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aucasian-woman-technician-doing-diagnostic-tests-2025-04-04-07-53-05-utc.jpg

AI와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미국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망 안정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사추세츠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계 부담을 늘리고 있어, 공정한 요금 체계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AI 시대의 역설, 전기요금이 뛴다

 

전국 확산 중인 데이터 센터, 보스턴과 메사추세츠도 인상 압력 직면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민들은 올해 초 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로부터 전기요금이 6월 1일부터 최대 20% 인상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러한 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의 확산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저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CBS 머니워치의 6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은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센터의 확산으로 인해 2029년까지 전력 수요가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는 기존 전력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비용은 결국 미국 일반 가정이 부담하게 된다. 국가에너지지원국장협회(National Energy Assistance Directors Association)의 마크 울프(Mark Wolfe) 전무는 CBS 머니워치에 보낸 이메일에서 “전력회사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장하며 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이 과정은 투명하지 않고 공공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평범한 가정은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테크 기업들은 비공개 협상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와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 암호화폐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채굴 및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의 전 부장관 데이비드 터크가 「더 데일리 리포트」에 출연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과 그로 인한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논의한다.(CBS 뉴스)

 

 

 

데이터 센터는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에 미국 내에서 거의 두 배로 증가했으며, 특히 버지니아(Virginia), 캘리포니아(California), 텍사스(Texas)에 집중돼 있다. 데이터 센터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미국 에너지부 전 부장관 데이브 터크(Dave Turk)는 CBS 머니워치에 “데이터 센터는 점점 더 대형화되고 있으며,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전력 수요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확장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업들의 급성장에 기인하며, 이들은 대형 언어모델(LLM)을 훈련시키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AI 검색은 일반 인터넷 검색보다 최대 10배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데이터 센터는 수천 대의 컴퓨터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냉각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운용뿐 아니라 시스템을 냉각하는 데도 막대한 전력을 사용한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øk)은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가 추가로 18기가와트(GW)의 전력 용량을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뉴욕시 전체 전력 수요인 6GW의 세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전력의 약 4.4%가 데이터 센터 운영에 사용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AI 관련 수요였다.

 

전기요금 인상의 원인은 데이터 센터만이 아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건물 및 차량의 전기화 같은 요소들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유틸리티 회사들은 데이터 센터 수요를 요금 인상 모델에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의 대형 유틸리티 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는 2026년부터 월 8.51달러의 전기요금 인상을 제안하며, 데이터 센터 같은 고전력 사용자를 위한 신규 요금 등급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미국의 전기요금은 평균 4.5% 상승했으며, 올여름에는 더욱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된다.

 

 

business-evolution-with-ai-interaction-with-moder-2024-12-07-00-52-21-utc.jpg

AI 확산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가 급증해 2030년까지 18기가와트가 추가로 필요하고, 여기에 천연가스 가격과 인플레이션 등 복합 요인이 더해지며 전기요금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Untitled-1.jpg

주거용 전기요금 상승 -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의 동부와 서부 해안 지역에서 평균 주거용 전기요금이 더 많이 상승했다.(CBS NewsSource: Find Energy)

 

 

 

여기에 공화당이 추진 중인 예산 법안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이 통과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도입된 세액공제가 폐지되면서, 평균 가정의 연간 에너지 비용이 약 400달러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분석기관 로듐 그룹(Rhodium Group)은 이 예산안이 세금 혜택 폐지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전반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데이터 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은 단순히 비용을 넘어서 전력망의 신뢰성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북미전력신뢰도공사(North American Electric Reliability Corp)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 개발이 발전소나 송전망 확장 속도보다 앞서가고 있어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3개 주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지역의 전력망을 운영하는 PJM은 2025년 전력 수급 전망에서 데이터 센터 수요가 용량 부족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보스턴(Boston)과 메사추세츠(Massachusetts)도 예외가 아니다. 메사추세츠는 이미 미국 내에서 전기요금이 높은 주에 속하며, AI 관련 데이터 센터 확장이 이뤄질 경우 주민들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데이터 센터로는 홀리오크(Holyoke)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그린 고성능 컴퓨팅 센터(MGHPCC)’가 있지만, 대부분의 신규 AI 인프라는 기존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전력 인프라 투자보다 빠를 경우, 메사추세츠 지역도 전력망 안정성 저하와 가계 전력비 증가라는 이중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정부와 에너지 기업은 AI 인프라의 확장을 지속하되, 공정한 요금 체계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I전력수요증가 #데이터센터확장 #전기요금인상 #전력망불안 #메사추세츠전기요금 #친환경데이터센터 #에너지정책필요 #클라우드컴퓨팅 #대형서버센터 #전력인프라부족

