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동호회/취미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mother-doing-homework-with-son-2025-02-11-15-41-18-utc.jpg

틱톡의 ‘월간 커리큘럼’ 트렌드는 개인의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장려하며 긍정적인 성장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외모 관리와 엄격한 목표 설정으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압박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틱톡 ‘월간 커리큘럼’ 열풍, 성장 놀이일까 압박 게임일까

 

한 달 목표 세우기에서 외모 경쟁까지… SNS가 만든 자기계발의 두 얼굴

 

 

 

 

 

틱톡(TikTok)에서 ‘월간 커리큘럼(Monthly Curriculum)’이라는 새로운 자기계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트렌드는 매달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 동안 실천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독서, 취미 생활, 습관 개선 등 건전한 자기계발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외모 중심의 ‘룩스맥싱(looksmaxxing)’ 요소가 더해지면서 그 의미와 효과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월간 커리큘럼 열풍은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엄마나 10대 청소년들이 #monthlycurriculum 해시태그를 달고 각자의 목표를 공유하는 영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목표 내용은 다양하다. 한 달 안에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작성하거나, 하루 10분씩 일기 쓰기, 규칙적인 운동 습관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한 틱톡 이용자는 “이런 목표 설정이 한 달을 그냥 보내지 않고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업주부는 고등학생용 재정 교재를 읽는 계획을 소개하며, “32살 전업주부지만 돈 관리에 서툴러서 경제학 단원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트렌드는 단순히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요리 레시피 재현, 도서관 이용, 미뤄둔 영화나 드라마 완주 등 생활 속 취미와도 결합되고 있으며, 영상 속 사람들은 완벽함보다 ‘자신만의 속도’를 강조하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육아 전문 매체인 ‘Parents’는 이 월간 커리큘럼 트렌드에 대해 심층 보도를 내놓았다. 매체는 부모와 가족을 위한 교육, 육아,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권위 있는 미디어로, 이번 보도에서 틱톡 사용자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긍정적 측면뿐 아니라, 무리한 목표 설정과 외모 중심 압박이라는 부작용도 동시에 경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긍정적인 흐름이 일부에서는 외모 지상주의로 기울고 있다. 어떤 인플루언서는 ‘월간 커리큘럼’이라는 제목의 슬라이드 아래 ‘마이애미 걸 글로우업 가이드(Miami Girl Glow-Up Guide)’라는 부제를 달고, 6분 넘게 외모 관리 위주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항목에는 주 2회에서 3회의 핫 요가·사우나·스팀룸, 매일 아침 자연 주스 마시기, 새로운 운동복 구매, 주 1회 10마일(약 16km) 걷기, 주 4회에서 5회의 핫 필라테스, 주 1회에서 2회의 헤어 마스크, 림프 배출 안면 마사지, 마이크로니들링 등이 포함됐다. 영상 후반부에 가서야 창의적이거나 지적 성장을 위한 목표가 등장했다. 또 다른 제작자는 “나이가 들어가니 유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헬스장 주 5회 운동을 ‘비타협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영상들은 자기계발보다 외모 향상에 치중하는 ‘룩스맥싱’ 경향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성장은 곧 더 매력적인 외모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월간 커리큘럼 트렌드가 본질적으로는 긍정적인 자기계발 문화라고 평가한다. 사람들이 배우고 싶은 주제를 자율적으로 탐구하고, 잊고 지냈던 취미를 되찾으며, 스스로의 성장을 기록하는 모습은 치유 효과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알고리즘이 주도하는 SNS 환경 속에서, 이 트렌드는 외모 중심의 자기관리 압박을 강화할 위험이 있다. 특히 한 달 안에 다수의 책을 완독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성과 압박’은 오히려 피로감과 자존감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성장은 반드시 완벽하게 짜인 일정표나 방대한 목표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느린 속도의 학습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성취가 더 깊은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틱톡의 월간 커리큘럼 열풍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이용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선택하고 소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월간커리큘럼 #틱톡트렌드 #자기계발 #취미 #룩스맥싱 #성장압박 #온라인트렌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보스턴낚시이야기(보낚이) 보스턴 낚시 이야기 '보낚이' 유튜브 채널 안내 file 보스톤살아 2025.05.07 259 3
공지 보스톤 지역 동호회 게시판, 함께할 취미와 모임을 찾고 계신가요? file 보스톤살아 2024.10.05 356 0
29 손끝의 휴식, Z세대와 느린 취미 file 보스턴살아 2025.10.02 122 0
28 취미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 file 보스턴살아 2025.09.07 206 0
27 뉴햄프셔 13세 소년, 거대 대서양 넙치 낚아 세계 기록 도전 file 보스턴살아 2025.09.05 204 0
26 여성 게이머, ‘코지 게임’만 즐긴다? 공포 게임도 즐기며 60만 시청자와 소통 file 보스턴살아 2025.08.25 154 0
» 틱톡 ‘월간 커리큘럼’ 열풍, 성장 놀이일까 압박 게임일까 file 보스턴살아 2025.08.08 180 0
24 보스턴낚시이야기(보낚이) 로드아일랜드 제임스타운의 Beavertail 주립공원에서 늦가을 타우톡(검정우럭) 낚시 file 보스톤살아 2025.05.07 224 1
23 보스턴낚시이야기(보낚이) 로드아일랜드 Fort Wetherill 주립공원에서 늦가을 오징어 낚시 file 보스톤살아 2025.05.07 254 0
22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 Xbox Game Pass 출시 앞두고 업적 공개 file 보스톤살아 2025.04.04 253 2
21 그란 투리스모 7, 일일 레이스의 실험적 변화! file 보스톤살아 2025.03.24 207 1
20 레인보우 식스 시즈, 대규모 혁신 ‘시즈 X’ 공개! file 보스톤살아 2025.03.14 221 2
19 3월 13일, 사이렌트 힐 팬들을 위한 중요한 날! file 보스톤살아 2025.03.10 226 2
18 '인디애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새로운 업데이트 발표 file 보스톤살아 2025.02.20 209 4
17 10:10 Games, 'Funko Fusion' 상업적 및 비평적 실패 후 대규모 해고 file 보스톤살아 2025.02.17 187 1
1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침내 하우징 시스템 도입 file 보스톤살아 2025.02.07 223 3
15 Xbox 독점의 명작, Forza Horizon 5가 드디어 PS5로 등장! file 보스톤살아 2025.01.30 173 0
14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12년, 데이비드 하다드 사임 file 보스톤살아 2025.01.23 201 1
13 하와이의 해적 야쿠자, 2025년 가장 유쾌한 게임의 유력 후보 file 밀레 2025.01.16 188 1
12 보스턴 러너들 모여라! 함께 달리고 소통하는 러닝 클럽 소개 1 file 보스톤살아 2025.01.08 301 3
11 영어 원서 읽기와 글쓰기를 한번에! 북킷(Bookit) 모임 file 보스톤살아 2025.01.08 501 1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