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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음료는 금주와 절제를 돕는 건강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음주를 줄이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 회복 초기나 갈망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술에 대한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개인의 회복 단계와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무알코올 열풍’… 술 없이도 즐겁다

 

건강한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알코올 중독 회복 초기에는 주의가 필요

 

 

 

 

 

중독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뿐 아니라 음주를 줄이려는 사람, 아예 술을 멀리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서도 음주량을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이 암, 사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건강한 선택임이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IQ(NielsenIQ)에 따르면 지난해 무알코올 와인, 맥주, 증류주 판매액은 8억 2,300만 달러에 달했다. 흥미롭게도 무알코올 음료 소비자의 90% 이상이 여전히 알코올 음료도 함께 구매한다. 성인 무알코올 음료 협회(Adult Non-Alcoholic Beverage Association)의 마르코스 살라자르(Marcos Salazar)는 “많은 소비자가 주중에는 술을 피하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대체 음료를 마신다”며 “알코올 음료와 무알코올 음료를 번갈아 마시는 ‘지브라 스트라이핑(zebra striping)’ 방식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술자리를 길게 즐기면서도 건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와 모크테일은 사람들이 금주하거나 음주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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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금주나 절제를 선택하는 사람들과 술을 피하는 젊은 세대의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가 알코올 음료와 번갈아 마시는 방식으로 건강 부담을 줄이고 있다.

 

 

 

AP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San Diego)에 거주하는 은퇴자 앤 콥 미첼(Ann Kopp Mitchell)은 이 방식을 실천 중이다. 그는 “저녁 식사 때 와인 한 잔을 마셔도 죄책감이 없다. 추가로 마시고 싶을 땐 무알코올 음료로 대체한다”며 “사회적 음주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절제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맥주가 약 5%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과 달리, 무알코올 음료는 최대 0.5%만 허용된다. 이는 잘 익은 바나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동 전이나 운전 전에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연구자 몰리 보드링(Molly Bowdring)이 진행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무알코올 음료가 음주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헤즐든 베티 포드 재단(Hazelden Betty Ford Foundation) 대표이자 정신의학·중독 전문가인 조셉 리(Joseph Lee) 박사는 “이제 많은 레스토랑에서 모크테일을 메뉴에 포함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며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다만 설탕 함량은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나 시럽이 들어간 모크테일은 당분이 높을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여성은 하루 6티스푼, 남성은 9티스푼 이상의 첨가당 섭취를 피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일반 탄산음료 한 캔(12온스)에는 이미 10티스푼 분량의 당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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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나 사회적 자리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하며 음주를 줄이고 절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낮고 설탕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 연구와 전문가 의견에서 확인된다.

 

 

 

문제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다. 보드링은 “무알코올 음료가 실제 술과 비슷한 외형, 향, 맛을 지니기 때문에 오히려 갈망을 자극해 다시 술을 찾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무알코올 음료가 회복이 안정된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무알코올 음료는 금주와 절제를 돕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효과와 적합성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단순히 음료의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생활 습관과 회복 단계, 신체 조건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알코올 음료는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그 열쇠는 결국 자기 자신을 아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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