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photo-1581899385352-b2458e34653d.jpg

펜웨이 파크(Fenway Park) 아라마크(Aramark) 직원들이 임금 인상과 자동화 반대 요구를 두고 7월 25일까지 협상 결렬 시 3일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파업 기간 동안 팬들에게 음식과 음료 구매를 자제해 노동자들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펜웨이 파크 노동자 파업 임박, 음식·음료 구매 자제 요청

 

임금 인상과 자동화 반대 요구에 협상 막바지, 레드삭스-다저스 홈경기 3일간 파업 가능성

 

 

 

 

 

보스턴 펜웨이 파크(Fenway Park)와 MGM 뮤직 홀에서 근무하는 아라마크(Aramark) 직원들의 노동조합 UNITE HERE Local 26이 오는 7월 25일 정오까지 회사와 새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며, 협상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은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의 홈경기 기간 중 3일간 지속될 전망이다.

 

CBS보스턴(CBS Boston)이 7월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보호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UNITE HERE Local 26 회장 카를로스 아라마요(Carlos Aramayo)는 인근 대학에서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시간당 최소 10달러 이상 더 받는 반면, 펜웨이 파크 근무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임금을 받으며 겨우 18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야구의 상징인 펜웨이 파크에서 이런 빈곤 임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펜웨이 파크 노동자들, 이틀 내 계약 타결 안 되면 파업 예고. (CBS보스턴)

 

 

 

자동화가 급속히 도입되면서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 역시 갈등의 중심에 있다. 28년간 펜웨이에서 맥주 판매원으로 일해온 샤르벨 살라메(Charbel Salameh)는 “예전에는 한 매대에 네 명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이 네 대의 자동 판매기를 관리한다”며 “자동화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펜웨이에서 18년간 근무한 아만다 새비지(Amanda Savage)도 자동화 기기 도입 이후 팁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토로하며, “기계가 아닌 사람이 일하는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팬들에게 펜웨이 파크 내에서 음식과 음료 구매를 자제해 노동자들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는 파업으로 인해 음식과 음료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구매 자제가 회사에 경제적 압박을 가해 노동자들의 요구가 더 빨리 받아들여지도록 돕기 위한 연대의 표현이다. 아라마요 회장은 “우리는 펜웨이 파크의 ‘영혼’”이라며 “팬들은 단순히 야구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보스턴 문화를 경험하러 온다”고 말했다. 교사로도 일하는 직원 로라 크리스털(Laura Crystal) 역시 “펜웨이는 역사적 명소이며,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 가치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아라마크 측은 “파업이 발생해도 팬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대책을 준비했다”며 “노동조합과 계속 협력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미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펜웨이 파크에서 노동자들의 권리와 근로 조건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을 보여준다. 팬들과 지역사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펜웨이파크 #노동자파업 #임금인상요구 #자동화반대 #레드삭스 #아라마크 #노조연대 #보스턴

 


  1. 보스턴 출발 겨울 휴양지 특가…아라젯,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진행

    도미니카공화국 기반의 항공사 아라젯(Arajet)이 보스턴을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2025년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최대 50%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은 최소 2명 이상 예약 시 적용되며, 산토도밍고를 경유해 미주와 카...
    Date2025.07.25 By보스턴살아 Views116 Votes2
    Read More
  2. 뉴햄프셔, 미국 최초로 ‘환자 요구에 따른 불임 수술 보장’ 법제화

    뉴햄프셔(New Hampshire)주는 환자가 불임 수술(Sterilization)을 원할 경우 의사와 의료진이 반드시 이를 존중하도록 의무화하는 미국 최초의 법을 제정했다. 이번 법은 환자의 생식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사가 개인적인 신념으로 치료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
    Date2025.07.25 By보스턴살아 Views139 Votes1
    Read More
  3. 필라델피아 항에 멈춰선 MBTA 열차 8대, '강제노동 의혹 조사 중'

    중국에서 제작된 MBTA 지하철 차량 8대의 껍데기가 위구르 강제노동 의혹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항에서 미국 세관에 억류되었다. MBTA는 현재까지 조립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조사가 장기화될 경우 전체 납품 계획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필라델...
    Date2025.07.24 By보스턴살아 Views113 Votes1
    Read More
  4. 세일럼 도로 확 바뀐다, 미니 로터리·홍수 대책 포함

    세일럼 107번 도로가 미니 로터리와 홍수 대책을 포함해 재설계된다.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이를 설명하는 온라인 주민 설명회를 7월 30일에 연다.(세일럼 107번 도로 전경) 세일럼 도로 확 바뀐다, 미니 로터리·홍수 대책 포함 107번 도로 재설계안 공...
    Date2025.07.24 By보스턴살아 Views94 Votes1
    Read More
  5. 펜웨이 파크 노동자 파업 임박, 음식·음료 구매 자제 요청

    펜웨이 파크(Fenway Park) 아라마크(Aramark) 직원들이 임금 인상과 자동화 반대 요구를 두고 7월 25일까지 협상 결렬 시 3일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파업 기간 동안 팬들에게 음식과 음료 구매를 자제해 노동자들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
    Date2025.07.24 By보스턴살아 Views116 Votes1
    Read More
  6. 공공변호사 부족이 만든 보스턴 ‘정의의 구멍’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공공변호사 부족으로 인해 120건 이상의 형사 사건이 변호인 없이 기각되면서 사법 공백과 공공안전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낮은 임금 문제로 인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구조적 해결 없이는 유사 사태가 계속될 전망이다. 보...
    Date2025.07.24 By보스턴살아 Views120 Votes0
    Read More
  7. 무지(Muji), 11월 하버드 스퀘어에 첫 매장 오픈

    캠브리지 하버드 스퀘어 48 브래틀 스트리트에 위치한 1968년 지어진 5층 규모의 유리 전면 건물에 11월부터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가 주요 임차인으로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단순함과 품질을 강조하는 무지는 이 지역의 국제적 쇼핑 명...
    Date2025.07.23 By보스턴살아 Views124 Votes1
    Read More
  8. 운동은 안 해도 운동하는 듯! 케임브리지·서머빌을 휩쓴 여름철 ‘애슬레저’ 패션 열풍

    여름철 케임브리지(Cambridge)와 서머빌(Somerville)에서는 운동복의 편안함과 도시 스타일을 결합한 ‘애슬레저(athleisure)’ 패션이 일상복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는 이 스타일은 기능성과 멋을 ...
    Date2025.07.23 By보스턴살아 Views177 Votes1
    Read More
  9. 자전거 이용자 사망사고 운전자, 과실치사 혐의 부인하며 법정 출석

    지난해 9월 존 H. 코코런(John H. Corcoran·1984년 졸업)이 전기자전거를 타다 사망한 현장 인근에 세워진 흰색 ‘고스트 바이크(ghost bike)’. 코코런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는 월요일 법정 심리에서 차량 과실치사 및 과실 혐의에 대해...
    Date2025.07.23 By보스턴살아 Views119 Votes0
    Read More
  10. 매사추세츠 부동산 급제동, 6월 거래 취소율 최고 기록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주택 시장에서 거래 취소율이 급증하며 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매수자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거래를 쉽게 철회하는 경향이 커진 데 따른 결...
    Date2025.07.23 By보스턴살아 Views136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