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중 조끼는 운동 중 몸에 추가 저항을 주어 체력과 스포츠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체중 감량이나 골밀도 개선 등 구체적인 효과는 연구에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올바른 무게와 자세로 안전하게 사용하면, 꾸준한 운동을 보조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중 조끼, 운동 효과를 높일까?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는 진실
일상 활동에 저항을 더해 운동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중 조끼, 과연 과학적 근거는 충분할까
최근 미국 전역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중 조끼(weighted vest)를 착용한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시 사이프코(Jessie Syfko) 라이프타임(Life Time) 체육관 부사장이 만든 전국 체인용 피트니스 수업에서는 참가자들이 몸통에 무게를 더한 조끼를 착용해 운동의 강도를 높인다. 사이프코는 “사람들은 운동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조금 더 힘들게, 조금 더 스마트하게 운동했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을 깨닫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가중 조끼는 소셜미디어에서 뼈 건강을 지키고, 운동 성과를 향상하며, 체중 감량을 가속화하는 도구로 소개되면서 피트니스 수업과 조깅 트랙에서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조끼 내부에는 탈착 가능한 무게를 넣는 주머니가 있어 몸통에 저항을 더하는 구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중 조끼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실제 효과가 홍보만큼 크지는 않을 수 있으며, 노인이나 임신부 등 일부 사람들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 전역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중 조끼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연구가 없어 실제 효과와 안전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뉴욕(New York)에 있는 라이프타임(Life Time) 헬스클럽에서 한 여성이 운동 수업 중 가중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뉴욕(New York)에 있는 라이프타임(Life Time) 헬스클럽에서 한 여성이 운동 수업 중 가중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가중 조끼의 잠재적 효과
운동이 체중 감량, 근육 성장, 뼈 손실 예방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을 고려하면, 몸에 추가 저항을 주는 가중 조끼는 논리적으로 이해가 된다. 조끼가 제공하는 무게는 일상 활동과 운동 패턴을 바꾸지 않고도 저항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의학적 피트니스(medical fitness)를 가르치는 공인 스트렝스 코치 제프 모나코(Jeff Monaco)는 “가중 조끼 운동이 칼로리 소모를 크게 늘리지는 않지만, 저항을 통해 장기적으로 스포츠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와 같은 운동에서 방향 전환, 민첩성, 속도 등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모나코는 체중의 약 10%를 조끼에 추가하면 이러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체중이 150파운드(약 68kg)라면, 조끼에 15파운드(약 6.8kg)를 추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스포츠 외 연구에서는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Wake Fores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이 2020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에서 85세 사이 성인이 활동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가중 조끼를 착용해도 체중 감량이나 골밀도 감소를 예방하는 효과가 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그룹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중 조끼는 체중의 약 10% 정도를 추가하면 스포츠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체중 감량이나 골밀도 유지 등 일반 성인 대상 효과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안전하게 가중 조끼 사용하는 법
전문가들은 가중 조끼를 사용할 때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에는 체중의 5~10% 수준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무거운 조끼는 관절, 허리, 엉덩이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추가 하중으로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운동 자세가 잘못되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골절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중 조끼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하고 올바른 자세로 사용하며, 임신부나 질환자는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운동선수팀 주치의 엘리자베스 가드너(Elizabeth Gardner) 박사는 “임신부, 심장·호흡기 질환자, 허리나 목 부상자가 가중 조끼를 사용하기 전에는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복근을 활용해야 하며, 허리 통증을 관리 중인 사람에게는 더 어려울 수 있다.
모나코는 “조끼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운동 효과를 높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체중, 자세, 근력 등 개인 상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결국 가중 조끼는 단기간의 마법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사용을 통해 점진적인 성과를 돕는 보조 도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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