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첫 강제수사에 나서며, 그의 발언과 폭동 연루 여부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AFP 등 외신도 전 목사의 발언을 "반란 선언"으로 보도하며 국제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부지법 폭동, 전광훈 정조준…경찰 전격 압수수색
“국민저항권” 외쳤던 현장 발언 수사…전담팀 꾸린 지 7개월 만에 강제수사 착수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안보수사1과)는 8월 5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부터 전광훈 목사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전 목사에게 적용된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에 따른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심사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서부지법으로 가자”,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법원으로 향할 것을 독려했다. 이후 일부 참가자들이 실제로 법원 건물에 침입해 소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사랑제일교회 소속 특임전도사 2명이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1월 18일 광화문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가자며 국민저항권을 외쳤고, 일부 참가자가 법원에 침입해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체포됐다.
당시 전 목사는 "국민 저항권이 헌법 위에 있다"는 발언까지 하며 격앙된 군중을 이끌었으며, AFP 통신과 France24 등 외신들도 이 집회에서의 전 목사 발언을 "반란을 선언했다(vows revolt)"는 표현으로 보도하며 주목했다. 이는 단순 집회를 넘어선 폭력 선동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로 해석됐다.
MBC와 한겨레 등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사태 직후 ‘전광훈 전담수사팀’을 꾸려 전 목사의 발언과 행적을 추적해 왔으며,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혐의 적용도 검토해 왔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전담팀이 꾸려진 지 7개월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로, 사건 수사가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전 목사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나는 집회 중 폭력을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폭동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당시 구속된 특임전도사 윤영보 씨와 이형석 씨에 대해서도 “가끔 인사하는 정도일 뿐,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목사의 혐의 입증 여부에 따라 추가 소환이나 사법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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