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전역에서 중독 회복자들이 참여하는 ‘Homeless Back2Work’ 프로그램이 하루 평균 1,000개의 버려진 주사기를 수거하며 주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사우스 보스턴에서 4세 어린이가 사용된 주사기를 밟는 사고가 발생하자, 보스턴 시의회는 보다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스턴 거리에서 하루 1,000개의 버려진 주사기 수거,
쓰레기보다 많다
중독 회복자들이 이끄는 ‘Homeless Back2Work’ 프로그램,
주민 안전을 위해 보스턴 전역 주사기 청소
보스턴(Boston) 전역의 거리에서 버려진 사용된 주사기(hypodermic needle)를 치우는 일이 하루 평균 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활동은 마약 중독에서 회복 중인 이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멈추지 않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은 CBS보스턴(CBS Boston)이 7월 29일 보도했다.
‘스미티(Smitt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나도 한때 그들 중 한 명이었다”며 “우리 팀은 하루 평균 약 1,000개의 주사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쓰레기보다 주사기를 더 많이 발견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거리에서 발견되는 주사기 수에 압도되는 청소 인력.(CBS보스턴)
스미티가 소속된 단체는 ‘Homeless Back2Work’라는 이름의 마약 중독 회복 지원 프로그램으로, 뉴마켓 비즈니스 개선 구역(Newmarket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보스턴 시의 311 신고 시스템과 협력해 누비안 스퀘어(Nubian Square)에서 램지 파크(Ramsey Park), 사우스엔드(South End)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생활하는 지역 곳곳에서 버려진 주사기를 제거하고 있다.
주사기로 인한 사고는 실제로 주민들의 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달 초 사우스 보스턴(South Boston) 그린웨이(Greenway)에서 열린 가족 바비큐 행사 중 4세 소년 메이슨 플린-브래드퍼드(Mason Flynn-Bradford)가 사용된 주사기를 밟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 시의회 의원 존 피츠제럴드(John FitzGerald)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의 삶의 질”이라며 “누구도 공원에 갔다가 주사기를 밟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미티와 그의 동료들은 오늘도 보스턴 전역을 돌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버려진 주사기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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