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시사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23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ad-woman-looking-at-the-names-of-world-trade-cent-2024-09-22-07-11-22-utc.jpg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24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의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재판 지연과 합의 여부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뉴욕 – 2016년 10월 14일. 세계무역센터 기념관의 이름들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여성.

 

 

 

 

 

24년의 상처,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정의의 싸움

9·11 희생자 가족, 아버지의 죽음을 넘어 진실과 정의를 향한 끊임없는 투쟁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 공격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세계를 바꿨다.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의 상처와 혼란은 남아 있으며, 피해자 가족들은 여전히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 NPR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브렛 이글슨(Brett Eagleson)과 엘리자베스 밀러(Elizabeth Miller)는 아버지를 잃은 어린 나이에 깊은 상실감을 경험하며, 사건 해결과 정의 실현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브렛 이글슨과 엘리자베스 밀러는 각각 15세와 6세의 나이로 큰 상실을 경험했다. 밀러의 아버지 더글라스(Douglas)는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구조 5팀의 소방관으로서 최초 출동자 중 한 명이었고, 이글슨의 아버지 브루스(Bruce)는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에서 임시 근무 중이던 웨스트필드 그룹(Westfield Group)의 부사장이었다. 브루스는 53세, 더글라스는 34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각자 가족을 남겼다.

 

 

1000-(4).jpg

아기였던 엘리자베스를 안고 있는 소방관 복장의 더글라스 밀러(Doug Miller) 가족 사진.

 

1000-(5).jpg

뉴욕 포트저비스(Pot Jervis) 자택 밖에 선 엘리자베스 밀러(8월 4일). 밀러는 9·11 테러로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를 잃었을 당시 여섯 살이었다. 거의 3,000명의 희생자 가족들 중 일부는, 너무 오랫동안 반복돼 온 예비 재판(pretrial hearing) 때문에 과연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밀러는 아버지를 회상하며 “아버지는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가짜 화재 훈련’을 하며 놀이처럼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는 모든 것을 즐겁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글슨 역시 아버지를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리더이자 모범이 되는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24년이 지난 오늘, 2025년 9월 11일에도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아직 재판을 받지 못했다. 주요 피고인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Khalid Sheikh Mohammed)를 포함한 피고들은 CIA 비밀 감옥에서의 고문으로 인해 증거의 적법성 문제와 관련한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안타나모(Guantánamo Bay) 미군 감옥에서 거의 20년째 수감 중이다. 수천 명의 9·11 희생자 가족들은 여전히 사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1000-(6).jpg

5세 브렛과 아버지 브루스 이글슨(Bruce Eagleson)의 가족 사진.

 

 

 

이글슨(39세)과 밀러(30세)는 아버지를 잃은 뒤 다른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글슨은 ‘9/11 정의(9/11 Justice)’의 대표로, 밀러는 ‘평화로운 내일을 위한 9·11 가족들(September 11th Families for Peaceful Tomorrows)’의 일원으로 정부에 책임을 촉구하며 사건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건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해 여름, 피고인들은 사형 재판 대신 종신형까지 인정되는 유죄 인정 합의(plea agreement)를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밀러는 이를 지지했지만, 이글슨은 반대했다. 이후 합의는 취소됐으며, 현재 재판에서 계속 논의 중이다.

 

 

 

1000-(7).jpg

브루스 이글슨(Bruce Eagleson) 9·11 희생자의 아들 브렛 이글슨(Brett Eagleson)이 2021년 코네티컷주 미들타운(Middletown)에 있는, 아버지가 코치하던 야구장의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밀러는 “합의 발표 당시 처음엔 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대됐다. 하지만 합의가 철회되자 단지 좌절감만 남았다. 권력자들이 결정을 내리고 지켜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글슨은 “합의가 취소돼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정부가 우리에게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아 정직하게 의견을 말할 수 없다. 아버지들이 잔인하게 살해된 이유로 우리는 사건 과정에 참여해야 하는데, 아무도 답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글슨은 재판을 통한 사건 해결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9·11 연루 의혹을 다룬 연방법원 민사소송에서 얻은 성과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사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이 필요하다. 합의서는 미리 작성된 내용일 뿐, 피고가 진실을 말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밀러는 군사법원(military court)의 법적 한계를 이유로 합의 방식을 지지하며, “나는 기다리는 것이 지겹다. 합의라면 적어도 사건이 끝난다는 확실성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0-(8).jpg

