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LAFC 홈에서 첫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앙가와 함께 팀의 4-1 승리를 이끌고 MLS 역사에 기록을 남겼다. 경기 전 선수들과 팬들은 벨라의 등번호 10번을 기리며 경기를 준비하고 응원하는 등 홈팬들과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거의 각이 없는 왼쪽 코너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LAFC 페이스북)
손흥민, LAFC 홈 첫 골로 역사적 승리 이끌다
부앙가와 함께 MLS 기록 경신…‘흥부 듀오’로 팬들의 마음 사로잡다
LAFC(로스앤젤레스 FC)가 2025 MLS 시즌 9월 21일(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9시,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리얼 솔트레이크(Real Salt Lake)를 4-1로 완파하며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Son Heung-Min)은 LAFC 홈에서의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동료 데니스 부앙가(Denis Bouanga)와 함께 MLS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고 MLS 소식통은 전했다.
LAFC 대 리얼 솔트레이크, 경기 하이라이트.(LAFC)

골을 넣고 환호하며 기뻐하는 손흥민과 동료 선수들의 세리머니 장면. LAFC가 리얼 솔트레이크를 4-1로 제압하며 홈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순간.(LAFC 페이스북)
경기는 시작 14분 만에 RSL의 브라이언 베라(Brayan Vera)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RSL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LAFC는 전반 추가시간에 부앙가와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부앙가는 시즌 20호 골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고, 손흥민은 빠른 패스 연계 후 20야드 거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리드했다. MLS 뉴스에 따르면, 이 골로 손흥민은 LAFC에서 첫 홈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가득 찬 관중 앞에서 골을 넣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과 승리를 동시에 기록해 기쁘다. 팬들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특히 1-0으로 뒤졌을 때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덕분에 경기력과 에너지가 높아졌다. 관중 앞에서 4골을 넣은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MLS 공식 기록에 따르면 그는 이날 골뿐 아니라 두 개의 어시스트도 남겼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골 직전 패스였고, 다른 하나는 MLS 특유의 제도인 ‘2차 어시스트(Secondary Assist)’로 인정된 것이다.

경기 통계 그래픽, LAFC는 점유율과 슈팅에서 우위를 보였고, 총 4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RSL은 전반 14분 브라이언 베라의 선제골 이후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1-4로 경기를 마쳤다.(LAFC)

손흥민이 골을 넣은 직후 카메라 앞에서 즐겁게 세리머니하며 환호하는 순간.(LAFC 페이스북)

손흥민과 부앙가가 골 후 서로 하이파이브하며 환호하는 장면.(LAFC 페이스북)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데뷔 이후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이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가 세 경기 연속 4골 이상을 기록한 첫 팀이 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고,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14골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Sports Illustrated가 전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의 케미스트리는 자연스럽고, 경기장에서 찾기가 쉽다”며 듀오의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뛰어난 호흡으로 ‘손케 듀오’라는 별명이 생긴 것처럼, LAFC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공격 호흡에 일부 한국 언론과 유튜브 팬들이 친근감을 담아 ‘흥부 듀오’, ‘흥부 조합’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여기서 ‘흥부’는 손흥민의 이름 ‘흥민’에서, ‘부’는 부앙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와 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강조한 별명이라고 전해진다.

관중석에 LAFC 팬들이 펼친 벨라의 등번호 10번 대형 운동복이 경기장 분위기를 밝히며 전설을 기리는 장관.(LAFC 페이스북)


경기 전 행사에서 손흥민이 LAFC 전설 카를로스 벨라와 반갑게 인사하며 존경과 환영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LAFC 페이스북)
경기 전 LAFC 선수들은 모든 선수가 벨라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며 구단 전설 카를로스 벨라(Carlos Vela)를 기리는 의미 있는 제스처를 선보였다. 벨라는 LAFC의 초대 선수이자 2022년 MLS 컵 우승의 주역으로 186경기에서 93골을 기록하며 클럽의 역사를 쓴 전설적 인물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벨라를 존경하며 “그는 이 클럽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언젠가 나도 은퇴 후 LA로 돌아와 팬들에게 이런 환영을 받고 싶다”고 말하며 벨라와 같은 클럽의 아이콘이 되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LAFC는 시즌 성적 14승 7무 8패, 50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4위를 확정하며 7번째 MLS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절반을 책임졌고, 부앙가와의 연계 플레이는 팀 공격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SI는 전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와 함께 뛰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의 위치 선정과 플레이 덕분에 골 찬스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LAFC는 다음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t. Louis CITY)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홈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이번 역사적 승리를 발판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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