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은 지역 저널리즘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대안과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뉴스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사당 대홀(The Great Hall)에서 열린 매스북어워드 시상식장에서 댄 케네디(Dan Kennedy).
지역 언론의 길을 밝히다,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 매스북어워드 수상
지역 저널리즘의 위기 속, 혁신 해법 제시한 연구 프로젝트로 주목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주의사당 대홀(The Great Hall)에서 2025년 10월 8일 열린 매스북어워드(Mass Book Awards) 시상식에서, 지역 언론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책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 미디어 스타트업, 뉴스 사막, 그리고 제4부의 미래(What Works in Community News: Media Startups, News Deserts, and the Future of the Fourth Estate)』가 매사추세츠주 최우수 비소설 도서 12권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책은 댄 케네디(Dan Kennedy)와 엘렌 클레그(Ellen Clegg)가 공동 집필한 저작으로, 지역 저널리즘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대안과 혁신적 모델을 탐색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저자는 노스이스턴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 저널리즘스쿨(School of Journalism)과 변혁미디어센터(Center for Transformative Media)에 소속되어 있다.
저자 엘렌 클레그(Ellen Clegg)와 댄 케네디(Dan Kennedy)의 신간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What Works in Community News)』 탐구하기.(Editor and Publisher)

행사장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주의사당 대홀로, 웅장한 공간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올해 매스북어워드 비소설 부문에는 총 9권의 도서가 롱리스트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켈리 카터 잭슨(Kellie Carter Jackson)의 『우리는 거부한다: 흑인 저항의 역사(We Refuse: A History of Black Resistance)』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로빈 번스타인(Robin Bernstein)의 『프리먼의 도전: 미국 최초의 민영 교도소를 뒤흔든 살인 사건(Freeman’s Challenge: The Murder That Shook America’s Original Prison for Profit)』과 이에바 유시오니테(Ieva Jusionyte)의 『출구 상처(Exit Wounds): 미국의 총기가 국경 밖 폭력을 부추기는 방식』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매스북어워드는 매사추세츠 도서센터(Massachusetts Center for the Book)가 주관하며, 매년 주 내 문학 및 비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동 저자 엘렌 클레그(Ellen Clegg)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현장을 찾은 댄 케네디는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그는 시상식에서 비컨프레스(Beacon Press)의 디렉터 가야트리 파트나이크(Gayatri Patnaik)와 재회했으며, 그녀는 책의 초기 구상 단계부터 두 저자의 비전을 지지하며 출판까지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또한 당시 책의 담당 편집자였던 캐서린 텅(Catherine Tung)은 팬데믹으로 인해 집필 과정에 1년의 공백이 생겼을 때 중요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했다. 현재 그녀는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Farrar, Straus and Giroux)에서 시니어 에디터로 활동 중이며, 책의 내용과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텅은 두 저자에게 “지역 언론이 예술과 문화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 평가하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는 실제로 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되었다. 대부분의 지역 뉴스 프로젝트는 문화 보도에 소홀했지만, 뉴헤이븐 인디펜던트(New Haven Independent)와 저출력 라디오 방송국 WNHH는 활발한 문화 보도를 이어가며 예외적인 사례로 언급됐다.

매스북어워드는 매사추세츠 도서센터(Massachusetts Center for the Book)가 주관하며, 매년 주 내 문학 및 비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장작품들 표지이미지.
이 책은 단순한 저작으로 끝나지 않고, ‘왓 웍스(What Works): 지역 뉴스의 미래(The Future of Local News)’라는 이름의 연구 프로젝트로 확장되어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노스이스턴대학교 저널리즘스쿨과 변혁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지역 뉴스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웹사이트, 격주로 진행되는 뉴스 창업가와 오피니언 리더 초청 팟캐스트, 관련 학술 콘퍼런스와 웨비나 개최, 그리고 매사추세츠 전역의 독립 지역 언론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뉴스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저자는 지역 언론이 ‘뉴스 사막(News Desert)’으로 변해가는 현실 속에서 혁신적인 미디어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중심의 뉴스 모델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모델(What Works)을 제시함으로써 언론계와 학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매스북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