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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아레스'는 인간과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제프 브리지스와 신세대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향수를 결합한 SF 블록버스터이다. 디즈니가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조디 터너-스미스(Jodie Turner-Smith, 중앙)가 영화 '트론: 아레스(Tron: Ares)'의 한 장면에 등장하고 있다. (디즈니)

 

 

 

 

빛과 디지털의 전쟁, 돌아온 '트론: 아레스'

– 향수와 액션의 폭풍 속으로

제프 브리지스의 귀환과 화려한 시각효과,

인간과 AI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디즈니의 전설적인 SF 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 영화 '트론: 아레스(Tron: Ares)'는 "No Going Back(돌아갈 수 없다)"라는 태그라인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향수와 액션에 기대를 걸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감독 요아킴 뢴닝(Joachim Rønning)은 전작의 상징적인 요소를 모두 가져오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현대적 시각효과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라이트 사이클(light cycle) 추격전, 거대한 레이저 차량 공격, 제트스키 추격, 수십 대의 경찰차 파괴 등 숨 막히는 액션이 2시간 내내 이어지며, 지구와 세 개 이상의 디지털 그리드를 오가는 장면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일부 장면은 후반부로 갈수록 자극적이고 혼란스럽게 느껴지지만, 현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몰입감과 유사하다.

 

 

 

영화 '트론: 아레스(Tron: Ares)'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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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론: 아레스(Tron: Ares)' 포스터.

 

 

 

스토리는 전작의 플롯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서사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에어컴(Emcom)과 딜린저(Dillinger)라는 거대 기술기업 간의 경쟁에서 시작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퍼머넌스 코드(Permanence Code)를 찾는 여정이 중심이다. 에어컴의 화이트햇 해커 그레타 리(Greta Lee)와 딜린저의 사악한 CEO 에반 피터스(Evan Peters)가 각각 코드를 차지하려 경쟁하며, 그 결과는 건강과 암 치료, 혹은 군사적 초인병력과 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

 

자레드 레토(Jared Leto)는 딜린저의 AI 마스터 컨트롤로 등장해 기계적 명령을 수행하다 점차 인간적 감정을 깨닫는다. 부하 조디 터너-스미스(Jodie Turner-Smith)와 함께하는 장면은 피노키오의 현대적 재해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레토는 스키니 슈트를 입고 슬로 모션 회피, 라이트 디스크 피하기, 광속 라이트 사이클 운전 등 액션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지만, 결국 인간적인 액션 히로인 역할은 그레타 리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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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조디 터너-스미스가 영화 '트론: 아레스'의 한 장면에 등장하고 있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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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그레타 리(Greta Lee, 왼쪽), 자레드 레토(Jared Leto), 아르투로 카스트로(Arturo Castro)가 영화 '트론: 아레스'의 한 장면에 등장하고 있다. (디즈니)

 

 

 

영화의 각본은 제시 위구토우(Jesse Wigutow), 스토리는 데이비드 디질리오(David DiGilio)와 위구토우가 맡았다. 중간중간 삽입된 유머는 일부 장면에서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1982년 오리지널 트론을 연상시키는 레퍼런스, 예를 들어 오즈의 마법사나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언급, 80년대 신스팝 음악 취향은 팬들에게 친근한 장치로 작용한다.

 

음악 역시 큰 주목을 받는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2010년 트론: 레거시의 음악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와 애티커스 로스(Atticus Ross)가 사운드트랙을 책임지며, 기계적이면서도 중후한 신스 사운드를 통해 영화의 긴장감과 디지털 세계의 미래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두 음악가는 영화 속 전투기 조종사로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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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자레드 레토(왼쪽)와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영화 '트론: 아레스'의 한 장면에 등장하고 있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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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질리언 앤더슨(Gillian Anderson, 왼쪽)과 에반 피터스(Evan Peters)가 영화 '트론: 아레스'의 한 장면에 등장하고 있다. (디즈니)

 

 

 

모든 갈등과 전투, 신스 음악의 긴장은 결국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의 등장으로 절정에 이른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상징적 인물 케빈 플린(Kevin Flynn)으로서 그는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며, 자레드 레토와 만나는 장면에서 팬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준다. "Fascinating(흥미롭군)"이라는 그의 미소 한 번이 관객에게 돌아가는 여정을 충분히 가치 있게 만든다.

 

트론: 아레스는 2025년 10월 18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배급으로 극장 개봉하며, PG-13 등급으로 액션과 폭력성을 포함한다. 러닝타임은 119분이다.

 

보스턴 지역에서 트론: 아레스를 상영하는 주요 극장은 AMC 보스턴 커먼 19, AMC 코즈웨이 13, AMC 어셈블리 로우 12, AMC 브레인트리 10, 랜드마크 켄달 스퀘어 시네마 등이다. 각 극장은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상영하며, AMC 보스턴 커먼 19는 12시, 3시, 6시, 9시에, AMC 코즈웨이 13은 3시, 6시, 9시에, AMC 어셈블리 로우 12는 2시 45분, 5시, 8시 45분에, AMC 브레인트리 10은 4시, 7시, 10시에, 랜드마크 켄달 스퀘어 시네마는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상영된다. 각 극장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영 시간과 예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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