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8c2fb77290ceafdb6665ff6.jpg

보스턴은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이름을 낭독하고, 추모식과 봉사활동을 통해 도시 전역에서 연대와 기억을 나눴다. 시민들은 헌혈, 식사 나눔, 군인 지원 패키지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희생과 용기,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펜웨이파크(Fenway Park) 전광판에는 미국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주관한 헌혈 행사가 진행 중임을 알리는 메시지가 걸렸다.

 

 

 

 

보스턴, 9·11 24년 후…추모와 봉사로 하나 되다

희생자 이름 낭독부터 헌혈·식사 나눔까지, 도시 전역을 채운 기억과 연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는 9·11 테러 발생 24주기를 맞아 보스턴(Boston)에서 희생자 추모와 영웅적 행동을 기리는 행사, 그리고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펼쳤다. CBS 보스턴(CBS Boston)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30분 보스턴 주 의사당(State House) 앞에서는 매사추세츠 출신 희생자 206명의 이름이 낭독되고 묵념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당시의 비극을 다시금 되새겼다. 특히 보스턴 로건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11편과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175편이 납치돼 뉴욕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로 돌진했던 사건이 언급되자 현장은 엄숙한 분위기에 잠겼다.

 

 

보스턴, 9·11 희생자 추모하며 헌혈과 엄숙한 추모식 진행.(CBS보스턴)

 

 

 

이날 행사에서는 매들린 "에이미" 스위니(Madeline "Amy" Sweeney) 시민 용기상도 수여됐다. 스위니는 액턴(Acton) 출신 승무원으로, 11편 기내에서 납치범의 정보를 지상에 전달한 뒤 희생된 인물이다. 올해 수상자는 에버렛(Everett) 공공사업국 직원 제시 위노쿠어(Jesse Winocour)와 제이슨 파파(Jason Papa)였다. 두 사람은 2024년 7월 발생한 주택 화재에서 문을 부수며 주민들을 탈출시키는 등 14명을 구했으며, 3층에 고립된 한 소녀를 발견한 후 소방관에 즉시 알린 덕분에 구조가 가능했다.

 

오후 1시에는 보스턴 퍼블릭가든(Boston Public Garden) 내 9·11 추모 정원(Garden of Remembrance)에서 미셸 우(Michelle Wu) 보스턴 시장이 화환을 바쳤다. 우 시장은 “그날 nearly 3,000명이 희생됐다. 부모와 조부모, 아이들이 끝내 돌아오지 못한 상실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보스턴은 유가족들에게 당신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이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며 함께한다”고 말했다.

 

 

68c2fc71290ceafdb6665ff9.jpg

펜웨이파크(Fenway Park)에서 미국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주관한 헌혈 행사 모습.

 

boston-911-memorial.jpg

꽃과 사진이 보스턴 퍼블릭가든 9·11 추모비에 놓여 있다.

 

 

 

도시 곳곳에서는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펜웨이파크(Fenway Park)에서는 미국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주관한 헌혈 행사가 열려 200명 이상이 피를 나눴다. 뉴밸런스 트랙(The Track at New Balance)에서는 1,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그레이터 보스턴 푸드뱅크(Greater Boston Food Bank)를 위한 식사 패키지를 만들었으며, 이번 전국 캠페인의 목표는 900만 끼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Rose Kennedy Greenway)에서는 홈베이스(Home Base)와 프로젝트 351(Project 351)이 주최한 군인·재향군인 지원 패키지 제작이 진행돼 수백 명이 참여했다.

 

오후 5시에는 매사추세츠 순직 소방관 추모식(Massachusetts Fallen Firefighters Memorial Annual Ceremony)이 열렸다. 보스턴 코먼(Boston Common)에서 애슈버턴 파크(Ashburton Park)까지 소방관과 의장대, 백파이프 행렬이 이어진 뒤, 희생된 소방관들과 9·11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추모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행사는 보스턴 시민들이 매년 이어가는 전통이 됐다.

 

보스턴은 이날을 통해 9·11의 아픔을 다시 떠올리며, 희생과 용기,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연대와 기억은 도시 전역을 하나로 묶었다.

