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MLS 무대에서 첫 승을 노리며, 오늘 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보스턴 한인 커뮤니티도 큰 관심과 참여를 보이며, 그의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사회의 자긍심과 응원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흥민, MLS 첫 승 도전... 뉴잉글랜드전이 시험대
“꿈이 현실이 됐다”던 손흥민, 전설 향한 여정의 시작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오늘(8월 16일 토요일) 밤 7시 30분(미 동부 보스턴 시간), 보스턴 인근 질렛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단순한 선수 영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 은 이번 계약을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 표현하며, 손흥민이 MLS와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상징적 존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메시, 르브론 제임스, 커리 등 글로벌 슈퍼스타들을 제쳤다.
데뷔전도 성공적이었다. 지난 10일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선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와 돌파로 흐름을 바꾸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로이터(Reuters) 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응원이 정말 좋았다. 감독님께서 뛰어난 선수와 함께하면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 뉴잉글랜드전에서는 그 모습을 더 오래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10일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빠른 돌파와 스피드로 팀의 2-2 무승부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더 큰 목표를 향한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아스(AS, 스페인) 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카를로스 벨라는 진정한 전설이다. 나도 몇 년 후 그 전설의 반열에 오르고 싶다”며 “키엘리니, 베일, 부앙가처럼 LAFC의 상징적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대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역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감독 케일럽 포터(Caleb Porter) 는 “손흥민을 막기 위해서는 11명이 하나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조직적인 수비를 다짐했고, 공격수 레오 캄파냐(Leo Campagna) 는 “손흥민은 내가 어린 시절부터 주목해온 선수”라며 존경과 경계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미드필더 디에고 피아차(Diego Fagundez) 와 수비수 맷 카슨(Matt Carson) 역시 손흥민을 집중 마크할 계획을 밝히며 팀 전술의 핵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늘 밤 경기는 단순한 일정 그 이상이다.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노리는 LAFC와 동부에서 반등을 노리는 뉴잉글랜드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에게는 MLS 첫 승과 함께 자신의 영향력이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보스턴 지역 한인 커뮤니티도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모임을 통해 함께 응원전을 준비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MLS 무대 도전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한인들이 하나로 모여 자긍심을 나누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 #손흥민MLS #LAFC #뉴잉글랜드레볼루션 #질렛스타디움 #MLS경기 #보스턴한인커뮤니티 #축구스타 #손흥민데뷔전 #축구응원 #미동부시간 #손흥민이적 #축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