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노동절 연휴는 항공권·호텔·렌터카 비용이 작년보다 저렴하고,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휘발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며 여행 경비 부담이 줄었다. 날씨 역시 대체로 맑아 여행하기 좋은 조건이 마련됐지만, 교통 혼잡 시간대를 피하고 음주운전을 경계하는 것이 안전한 연휴의 핵심이다.
노동절 연휴, 싸게 즐기는 여름의 마지막 여행
비용은 줄고 날씨는 쾌청… 교통·안전만 주의하면 완벽한 휴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민들은 노동절(Labor Day) 연휴를 맞아 여름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올해는 작년보다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항공편, 호텔, 렌터카 비용이 모두 하락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휴가 계획이 한결 수월해졌다.
AA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지난해 노동절 주말보다 약 6% 저렴하다. 호텔 숙박비는 11% 하락했으며, 렌터카 요금도 3% 감소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인기 여행지는 시애틀(Seattle), 올랜도(Orlando), 뉴욕(New York City), 보스턴(Boston), 앵커리지(Anchorage), 시카고(Chicago), 애틀랜타(Atlanta), 덴버(Denver), 마이애미(Miami),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등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민들은 노동절(Labor Day) 연휴를 맞아 여름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호텔·렌터카 비용이 지난해보다 저렴해져 시애틀(Seattle), 올랜도(Orlando), 뉴욕(New York City) 등 주요 도시로의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주유비 안정세, “작년보다 저렴”
이번 여름 주유비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5일 기준 매사추세츠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06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의 3.37달러보다 낮다. AAA는 올해 원유 가격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휘발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허리케인 등 열대 폭풍이 멕시코만 정유 시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가격이 작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제 출발해야 막힘이 덜할까?
자동차 여행객들에게는 출발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INRIX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정오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가장 원활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토요일은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로 예상돼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요일별 최적·최악 이동 시간은 다음과 같다.
- 목요일: 최적 – 오후 1시 이전 / 최악 – 오후 1시~8시
- 금요일: 최적 – 정오 이전 / 최악 – 정오~오후 8시
- 토요일: 최적 – 오전 6시~10시 / 최악 – 오전 10시오후 6시
- 일요일: 최적 – 오전 11시 이전 / 최악 – 정오~오후 5시
- 월요일: 최적 – 정오 이전 / 최악 – 오후 1시~4시

노동절 연휴(8월 28일~9월 1일) 동안 자동차 여행은 정오 이전, 특히 토요일은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해야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다.
날씨 전망 “여행하기 딱 좋은 주말”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날씨다. 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이번 주 남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큰 폭풍이나 폭염, 습도가 없어 쾌적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금요일은 오후 2시 이후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있지만 최고기온은 77도(약 25도)로 평년 수준이다. 비는 금요일 밤까지 이어지다 토요일 아침 일찍 그칠 것으로 보이며,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토요일은 최고 73도(약 22도), 일요일은 76도(약 24도), 월요일은 75도(약 24도)로 전망돼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단속 강화, 음주운전 경계령
한편, 노동절 연휴 기간 매사추세츠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평소보다 최대 40% 증가한다. 이에 따라 "Drive Sober or Get Pulled Over(술 마시고 운전하지 말라)"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노동절 연휴 동안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고속도로에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며, NHTSA는 음주운전 예방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다.
피터 심샤우저(Peter Simshauser) NHTSA 수석 법률고문은 버지니아주 알링턴(Arlington)에서 열린 행사에서 “매년 1만2,000명 이상이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노동절을 앞두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미리 대리운전을 준비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NHTSA는 미국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 음주운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18세~34세 남성이 가장 취약하며, 야간에는 주간보다 치명적 사고 확률이 3배 높다. 또한 2023년 단독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의 41%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안전 캠페인인 “Drive High, Get a DUI(약물 후 운전도 DUI)” 역시 진행된다. 이는 대마초와 기타 약물이 운전 능력을 저하시켜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처벌 대상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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