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원이 공영방송과 해외 식량 원조 등을 포함한 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 삭감안을 통과시키자,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에드 마키(Ed Markey)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은 이에 반대표를 던지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공영방송·해외원조 대폭 삭감안에 반대
마키·워런 의원,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희생시키는 잔혹한 예산삭감" 강력 비판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를 대표하는 민주당 상원의원 에드 마키(Ed Markey)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이 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 삭감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공영방송(Corporation for Public Broadcasting)과 해외 식량 원조 프로그램 등 핵심 공공사업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강조해온 주요 예산정책 중 하나로, 미 상원에서 7월 18일 새벽 2시(미 동부시간 기준)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통과됐다. 그러나 전체 연방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공영방송과 미국의 국제적 식량 지원 프로그램 등에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3월,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Ed Markey) 상원의원은 상원의원실 보좌진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을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했으며, 이는 상원의원과 보좌진 간의 협력과 상호 존중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그는 최근 상원 본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보호하기 위한 수정안을 지지하며 예산 삭감안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2시간에 걸친 수정안 표결을 통해 일부 삭감을 제거하려 시도했으나, 단 하나의 수정안도 채택되지 않았다. 공화당에서도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메인 주)와 리사 머카우스키(Lisa Murkowski, 알래스카 주) 두 명의 상원의원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Patch의 7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본회의 연설에서 공영방송 중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방어하기 위한 수정안을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강하게 비판했다.
“한밤중에 공화당은 또다시 자칭 왕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들은 잔혹하고 냉혹한 예산삭감을 그대로 통과시키며, 아이들과 지역사회로부터 고품질의 공영 프로그램을 빼앗았습니다.”
이번 법안이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을 통과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도 백악관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의 지출 적용 방식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의회 권한을 과도하게 양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상원 표결은 향후 추가 지출 법안 통과에도 복잡한 정치적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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