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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터(Worcester)시는 식료품점 폐점으로 인한 식품 접근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시 운영 또는 지원 방식의 식료품점 도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의 공약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시의원 제니 파실로(Jenny Pacillo)의 주도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대형 마트 폐점 이어진 우스터,

주민 식품 접근권 보장 위해 ‘시 운영 식료품점’ 추진 검토

 

지역 식료품점 잇단 폐점에 대응해 '공공 식품 접근성' 해결 방안 모색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우스터(Worcester)시가 시민들의 건강하고 저렴한 식품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WBUR의 보도에 따르면, 7월 16일 밤, 우스터 시의회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연구할 것을 시 행정에 지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우스터 시의원 제니 파실로(Jenny Pacillo)가 이 아이디어를 지역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도했다.

 

파실로 의원은 WBUR와의 인터뷰에서 “시정부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나에게 그것은 주민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최근 우스터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식료품점 폐점을 큰 문제로 지적하며, 이 같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1년 사이, 우스터에서는 ‘스톱 앤 샵(Stop & Shop)’과 ‘프라이스 초퍼(Price Chopper)’ 두 개의 대형 식료품점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차량이 없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일부 지역은 식품 사막(food desert) 상태에 직면하게 됐다. 우스터시 대시보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8%가 건강한 식품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으며, 지역 푸드뱅크와 식료품 지원 기관들은 최근 수요 증가를 보고하고 있다. 파실로 의원은 “식료품점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주체가 없다”며 “나는 단순히 사람들이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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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우스터(Worcester)에서 대형 식료품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차량 없는 주민들이 식품 사막에 놓였고, 이에 파실로(Jenny Pacillo) 시의원은 공공 차원의 식품 접근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회 결의안은 8대 2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초기 안건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나, 파실로 의원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접근이라 판단해 문구를 수정했다. 최종안은 시 행정책임자에게 "창의적인 식료품점 해법의 타당성을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그녀는 “특정 모델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오클라호마 털사(Tulsa)에 있는 오아시스 프레시 마켓(Oasis Fresh Market)을 예시로 들었다. 이 시장은 비영리기관이 운영하며 시의 재정 지원과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털사의 경우처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식품을 제공하면서도 감당 가능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모델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은 미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최근 관련 사례들을 다룬 기사에서 이러한 모델이 가진 장점과 지속적인 운영에 따른 도전 과제들을 분석했다. 특히 소규모 도시들이 민간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스터의 접근은 전국적인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우스터 시정부는 향후 몇 달 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시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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