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하버 시티 크루즈와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이 공동 운영하는 고래 관측 크루즈가 스텔바겐 뱅크 해양보호구역에서 혹등고래, 참돌고래, 밍크고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보스턴에서 즐기는 여름의 하이라이트,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고래 관측 크루즈!
혹등고래와 참돌고래, 대형 참치까지…
스텔바겐 뱅크에서 펼쳐진 잊지 못할 해양 생태 체험
보스턴 하버 시티 크루즈(Boston Harbor City Cruises, BHCC)와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New England Aquarium)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고래 관측 크루즈(New England Aquarium Whale Watch)가 2025년 5월부터 또 한 번의 짜릿한 시즌을 시작했다. 이 크루즈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연안의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탐험하며 고래와 다양한 해양 생물과의 특별한 만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쿠아리움에서 출발한 아우로라(Aurora)호 탑승객들은 스텔바겐 뱅크(Stellwagen Bank) 북쪽 끝에서 특별한 광경을 목격했다. 이번 관측에서는 18세 된 혹등고래(Humpback Whale) 피처(Pitcher)와 9세 혹등고래 볼라이드 09(Bolide 09), 그리고 참돌고래(Porpoise)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대형 참치(Tuna) 무리도 관찰됐으며, 고래들이 이를 추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여기에 밍크고래(Minky Whale)와 회색고래(Grey Whale)까지 확인됐다고 현장 과학자가 전했다. 이 장면은 많은 승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Patch 8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에서 스텔바겐 뱅크로 향하는 고래 관측 크루즈 아우로라(Aurora)호가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

스텔바겐 뱅크 해양보호구역에서 고래를 관측하기 위해 아우로라(Aurora)호의 배 가장자리에 모여 있는 승객들.

스텔바겐 뱅크 해양보호구역에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혹등고래의 모습.
크루즈에는 전문 해양생물학자가 동승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해양 지식을 전했다. 고래의 배설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개체별 특징을 통해 개별 고래를 구별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며 관측의 깊이를 더했다.
고래 관측 크루즈는 다양한 고래와 돌고래, 바닷새들의 주요 먹이터로 알려진 스텔바겐 뱅크 해양보호구역(Stellwagen Bank Marine Sanctuary)으로 향한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의 자연학자들이 매일 탑승해 승객들에게 해양 생물과 그들의 행동을 설명하며, 전문성과 열정으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보스턴 하버 시티 크루즈의 총지배인이자 지역 부사장인 밥 로울러(Bob Lawler)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래 관측 시즌의 시작은 BHCC가 가장 기다리는 시기”라며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과 함께 보스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고래를 자연 서식지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BHCC는 약 4시간에 이르는 긴 여정을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마련했다. 특히 정신적 장애가 있는 승객을 위해 배 후방에 고래 관련 도서를 읽거나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아쿠아리움 직원들이 배 전체를 돌며 주요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학부모는 “자폐가 있는 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았고, 인턴에게서 일대일로 수염판(baleen)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보스턴 하버 시티 크루즈와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이 함께 운영하는 고래 관측 크루즈가 2025년 5월부터 매사추세츠 연안에서 또 한 번의 특별한 시즌을 시작했다.
BHCC와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은 멸종위기종인 북대서양 참고래(North Atlantic Right Whale) 보호를 위해 케이프 코드 만(Cape Cod Bay)에서 해당 종이 북쪽으로 이동할 때까지 시즌 시작을 연기했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의 대표 겸 CEO 비키 N. 스프루일(Vikki N. Spruill)은 “우리는 모두가 바다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며 “교육은 우리 사명의 핵심이며, 고래 관측 크루즈는 지구의 푸른 바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고래 관측 크루즈는 보스턴 센트럴 워프(Central Wharf)에서 출발하며, 3~4시간 동안 고속 쌍동선(catamaran)으로 진행된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전망 좋은 실외 갑판을 갖추었고, 탑승객들은 라이트 스낵과 풀 바(Full Bar)를 이용할 수 있다. BHCC는 고래 관측선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는 등의 친환경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BHCC는 하루 여러 차례 고래 관측 크루즈를 운항한다. 스케줄 확인 및 예약은 시티익스피리언스(CityExperiences.com)에서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고래 관측 크루즈(New England Aquarium Whale Watch)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스텔바겐 뱅크의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크루즈는 보스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여름 필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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