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부스비가 콜린 리치의 새 결혼반지를 찾아냈다. 69세 메탈 디텍터 탐정 데니스 부스비(Dennis Boothby)는 올여름 메인주 요크 하버 비치에서 신혼부부가 잃어버린 금 결혼반지를 한 팔로 바다 속을 수색해 찾아냈다. 그는 링 파인더스(Ring Finders)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체계적인 탐색과 집념으로 사람들의 소중한 보물을 되찾아 주는 ‘현대판 슈퍼히어로’로 주목받고 있다.
한 팔의 탐정, 바다 속 금반지를 찾아라
69세 메탈 디텍터, 신혼부부의 잃어버린 반지를 되찾다
최근 글로브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뉴잉글랜드 해변에서 신혼부부의 금 결혼반지를 찾아낸 69세 탐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콜린(Colin)과 재클린(Jaclyn) 리치(Rich)는 메인(Maine)주 요크 하버 비치(York Harbor Beach)에서 풋볼을 던지던 중, 콜린의 금반지가 바닷속으로 날아가 사라졌다.
부부는 급히 바닷속을 뒤졌지만, 금반지는 빠르게 모래와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누군가 잠수경을 빌려주었지만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결국 페이스북 지역 그룹에 글을 올리자, 링 파인더스(Ring Finders) 네트워크를 통해 메인주 사코(Saco) 거주자 데니스 부스비(Dennis Boothby)가 나타났다.

링 파인더이자 메탈 디텍터 전문가인 데니스 부스비는 행운의 복장을 입고 메인주 올드 오차드 비치에서 수색에 나섰다.

데니스 부스비는 때때로 금속탐지기로 해변을 수색하다가 동전을 찾아내기도 한다.
부스비는 한쪽 팔과 퇴행성 무릎에도 불구하고 방수 금속탐지기 Minelab Excalibur II를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탐색을 시작했다. 그는 동료 탐정 에드(Ed)와 함께 해안과 수중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탐색했다. 부스비는 격자 형태로 해변을 나누어 천천히 이동하며, 한 팔로 탐지기와 샌드 스쿱을 동시에 조작하는 어려운 작업을 수행했다.
링 파인더스는 2009년 설립된 글로벌 금속탐지 네트워크로, 회원들은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주며 대부분 소정의 비용과 보상을 받는다.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약 20명의 탐정이 활동하며, 여름철 수온이 낮을 때 특히 신혼부부의 새 반지 찾기가 집중된다. 부스비는 이미 137건 이상의 회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회수 대상이 결혼반지다.

링 파인더이자 메탈 디텍터 전문가인 데니스 부스비가 메인주 올드 오차드 비치(Old Orchard Beach)에 서 있다.

데니스 부스비는 전화가 걸려오면 금속탐지기와 모래 체를 챙겨 곧바로 출동한다.
부스비는 탐색 중에도 한눈을 팔지 않고, 바다 속 모래와 파도 속에서 미세한 금속 신호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손가락 사이로 반지를 들어 올리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부스비는 “전화 한 통으로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누군가의 소중한 보물을 되찾아 주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속탐지를 넘어, 사람을 돕는 ‘현대판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링 파인더스 회원들은 전 세계에서 비슷한 활동을 이어가며,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부스비와 그의 동료들은 힘든 조건 속에서도 남의 기쁨을 위해 바다와 모래 위에서 오늘도 탐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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