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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주택 시장에서 거래 취소율이 급증하며 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매수자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거래를 쉽게 철회하는 경향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매사추세츠 부동산 급제동, 6월 거래 취소율 최고 기록

 

보스턴 10% 거래 무산, 높은 매물 대비 낮은 구매자 수와 경제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Redfin)의 분석을 인용한 Patch의 7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택 시장에 급제동이 걸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스턴 지역에서는 6월 주택 거래의 약 10%가 중도에 무산되며, 매수자들이 계약 도중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레드핀은 다중리스트서비스(MLS, Multi-Listing Service)의 대기 거래(pending sales)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월 주택 대기 거래 중 14.9%가 무산돼 지난해 13.9%보다 상승했으며, 이는 2017년 관련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6월 취소율이다. 2024년 같은 기간에는 8.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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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Redfin)의 분석과 Patch의 7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주택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며 6월 보스턴에서는 거래의 약 10%가 무산됐고, 전국적으로는 주택 거래 취소율이 14.9%에 달해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atch 보도에 따르면, 거래 중도 취소의 주요 원인은 매수자가 더 나은 조건의 매물을 발견하거나, 계약 진행 중 실시하는 주택 점검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함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레드핀은 현재 시장이 ‘매수자 시장(buyer’s market)’으로 전환되어 매물 대비 구매자가 크게 늘면서 매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거래를 중도에 철회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미국 내 사상 최고 수준인 주택 가격과 월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이다. Patch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매수자들이 예상치 못한 부담으로 거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역시 매수자의 거래 취소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관세,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각종 경제 변수로 인해 매수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댈러스(Dallas)의 레드핀 프리미어(Premier) 에이전트 크리스털 츠쉰트(Crystal Zschirnt)는 Patch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더 좋은 매물이 나오거나 주택 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매수자들이 거래를 취소한다”며 “또 일부는 주택 가격이나 모기지 이자율이 급락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거래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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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과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감 속에서 매수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며, 결함 발견이나 더 나은 매물 등장 시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댈러스의 레드핀 에이전트 크리스털 츠쉰트(Crystal Zschirnt)는 Patch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매도자들은 거래 무산을 막기 위해 가격 인하나 수리 비용 부담 등으로 거래 성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피닉스(Phoenix)의 레드핀 프리미어 에이전트 반 웰본(Van Welborn)은 Patch에 “오늘날 매수자 시장에서는 매도자가 거래 무산을 원치 않아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며 “초고급 주택에서 정화조(septic) 문제로 매도자가 100만 달러 가격을 내린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플로리다(Florida) 잭슨빌(Jacksonville)에서는 6월 주택 구매 계약 중 21.4%가 취소돼 44개 주요 미국 도시 중 가장 높은 취소율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 19.7%), 애틀랜타(Atlanta, 19.6%)가 뒤를 이었으며, 텍사스(Texas) 샌안토니오(San Antonio), 플로리다 탐파(Tampa),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Riverside), 피닉스(Phoenix), 텍사스 포트워스(Fort Worth), 마이애미(Miami)도 취소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Patch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텍사스 신축 주택 증가가 취소율 상승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주택 공급이 많아 매수자의 선택 폭이 커졌으며, 자연재해 증가에 따른 보험료 상승도 거래 취소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뉴욕(Nassau County)은 6월 거래 취소율이 5.4%로 가장 낮았으며,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 6.8%)와 위스콘신 밀워키(Milwaukee, 8.2%)가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계약 취소율이 크게 증가했다. 애너하임(Anaheim)은 15.2%로 전년 12.6%에서 상승했고,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는 17.1%로 14.7%에서 증가했다. 44개 도시 중 취소율이 전년 대비 감소한 도시는 7곳에 불과하며, 감소 폭도 1%포인트 내외에 그쳤다.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은 17.7%에서 16.5%로, 콜로라도 덴버(Denver)는 17.2%에서 16.2%로, 플로리다 올랜도는 19.9%에서 19%로 각각 감소했다.

 

레드핀은 전국적으로 2025년 말까지 주택 가격이 연간 약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6.8% 내외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Patch 보도는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주택 시장 전반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경제 불확실성과 주택 가격 부담이 매수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주택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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