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화성 기원 운석 ‘NWA 16788’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530만 달러에 낙찰됐다. 지구에서 가장 큰 화성 운석으로 평가받는 이 표본은 과학적 가치와 희소성 면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큰 화성 암석, 뉴욕 경매서 530만 달러에 낙찰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NWA 16788’ 운석, 과학적 가치와 희소성으로 큰 관심 모아
지구에서 발견된 화성산 운석 중 가장 큰 조각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약 530만 달러에 낙찰됐다. ‘NWA 16788’로 명명된 이 운석은 희소성과 과학적 가치로 인해 전 세계 수집가와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화성 운석은 경매 전 예상가였던 200만~4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5,296,000달러(낙찰가, 수수료, 세금 포함)에 판매됐다.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지구에서 발견된 77,000개 이상의 운석 중 화성에서 기원한 것으로 분류된 것은 약 400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NWA 16788’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화성 물질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고 희귀하다. 이 운석은 2023년, 사하라 사막의 니제르(Niger) 아가데즈(Agadez)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약 1억 4천만 마일(약 2억 2천 5백만 킬로미터)을 우주를 통해 이동한 뒤 지구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과학·자연사 부문 부회장 카산드라 해튼(Cassandra Hatton)은 “이 운석이 저 먼 화성에서 지구까지 도달한 확률은 말 그대로 천문학적으로 낮다”고 언급했다.
54파운드짜리 화성 운석, 소더비에 착륙하다 - 하지만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걸까?(Sotheby's)

2023년 니제르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화성산 운석 ‘NWA 16788’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5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운석의 무게는 약 54파운드(24.5킬로그램)로, 화성 기원 운석 중 가장 크지만 인류가 발견한 가장 무거운 운석은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과거 나미비아(Namibia)에서는 무게 100톤이 넘는 운석이 발견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WA 16788’은 과학적 의미가 매우 크다. 소더비는 이 운석이 비교적 최근에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단순한 희귀 수집품을 넘어 화성의 비밀을 푸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운석은 경매에 앞서 뉴욕 소더비 갤러리에서 일반에 공개 전시되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소더비는 2022년 발표한 수집가 안내서에서 “달이나 화성에서 온 표본은 지구에서 가장 드문 수집품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표본을 모아도 대형 SUV 트렁크 하나에 들어갈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극도로 희귀한 물질인 만큼, 이번 경매는 단순한 낙찰을 넘어 인류의 우주 탐사와 과학적 열망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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