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검 여성병원은 50년 된 브라운월드 병동을 철거하고, 모든 병상을 1인실로 갖춘 첨단 입원 병동을 신축해 캠퍼스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대 완공을 목표로 하며, 환자 중심 의료 환경과 최신 기술을 갖춘 차세대 시설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리검 여성병원, 50년 만에 새 병동 짓는다
보스턴 롱우드에 첨단 의료시설 건립 추진
매사추세츠주 최대 규모 병원 네트워크인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MGB)이 보스턴(Boston) 롱우드(Longwood) 지역에 있는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캠퍼스를 현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입원 병동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병원의 핵심 건물인 50년 된 브라운월드(Braunwald) 건물을 철거하고, 환자 중심의 첨단 시설로 바꾸는 대규모 사업이다.
MGB는 프란시스 스트리트(Francis Street)에 있는 브라운월드 건물을 새 입원 병동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물에는 총 564개의 병상이 있으며, 대부분이 다인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감염 관리,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병상을 1인실로 전환한 최신식 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브리검 여성병원 신축 예정 건물의 조감도. (제공: 매스 제너럴 브리검)
이 프로젝트는 아직 시와 주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며, 본격적인 건물 설계는 올가을부터 시작된다. MGB는 설계 과정에서 의료진, 환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환자 중심 의료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WBUR 9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MGB 학술의료센터 사장 데이비드 F. M. 브라운(David F. M. Brown) 박사는 “브리검 여성병원 캠퍼스 입원 병동 재개발 계획은 미래 환자 진료에 필요한 인프라와 첨단 기술을 갖춘 시설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새 병동은 2030년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GB의 또 다른 대형 교육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ass General)에서는 이미 약 20억 달러 규모의 대형 병동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를 고려할 때 브리검 여성병원 신축 사업도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리검 여성병원이 노후 병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안전과 치료 질을 크게 높이는 차세대 의료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GB는 이러한 변화가 보스턴이 세계적인 의료 허브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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