신입생 중 아시아계 학생은 41%로 전년 37%보다 높아졌다. 하버드는 백인 학생에 대한 별도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계 학생 비율 증가가 최근 몇 년간 하버드 입학 경쟁에서 두드러진 추세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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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버드 신입생 중 국제 학생 비율은 15%로 안정적이며, SAT·ACT 점수가 다시 필수로 적용되는 가운데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해 경쟁률이 4%로 나타났다.

 

 

 

머피는 전국적으로 주요 대학들의 신입생 인구 통계 공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느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 대학의 절반 이상이 올해 신입생 구성에 관한 자료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AP통신은 이러한 지연이 각 대학의 입학 정책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신입생 1,675명 중 8%는 인종을 자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버드는 인종 통계를 전체 신입생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인종을 보고한 학생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새로운 방식을 지난해부터 적용하고 있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실제 비율은 공식 발표보다 낮을 수 있다. 하버드 대변인은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그 외 학생 구성 변화는 거의 없었다. 국제 학생 비율은 15%로 지난 2년간 안정적이며, 학생들은 92개국에서 왔으며 등록률(yield rate)은 90%였다. 단, 1학년 국제 학생 중 입학을 연기한 경우는 8명에 불과했다. 하버드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 학생 입학 제한 시도 이후 국제 학생에게 유연한 입학 옵션을 제공했다.

 

윌리엄 피츠시몬스(William Fitzsimmons) 하버드 입학·재정지원 담당 학장은 “2029학년도 신입생들은 대도시와 소도시, 교외와 농촌, 전 세계 다양한 국가 출신이며, 어디에서 왔든, 어떤 고등학교를 졸업했든, 개인적 배경과 관계없이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공유하는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기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험 선택적(Test-Optional)’ 정책을 유지했던 하버드에서 SAT 또는 ACT 점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첫 신입생 학기이기도 하다.

 

총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하버드는 약 47,900명이 지원했으며, 2,003명에게 합격 통보를 해 합격률은 4%였다. 참고로 2024년에는 54,000명이 지원했으며, 3년 전에는 지원자가 61,000명에 달했다. 머피는 하버드가 공개한 자료에서 “특정 인구 통계 그룹별 지원자 수와 합격률을 알 수 없다”며, “등록 인원만 보는 것은 긴 입학 과정의 결과를 보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지원 측면에서는 올해 신입생의 45%가 연간 가계 소득 20만 달러 이하의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된 장학금 혜택으로 수업료를 면제받는다. 또한 신입생 중 약 20%는 가족 중 첫 대학 진학자(FGCS)로, 지난해와 동일한 비율이다. 호피 호크스트라(Hopi Hoekstra) 하버드 문리대 학장은 “경제 상황이 변함에도 접근성과 기회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신입생 절반이 장학금을 받아 하버드에 다닌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들이 만들어갈 미래에 큰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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