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학교소개/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81743_1380363.jpg.1500x1000_q95.jpg

하버드대학교가 4개월간 동결됐던 연방 연구비 4,600만 달러를 다시 지급받으며, 국립보건원(NIH) 연구자금의 일부가 학교 계좌로 돌아왔지만, 장기적인 재정 불확실성과 추가 세제 부담 등으로 하버드 연구 생태계 전체의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버드, 동결 풀리며 4,600만 달러 연구비 지급 재개

연방 판결로 NIH 자금 흐름 복원…장기적 재정 압박은 여전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가 4개월간 중단됐던 연방 연구비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미 연방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산하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은 9월 19일(금) 하버드에 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이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단행한 대규모 연구비 동결 이후 처음으로 실제 자금이 학교 계좌로 유입된 사례다.

 

하버드 대변인 제이슨 A. 뉴턴(Jason A. Newton)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정오 직전에 4,6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자금이 지급됐다”며 “이는 첫 단계이며, 앞으로 모든 연방 기관에서 연구비 지원이 정상적으로 복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버드크림슨(The Harvard Crimso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급에는 약 200건의 연구비가 포함됐지만, 이는 하버드가 보유한 1,500건 이상의 NIH 활성 연구비 중 일부에 불과하다. NIH는 하버드 연구 생태계의 최대 연방 지원 기관으로, 2024 회계연도에만 4억8,8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는 연방 지원금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비 지급은 미 연방법원 앨리슨 D. 버로스(Allison D. Burroughs) 판사가 9월 3일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비 동결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 버로스 판사는 동결된 자금의 지급 재개를 명령했고, 이후 하버드 연구자들은 자금 복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실제 지급은 지난 금요일에야 현실화됐다.

 

백악관은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항소는 제기되지 않았다. 행정부 대변인 역시 향후 항소 계획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so15_p_020_005_web.jpg

이번 자금 재개로 그동안 연구 중단 위기에 놓였던 여러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제한된 브리지 펀드에 의존하며 연구를 이어가던 연구진들은 이제 핵심 장비와 인력, 실험 자금을 확보하며 프로젝트를 정상 궤도로 복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급은 특히 롱우드(Longwood) 캠퍼스에 속한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 HMS)과 하버드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HSPH) 연구진에게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가 축소되거나 중단됐고, 연구자들은 제한된 ‘브리지 펀드(bridge funds)’에 의존해왔다. 4월 이후 학교는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연방 자금 차단으로 매년 최대 10억 달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그러나 일부 자금이 돌아왔다고 해서 장기적인 재정 압박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연방 예산 삭감과 정치적 우선순위에 따른 자금 재배분을 추진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HMS 학장 조지 Q. 데일리(George Q. Daley)는 연구비 지출을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하며 “하버드뿐 아니라 NIH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책임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여름 통과된 대학 기금 과세(endowment tax) 인상도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제 개편으로 하버드 기금 수익에 대한 세율이 8%로 오르면서,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이는 연구, 장학금, 교수진 급여 등 다양한 분야에 배분되는 유연 자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IH 외 다른 연방 기관의 연구비 지급도 재개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버로스 판결 이후 NIH가 처음으로 하버드에 자금을 지급한 것이며, 지난 7월 일부 연구비가 승인됐으나 당시에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백악관과의 합의 부재를 이유로 지급을 차단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재개는 하버드 연구 생태계 전체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중단 위기에 놓였던 여러 프로젝트가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하버드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로 평가된다.

 


 

#하버드 #연방연구비 #NIH #연구비동결해제 #연구재정 #연구프로젝트

 


  1. 졸업 부담 사라지자… 매사추세츠 10학년 MCAS 성적 ‘뚝’

    졸업 요건이 폐지된 후 매사추세츠 10학년 학생들의 MCAS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영어와 수학 시험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일부 직업계 고등학교와 특정 지역 학교에서 성적 하락 폭이 컸다. 교육 관계자들은 시험이 졸...
    Date2025.09.29 By보스턴살아 Views170 Votes2
    Read More
  2. 뉴햄프셔 대학 예산 3,500만 달러 삭감, 청년 유출과 경제 성장 우려