 


  1. 매스파이크 교량 공사로 보스턴 인근 교통 혼잡, 열차 운행도 중단

    보스턴 서쪽 매사추세츠 턴파이크(Mass Pike) 뉴턴-웨스턴 구간에서 주말 동안 교량 공사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1차로로 축소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통근열차와 암트랙 운행에도 영향을 주며, 시민들은 우회로와 대체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매스파이크 교...
    Date2025.06.21 By보스톤살아 Views124 Votes2
    Read More
  2. 블루맨 그룹, 보스턴 30년 공연 막 내려… "내 인생을 바꾼 무대였다"

    블루맨 그룹(Blue Man Group)이 보스턴 찰스 플레이하우스에서 30년간 이어온 공연을 마무리하며 출연진과 팬들이 그동안의 성공과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블루맨 그룹(Blue Man Group) 멤버들이 2018년 5월 23일 보스턴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New England A...
    Date2025.06.21 By보스톤살아 Views128 Votes1
    Read More
  3. 매사추세츠 해변, 왜 이렇게 닫혀 있을까

    매사추세츠 해안선의 대부분이 사유지로 막혀 있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변이 극히 적으며, 이를 개선하려는 논의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루로 콜드 스토리지 비치(Cold Storage Beach, Truro)의 모래 위 경계선. 매사추세츠 해변, 왜 이...
    Date2025.06.20 By보스톤살아 Views98 Votes1
    Read More
  4. '죠스' 50주년 맞아 특별 칵테일 선보이는 매사추세츠 인기 맛집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에서 6월 한 달 동안 영화 죠스(Jaws)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엘 바르코(El Barco) 레스토랑이 한정판 칵테일과 티셔츠를 선보인다. '죠스' 50주년 맞아 특별 칵테일 선보이는 매사추세츠 인기 ...
    Date2025.06.19 By보스톤살아 Views93 Votes1
    Read More
  5. 이스라엘 공습 속 보스턴 학생들, 귀국길 막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며 보스턴 출신 유학생 나오미 카 글로스(Naomi Carr-Gloth)를 포함한 외국 학생들이 이스라엘 상공 폐쇄로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 발이 묶였다. 사진=나오미 카 글로스(Naomi Carr-Gloth)의 CBS보스턴 인터뷰 영상 캡쳐. ...
    Date2025.06.19 By보스톤살아 Views104 Votes1
    Read More
  6. 강렬한 울림, '우리 반'…홀로코스트의 상처를 무대에 담다

    폴란드 극작가 타데우시 스워보자넥의 연극 ‘우리 반’(Our Class)이 보스턴 칼더우드 파빌리온에서 공연 중이며, 나치 점령기에 유대인과 기독교인 동급생들이 겪는 비극과 공동체의 분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고르 골야크와 알렉린 플레이어...
    Date2025.06.18 By보스톤살아 Views127 Votes1
    Read More
  7. LGBTQ 기업 지원 ‘반토막’, 매사추세츠주는 왜 실패했나?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가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퀴어) 기업과의 공공 계약 확대 목표를 처음 설정했으나, 산업 특성과 인증 절차 등 복합적 이유로 첫해 목표치의 40% 수준에 그쳤다. 여성·소수...
    Date2025.06.18 By보스톤살아 Views109 Votes1
    Read More
  8. 조시 크래프트 “화이트 스타디움 공사비 폭등”, 미셸 우 시장 “사실 아니다” 반박

    보스턴 시장 후보 조시 크래프트(Josh Kraft)가 화이트 스타디움(White Stadium) 재개발 사업비가 폭등했다고 주장하자, 미셸 우(Michelle Wu) 시장은 이를 부인하며 양측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2025년 5월 29일(목),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프랭클린 파크(Fra...
    Date2025.06.17 By보스톤살아 Views112 Votes0
    Read More
  9. “백만장자 세금”으로 MBTA에 5억 달러 투입 확정

    매사추세츠주 의회는 고소득자 추가 소득세로 조성된 초과 세수를 활용해 MBTA에 5억 3,5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13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교통·교육 분야 지출안에 합의했다.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메드퍼드(Medford)를 운행 중인 MBTA 오렌지 ...
    Date2025.06.16 By보스톤살아 Views88 Votes0
    Read More
  10. AI 시대의 역설, 전기요금이 뛴다

    AI와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미국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망 안정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사추세츠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계 부담을 늘리고 있어, 공정한 요금 체계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
    Date2025.06.16 By보스톤살아 Views115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