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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A는 보스턴 항구의 페리 서비스를 확대하며 신규 노선과 야간 운행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 또한 이번 여름 승객 수가 3배 증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확인되면서, 추가 노선과 연중 운행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보스턴 항구가 달라진다” MBTA, 페리 혁명 본격 시동

 

지하철보다 빠르고 저렴하게…신규 노선·야간 운행으로 시민 편의 대폭 확대

 

 

 

 

 

보스턴 대중교통청(MBTA)이 최근 몇 년간 지하철 시스템의 복구와 개선에 주력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조용히 진행되어 온 분야가 있다. 바로 보스턴 항구를 중심으로 한 페리 서비스의 확장이다. MBTA 페리 운영 책임자 데이브 페리(Dave Perry)는 지난주 WBUR의 안드레아 페르도모-헤르난데즈(Andrea Perdomo-Hernandez)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이 많다”고 강조했으며, WBUR의 8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마우라 힐리(Maura Healey) 주지사 행정부가 보스턴 항구의 신규 페리 노선 개발과 운행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페리는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는 데는 수십 년의 계획과 수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페리 노선 추가는 비교적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일을 깔 필요도, 신호 시스템을 새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필요한 건 부두와 배뿐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MBTA 총괄 매니저 필 엥(Phil Eng) 역시 페리 서비스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최근 1년 동안 MBTA는 시즌별로 운행되던 이스트 보스턴(East Boston)과 린(Lynn) 노선을 정규 운행으로 전환했다. 또한 4척의 신규 페리를 추가했으며, 그중에는 MBTA 페리 역사상 가장 큰 배도 포함되어 있다. 퀸시(Quincy)와 윈스로프(Winthrop) 노선은 두 개의 별도 노선으로 분리되어, MBTA에 따르면 이번 여름 승객 수가 3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번 주정부 보조금도 이 확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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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A의 신규 최대 페리인 밀레니엄(Millennium)이 8월 7일 롱 워프(Long Wharf)를 지나가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MBTA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도 몇몇 페리 운행 시간을 1~2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이는 MBTA가 새로 도입한 심야 운행 서비스의 일환이다. 현재 힌검/헐(Hingham/Hull)과 찰스타운(Charlestown) 페리만이 연중 운행하며, 이스트 보스턴, 린, 퀸시, 윈스로프 노선은 겨울 동안 운행이 중단된다. 그러나 페리는 승객 수가 증가하면 겨울 운행 중단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는 겨울철 정기 정비를 위해 배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추가 노선도 검토 중이다. MBTA와 매스DOT(MassDOT)는 글로스터(Gloucester)와 세일럼(Salem) 등 신규 목적지로의 노선 확대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참고로 보스턴-세일럼 노선을 운행하는 민간 보스턴 하버 크루즈(Boston Harbor Cruises)는 편도 49달러로, MBTA 페리의 편도 요금 5~20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비싸다. 페리는 내년 초까지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 결과가 MBTA의 다음 노선 확장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찰스타운 페리는 보스턴 최초의 대중교통 노선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MBTA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인 17세기, 식민지 주민들은 보스턴 항을 가로지르는 공공 페리를 운행했으며, 승객 1인당 한 펜스를 요금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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