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보스턴 인근 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콘도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리 하락과 렌트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인 구매자들은 임대와 주택 구입 사이에서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
보스턴 주택값 상승, 콘도는 숨고르기
단독주택 오름세 지속, 금리 하락이 구매 기회
2025년 들어 보스턴 인근 지역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상승했다. 워렌 그룹(Warren Group)의 8월 주택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체 중간 주택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보스턴 인근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8월 보스턴 인근 지역에서는 단독주택(single-family home) 2,236채가 거래되어 2024년 8월 2,215채 대비 0.9% 증가했다.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3.1% 상승한 8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3,963채가 거래되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중간 판매 가격은 81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5% 올랐다.
8월 단독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2024년 대비 상승했지만 7월보다는 다소 하락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였다. 현재 주택을 찾는 구매자들은 연초보다 낮아진 가격과 일부 조정된 매물을 접할 수 있으며, 금리 하락으로 일부 구매자와 판매자가 시장 참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독주택 거래량과 중간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보스턴 인근 지역 주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콘도 시장은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일부 구매자에게는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보스턴 인근 지역 콘도(condo) 시장은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025년 8월 총 1,360채가 거래되어 전년 동월 1,331채 대비 2.2% 증가했지만, 중간 판매 가격은 62만 달러에서 60만 달러로 3.2% 하락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는 9,603채가 거래되어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나, 중간 판매 가격은 62만 6,000달러로 0.6% 감소했다.
단독주택과 콘도 시장의 흐름은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금리 하락과 계절적 요인이 향후 부동산 시장 변동성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렌트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집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한인 가정이 늘고 있다. 매달 부담하는 임대료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주택 구입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와 초기 자금 부담은 여전히 큰 고민거리로 남는다. 한인 구매자들은 시장 동향과 금리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임대와 구매 사이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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