한 방문객이 9월 2일 뉴욕시 9·11 추모 분수에 흰 장미를 남기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를 위한 활동이 정신적·정서적으로 큰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이글슨은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우는 일은 힘들고, 일상과 가족에게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24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와 다른 희생자들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할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의 끊임없는 투쟁과 사건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9_11 #테러 #희생자가족 #정의 #진실 #구안타나모 #브루스이글슨 #더글라스밀러 #미국사법 #9_11사건 #피고인합의 #군사법원 #사우디연루 #24년상처

 


  1. 24년의 상처,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정의의 싸움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24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의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재판 지연과 합의 여부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뉴욕 – 2016년 10월 14일. 세계무역센터 기념관의 ...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233 Votes1
    Read More
  2. 조지아 현대 공장서 체포된 300여 명 한국인, 귀국길 올라

    지난 ICE 단속으로 체포됐던 300여 명 한국인 근로자들이 조기 석방 후 귀국길에 오르며, 이번 사건은 한·미 외교와 경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조지아 현대 공장서 체포된 300여 명 한국인, 귀국길 올라 ICE 단속 후 대한민국 외교...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222 Votes1
    Read More
  3. 찰리 커크 총격 영상, SNS에서 순식간에 확산

    사건 발생 전, 찰리 커크(Charlie Kirk)는 지난 수요일 유타(Utah)주 오렘(Orem)에 있는 유타밸리대학교(Utah Valley University)에서 연설에 앞서 청중에게 모자를 나눠주고 있다. 찰리 커크 피격 사건은 전통 언론이 신중하게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
    Date2025.09.11 By보스턴살아 Views261 Votes1
    Read More
  4. 애플, 첫 ‘아이폰 에어’ 공개…아이폰 17 시리즈 전격 발표

    애플은 첫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iPhone Air)를 포함한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하며,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iOS 26 기반의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에어팟 프로 3와 애플워치 신제품도 함께 발표하며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
    Date2025.09.10 By보스턴살아 Views195 Votes0
    Read More
  5. 베네수엘라 전투기, 미 해군 구축함 상공 재차 비행

    베네수엘라 전투기들이 이틀 연속으로 남미 인근 국제 해역에서 미 해군 구축함 제이슨 더넘(USS Jason Dunham) 상공을 비행하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행동을 마약 테러 단속 작전을 방해하려는 도발로 규정했으며, 트럼프 대통...
    Date2025.09.05 By보스턴살아 Views211 Votes1
    Read More
  6. 조지아 현대 전기차 공장서 대규모 이민 단속, 한국인 근로자 다수 체포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건설 중인 현대·LG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 실시돼 한국인 근로자 다수가 체포됐다. 이번 단속은 단일 현장에서 벌어진 미국 국토안보부 최대 규모 작전으로, 공사 현장은 전면 중단되고 한국 정부가 외...
    Date2025.09.05 By보스턴살아 Views309 Votes0
    Read More
  7. 아프가니스탄 강진, 밤새 수많은 마을을 삼키다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으며, 마을이 붕괴되어 긴급 구조와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5년 9월 1일, 쿠나르(Kunar) 주 다라 마자르(Dara Mazar)에서는 자정 무렵 발생한 지진 이후 남...
    Date2025.09.01 By보스턴살아 Views176 Votes0
    Read More
  8. AI 시대, 대학의 미래는 사라질까?

    AI가 대학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명예 규정과 사고 훈련 중심의 캠퍼스 문화 덕분에 부정행위는 드물고 교육의 본질은 유지되고 있다. AI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나, 대학의 가치 있는 경험과 창의적 사고, 인간적 성장 등은 여전히...
    Date2025.08.29 By보스턴살아 Views218 Votes0
    Read More
  9. 여름 전기세 아끼는 ‘에어컨 황금법칙’

    집을 장시간 비울 때 에어컨을 완전히 끄기보다는 평소보다 몇 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과 쾌적함, 습도 관리에 가장 효율적이다. 다만 기후, 주택 단열 상태, 에어컨 종류에 따라 절약 효과가 달라지므로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온도 조절이 필요하...
    Date2025.08.29 By보스턴살아 Views230 Votes1
    Read More
  10. 트럼프·이재명 첫 만남, 긴장 뒤 웃음과 펜 선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2025년 8월 25일 월요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서 회담 전 긴장과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제&middo...
    Date2025.08.25 By보스턴살아 Views223 Votes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8 Next
/ 38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