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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폴리버(Fall River)의 요양원 ‘가브리엘 하우스(Gabriel House)’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9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구조대원들은 수십 명을 구조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매사추세츠 소방청 / X.com)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 매사추세츠 요양원 화재로 9명 사망

 

폴리버(Gabriel House) 요양원 화재, 수십 명 구조…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남동부 도시 폴리버(Fall River)의 요양 시설 '가브리엘 하우스(Gabriel House)'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화재는 7월 13일 일요일 밤 9시 30분경 올리버 스트리트(Oliver Street)에 위치한 이 3층짜리 비영리 요양원에서 시작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출입구에서 강한 불길과 연기를 목격했고,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민 채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 다수를 발견했다.

 

CBS 보스턴의 보도에 따르면, 폴리버 소방서 제프리 베이컨(Jeffrey Bacon)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정이 북받친 채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며, 현장에서 많은 생명이 구조됐지만 아홉 명은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다리를 통해 최소 12명이 구조되었고, 경찰, 소방, 응급의료팀이 수십 건의 구조 작전을 펼쳐 여러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다섯 명의 소방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 중 한 명은 중태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망자 중 일부는 건물 내에서, 일부는 병원 이송 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사추세츠 폴리버 요양원 화재로 9명 사망…전체 기자회견 영상 보기.(CBS 보스턴)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매사추세츠주 소방감 존 다빈(Jon Davine)에 따르면 약 5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고, 이 중 30명은 비번 중 긴급 호출을 받은 인원이었다. 베이컨 서장은 “도시 내 모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을 정도로 총력 대응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폴리버 소방당국과 주 소방감실은 건물 내로 들어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건축 코드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베이컨 서장은 “건물 전체에 연기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으며, 화재 피해는 한쪽 날개에 집중됐지만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당시 경보 장치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는 “미국에서 불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연기이며, 연기 감지기 알람에 항상 즉각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양원 내에 있었던 산소통은 현재로서는 화재 발생과 무관한 것으로 보이며, 창문형 에어컨들이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요양원에 거주 중이던 가족을 찾는 이들을 위해, 도로 맞은편에 있는 세인트 앤 병원(St. Anne's Hospital) 내 예배실에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화 문의는 508-674-5741로 가능하다. 현재 요양원 내 의약품은 모두 수거되고 있는 중이다. '가브리엘 하우스'는 1999년에 설립된 비영리 요양 시설로, 총 100개의 1인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 당시 약 70명이 거주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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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전의 가브리엘 하우스(Gabriel House) 요양원 전경. 1999년에 설립된 이 비영리 시설은 총 100개의 1인실을 갖춘 3층짜리 건물로, 평소에는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약 70명의 노인들이 생활하던 곳이다.

 

 

 

이번 화재 참사는 구조대원들의 정신적 충격도 컸다. 베이컨 서장은 “모든 사람들이 소방관은 어떤 상황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구조대원들과 경찰, 의료진,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가족들을 위한 정신 건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직접 각 소방서를 방문해 대원들의 정신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모라 힐리(Maura Healey)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가족의 참담한 소식을 접한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소방대원들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버는 보스턴(Boston)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주도 프로비던스(Providence)에서 남동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매사추세츠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다.

 


 

#폴리버화재 #매사추세츠참사 #요양원화재 #가브리엘하우스 #소방구조작전 #정신건강지원 #연기위험 #응급대응 #MauraHealey #FallRiver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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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kim 2025.07.15 16:42
    저도 이뉴스 보고 너무 놀라고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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