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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New England)의 가을은 달리아, 백일홍, 해바라기 같은 제철 꽃과 잎사귀를 활용해 독창적인 플로럴 어레인지먼트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이다. 로코코 플로럴(Rococo Floral)의 클라우디아 라페나와 줄리아 콘라드는 줄기 고정법, 꽃잎 리플렉싱, 드라이 플라워 제작 등 꽃을 오래 즐기고 더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했다.

 

 

 

 

가을을 담은 꽃꽂이, 뉴잉글랜드에서 배우는 비밀

로코코 플로럴이 전하는 계절 꽃과 잎사귀의 특별한 활용법

 

 

 

 

뉴잉글랜드(New England)의 가을은 꽃꽂이를 위한 최고의 계절이다. 알록달록한 잎사귀와 제철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며, 지역 플로리스트들은 이 계절을 가장 창의적인 작업의 순간으로 꼽는다. 소머빌(Somerville)의 로코코 플로럴(Rococo Floral Co.) 공동 설립자 클라우디아 라페나(Claudia Lapena)와 줄리아 콘라드(Julia Conrad)는 가을 꽃과 foliage,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특별한 어레인지먼트를 만드는 비법을 전했다고 WBUR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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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라페나가 WBUR 시티스페이스(CitySpace)에서 꽃꽂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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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 작은 타운인 밀리스(Millis)의 탱제리니 농장(Tangerini's Farm)에서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

 

 

 

라페나와 콘라드는 독창적인 꽃꽂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꽃잎, 줄기, 필러 플랜트(filler plant) 등을 자유롭게 실험하며 시각적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완성한다. 이런 접근은 단순히 꽃을 꽂는 데 그치지 않고, 보는 이에게 계절감과 이야기를 전한다.

 

두 사람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제철을 맞은 달리아(dahlia), 백일홍(zinnia), 셀로시아(celosia), 리시아너스(lisianthus), 그리고 인기를 끌고 있는 헤이 아마란서스(hay amaranthus)를 추천했다. 현지에서 재배되는 해바라기(sunflower)도 기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여전히 활기를 띠며, 밀리스(Millis)의 탱제리니 농장(Tangerini’s Farm)이나 셰런(Sharon)의 워즈 베리 팜(Ward’s Berry Farm)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도 가능하다. 콘라드는 “뉴햄프셔(New Hampshire)에는 잡초처럼 자라는 애스터(aster)가 보라빛으로 물들어 있어 꽃꽂이에 쓰면 정말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로코코 플로럴(Rococo Floral Co.)의 클라우디아 라페나가 직접 시연하는 플로럴 어레인지먼트 기초 기법 영상 (출처: WBUR CitySpace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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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에 위치한 습지 보호구역인 러프 메도우스(Rough Meadows)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억새풀(Phragmites).

 

 

 

꽃을 모았다면 배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라페나는 꽃병을 사용할 경우, 물을 채우기 전에 바닥에 플로리스트 와이어(florist’s wire)를 넣어 줄기를 고정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콘라드는 버려진 나뭇가지와 잎을 활용해 풍성함을 더하고, 라페나는 억새풀을 곁들이면 “마트 꽃다발에서 벗어난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꽃꽂이에 생동감을 더하는 비법도 공개됐다. 튤립(tulip)이나 장미(rose)의 꽃잎을 뒤로 젖히는 ‘리플렉싱(reflexing)’ 기법은 꽃을 한층 풍성하게 보이게 하며, 장미의 중심부 꽃잎을 제거해 수술을 드러내면 마치 정원 장미처럼 독특한 매력을 줄 수 있다. 줄기가 약한 꽃은 와이어를 감아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려 연출할 수 있고, 최근에는 해바라기 꽃잎을 제거해 씨방만 남기는 방식이 유행하며 “선사시대 식물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클라우디아 라페나와 줄리아 콘라드가 집에서 꽃꽂이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공유하는 영상 (출처: NBC10 Boston YouTube)

 

 

 

꽃꽂이를 오래 유지하려면 물을 자주 갈아주고, 죽은 꽃을 제거해 곰팡이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페나는 줄기를 다시 잘라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절을 넘어 감상하고 싶다면 드라이 플라워를 추천했다. 스트로플라워(strawflower)와 계절이 끝나가는 수국(hydrangea)은 건조하기에 특히 좋으며, 줄로 묶어 거꾸로 매달아 일주일 정도 말리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한편, 라페나와 콘라드는 지난 7월 시티스페이스(CitySpace)에서 꽃꽂이 워크숍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직접 이러한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줄기를 다듬고 와이어를 활용하는 등 실습을 통해 실용적인 팁을 체험했다. 오는 12월 1일, 로코코 플로럴은 다시 시티스페이스를 찾아 드라이 플라워와 리스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을 앞두고 또 한 번 꽃 예술의 특별한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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