 


 

#9월11일 #보스턴 #9·11추모 #헌혈 #시민봉사 #미셸우 #매들린스위니상 #펜웨이파크 #그레이터보스턴푸드뱅크 #군인지원 #순직소방관추모 #공동체정신 #테러희생자 #연대와기억

 


  1. 할로윈 장식, 벌써 등장? ‘공포 마당’의 시대가 왔다

    미국 주택가에서는 아직 할로윈(10월 31일)이 한 달 반 이상 남았음에도, 20피트 해골과 연기 나는 마녀, 묘비 등 화려하고 공포스러운 장식으로 마당을 꾸미는 ‘공포 마당’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코스튬을 넘어 집과 마당 전체를 장식하...
    Date2025.09.13 By보스턴살아 Views169 Votes0
    Read More
  2. 보스턴 록스버리 총격 사건, 경찰관 부상…용의자 체포

    보스턴 록스버리에서 경찰관이 총격을 받고 용의자 다이쿠안 라이스(Daiquan Rice, 31)가 경찰과 총격전 중 부상을 입은 뒤 체포됐다. 라이스는 살인미수와 면허 없는 총기 소지, 고용량 총기 소지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보스턴 록스버리 총격 사...
    Date2025.09.12 By보스턴살아 Views142 Votes0
    Read More
  3. 뉴잉글랜드의 숨은 열기, 매사추세츠 유일 로데오 현장

    뉴잉글랜드 로데오는 매사추세츠 로체스터에서 열리는 동부 유일의 로데오로, 황소 타기와 배럴 레이싱 등 전통 서부 경기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관객에게 생생한 카우보이 문화를 선사한다. 선수들의 치열한 8초 승부와 이를 지키는 황소 싸움꾼, 그리고 무...
    Date2025.09.12 By보스턴살아 Views171 Votes0
    Read More
  4. UMass Boston 캠퍼스 총격 소문, 경찰 확인 결과 '위험 없음'

    UMass Boston 캠퍼스 총격 소문으로 학생들이 약 두 시간 대피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위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경찰과 대학의 신속한 대응에 안도했다. UMass Boston 캠퍼스 총격 소문, 경찰 확인 결과 '위험 없음' 학생 2시간 대피 ...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177 Votes2
    Read More
  5. 하버드 연구비, 트럼프 삭감 후 다시 돌아올까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한 하버드 대학의 연방 연구비가 법원 판결로 복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자금 지급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 국기가 하버드 야드(Harvard Yard)에 있는 존 하버드(John Harvard) 동상 위로 펄럭이고 있다. 하버드 연구비, ...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140 Votes1
    Read More
  6. 보스턴, 9·11 24년 후…추모와 봉사로 하나 되다

    보스턴은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이름을 낭독하고, 추모식과 봉사활동을 통해 도시 전역에서 연대와 기억을 나눴다. 시민들은 헌혈, 식사 나눔, 군인 지원 패키지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희생과 용기,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183 Votes0
    Read More
  7. 보스턴 로컬 푸드 페스티벌, 9월 14일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서 개최

    보스턴 로컬 푸드 페스티벌은 9월 14일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에서 개최되며, 약 100개의 음식 부스와 셰프 시연, 씨푸드 쓰로다운, 가족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뉴잉글랜드의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축제다. FSNE가 운영하는 뉴잉...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160 Votes0
    Read More
  8. 보스턴 시의회 예비선거, 현직은 미소… 7지구만 폭풍전야

    보스턴 시의원 루스지 루이준(Ruthzee Louijeune)이 화요일 밤 로슬린데일(Roslindale)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미셸 우(Michelle Wu)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루이준은 4석의 시의원 대의원(At-Large) 재선 경쟁에서 투표 수 1위를 기록했다. 보스턴 시의회 예비...
    Date2025.09.10 By보스턴살아 Views139 Votes0
    Read More
  9. 연방법원, 트럼프 행정부의 ‘트랜스 아동 진료기록 압수’ 제동

    연방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스턴 아동병원 트랜스젠더 환자들의 의료 기록을 요구한 소환장을 “악의적이고 부당하다”며 기각했다. 판사는 이번 조치가 의료 사기 수사가 아닌 매사추세츠주의 권리를 침해하고 환자와 병원을 위협하기 위한 정...
    Date2025.09.10 By보스턴살아 Views142 Votes0
    Read More
  10. 보스턴의 역사적 보물, 존 핸콕 옛 집 매물로 등장

    보스턴 마샬 스트리트 10번지에 위치한 존 핸콕의 옛 집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매물로 나왔다. 이 건물은 18세기 조지안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미국 독립 역사와 깊은 연관을 지닌 마지막 남은 핸콕 관련 재산이다. 보스턴의 역사적 보물, 존 ...
    Date2025.09.10 By보스턴살아 Views257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