    뉴햄프셔 대학교(University of New Hampshire) 더럼(Durham) 캠퍼스에 있는 해밀턴-스미스 홀(Hamilton-Smith Hall) 외관. 뉴햄프셔 주의 주립대학 예산 삭감이 장기적 경제 성장과 청년 인재 유출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뉴햄프셔 대학 예산 3,500만 달러 ...
    Date2025.09.28 By보스턴살아 Views159 Votes2
    Read More
  3. 하버드, 동결 풀리며 4,600만 달러 연구비 지급 재개

    하버드대학교가 4개월간 동결됐던 연방 연구비 4,600만 달러를 다시 지급받으며, 국립보건원(NIH) 연구자금의 일부가 학교 계좌로 돌아왔지만, 장기적인 재정 불확실성과 추가 세제 부담 등으로 하버드 연구 생태계 전체의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버...
    Date2025.09.20 By보스턴살아 Views149 Votes0
    Read More
  4. 동문 기부로 새 역사, 와튼·유매스 앰허스트 공학 혁신 시작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은 브루스 제이콥스로부터 6천만 달러를 기부받아 50년 만에 처음 신설되는 정량금융학 석사(MSQF)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학생들의 연구와 실무 경험을 강화한다. 유매스 앰허스트는 다니엘 리치오로부터 5천만 달러를 기부받아...
    Date2025.09.16 By보스턴살아 Views154 Votes1
    Read More
  5. 은빛 머리로 다시 교정에…늦깎이 대학원생의 도전

    사라 페피톤은 은빛 머리를 한 채 늦은 나이에 콜롬비아 대학원에 입학하며 젊은 동급생들 사이에서 나이와 외모 편견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편견 속에서도 학업과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자기 자리를 찾아가며, 나이와 자연스러운 외모를 숨기지 ...
    Date2025.09.13 By보스턴살아 Views167 Votes0
    Read More
  6. 보스턴 명문 커먼웰스 스쿨, 온라인 오픈하우스 개최

    커먼웰스 스쿨(Commonwealth School)은 보스턴(Boston)에 위치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로, 학문적 우수성과 소규모 학급을 통한 개별화된 교육, 뛰어난 대학 진학 성과로 미국 내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2025년 10월 6일 개최되는 가상 오픈하우스에서는 학생과...
    Date2025.09.08 By보스턴살아 Views145 Votes1
    Read More
  7. 보스턴 공립학교, 역사와 도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다

    보스턴 공립학교(BPS)는 미국 공교육의 역사적 상징성과 전국 최고 수준의 학업 성취, 다양한 교육 선택지를 제공하면서도 학생 수 감소, 노후 시설, 장애 학생 및 영어 학습자 지원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미셸 우 시장과 메리 스키퍼 교육감은...
    Date2025.09.07 By보스턴살아 Views151 Votes2
    Read More
  8. 보스턴대학교 ‘BU Today’, 20주년 맞아 새단장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의 뉴스레터 ‘BU Today’가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 영상 콘텐츠, ‘Flashback Fridays’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며 새단장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캠퍼스 소식과 연구, 동문 활동, 보스...
    Date2025.09.03 By보스턴살아 Views137 Votes2
    Read More
  9. 2025~2026 매사추세츠 최고 명문 고등학교 TOP 25 공개

    2025~2026학년도 U.S. News & World Report 매사추세츠 주 최고 고등학교 순위가 오늘 발표되었으며, 학생 성취도, 졸업률, 대학 준비도 등 6가지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상위 25개 공립학교가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모든 학생, 특히 소외 계층을 포함한 ...
    Date2025.08.19 By보스턴살아 Views153 Votes2
    Read More
  10. 미국 동부 유일의 '씽크어빗 랩' 운영 GLCPS, 퀄컴 서부 연수 통해 미래 교육 혁신

    GLCPS의 다를리즈 몬테이로와 앨리사 세인트 돈 교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 씽크어빗 랩 서밋에 참가해 새로운 커리큘럼과 교육 이니셔티브를 배우고 왔다. 이번 연수를 통해 GLCPS는 미국 동부 유일의 씽크어빗 랩을 운영하며 STEAM...
    Date2025.07.29 By보스턴살아 Views143 Votes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