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Boston) 메트로 지역은 2025년 한 해 동안 8,708세대의 신규 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에버렛(Everett)이 보스턴을 제치고 최대 공급 지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는 여전히 높은 임대료와 주택 부족으로 저소득층이 적정한 주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보스턴, 주택난 속 아파트 건설 붐
- 에버렛 ‘최대 공급지’로 부상
신규 임대주택 8,708세대 공급 예정…보스턴(Boston) 메트로,
전국 ‘가장 바쁜 건설 지역’ 16위 기록
보스턴(Boston) 지역이 심각한 주택난 속에서도 활발한 아파트 건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임대 전문 리서치 기관 렌트카페(RentCafe)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 메트로 지역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8,708세대의 신규 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주요 대도시 중 16번째로 높은 수치로, ‘가장 바쁜 건설 지역(busiest builders)’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 메트로 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도시는 에버렛(Everett)으로, 총 1,555세대의 신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보스턴 시는 1,243세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리비어(Revere) 역시 614세대의 신규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전체 공급 규모는 전년 대비 49세대 줄어든 수치다.

보스턴(Boston) 메트로 지역은 2025년에 8,708세대의 신규 임대 아파트가 공급되며, 에버렛(Everett)이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버렛이 신규 아파트 건설에서 보스턴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렌트카페는 “최근 수년간 제한적인 아파트 개발만 이뤄졌던 에버렛이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보스턴 시는 지난해보다 약 180세대 적은 1,243세대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2025년에 약 50만 세대가 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약 56,521세대, 즉 11%가 미국 북동부(Northeast) 지역에 집중된다. 보스턴 외에 뉴욕(New York)만이 북동부를 대표하며 상위 20위권에 들었고, 뉴욕은 4년 연속 전국 1위 건설 지역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족이 여전히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민들의 삶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높은 임대료가 대표적인 문제다. 전국 저소득 주택 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 NLIHC)은 매년 ‘도달 불가능(Out of Reach)’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는데, 매사추세츠는 늘 상위권에 속해 저소득층에게 적정 임대료 수준의 주택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가장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공정시장임대료(Fair Market Rent) 기준의 소형 1베드룸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주당 101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주택난이 단순히 공급 부족을 넘어 생활 안정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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