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_1160-1000x750.jpg

올해 케이프 코드(Cape Cod)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기상 조건으로 인해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더 많은 담수 연못에서 독성 조류(시아노박테리아) 현상이 발생해 주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브루스터(Brewster)의 블루베리 연못(Blueberry Pond).

 

 

 

 

 

초기부터 확산된 케이프 코드 독성 조류,

올해는 더 많은 연못서 발생

 

이례적인 조기 녹조 현상, 집중 호우와 온난화 영향…

주민과 반려동물 주의 당부

 

 

 

 

 

매년 여름철에 발생하는 독성 조류 현상이 올해는 케이프 코드(Cape Cod) 지역의 여러 연못에서 평년보다 이르게 나타나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Barnstable, Brewster, Orleans 등지에서 조류 발생 경고가 발령되며, 지역 환경 단체와 관계 당국이 긴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조류가 발견된 곳은 Barnstable의 Bearse 및 Hamblin 연못, Brewster의 Schoolhouse, Blueberry, Seymore 연못, 그리고 Orleans의 Bakers 연못과 Pilgrim Lake다. 환경 단체인 ‘케이프 코드 보존 협회(Association to Preserve Cape Cod)’는 현재 상황에 맞춰 독성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 지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WBUR의 6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케이프 코드 보존 협회의 담수 과학 코디네이터 소피아 파이어헤이크(Sophia Feuerhake)는 “올해 초에 기록된 이례적인 조류 증가는 최근 집중호우와 갑작스러운 온난 현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겨울 동안 대부분의 연못이 얼어붙어 조류 번식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5월 말에 발생한 강력한 노이스터(Nor’easter) 폭풍이 많은 영양분을 포함한 빗물을 연못으로 유입시키면서 조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대거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청록색 조류라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는 담수에서 자라며, 인체와 반려동물에 해로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오염된 물에 접촉하거나 수영할 경우 복통, 메스꺼움, 알레르기 비슷한 증상, 심한 경우 간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물에 닿으면 피부 발진도 유발할 수 있다.

 

이들 조류는 따뜻한 물과 햇빛을 만나 번성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지역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빈번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류 번성은 물 표면에 녹색 거품처럼, 녹색 페인트 얼룩, 밝은 녹색 가닥 모양 혹은 완두콩 수프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21-Aug-2023West-Reservoir-_Harwi.jpg

2023년 8월 21일, 매사추세츠주 하위치(Harwich)의 웨스트 저수지(West Reservoir)에서 발생한 조류 번성 현상. (케이프 코드 보존 협회)

 

 

 

특히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주민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개가 연못에서 수영할 경우 다량의 오염수를 마시게 되거나, 털에 묻은 조류를 핥아 독소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 차원의 통합적인 청록색 조류 모니터링 시스템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주 보건부는 조류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경고문을 발표하지만, 이 목록은 항상 완전하지 않다. 이에 케이프 코드 보존 협회는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케이프 코드 내 약 900여 개 담수 연못 중 약 140개를 여름철 집중 관리하며, 조류 경고 시스템과 지도를 제작하여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케이프 코드 지역에서 하수 처리와 오염물질 관리가 큰 과제이다. 특히 분뇨 탱크(septic tanks)가 연못과 만(灣)에 영양물질 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하수도 확장, 첨단 분뇨 처리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오염 저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케이프 코드 주민과 방문객들은 당분간 독성 조류 발생 지역의 물과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시기다. 환경 당국과 보존 단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 영주권 눈앞에 둔 아버지, ICE에 체포돼 수주간 구금

    영주권을 눈앞에 둔 브라질 출신 가장이 아무런 전과 없이 ICE에 구금되면서, 그의 가족과 밀퍼드 지역사회는 큰 충격과 함께 연방 당국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발디네이 곤살베스(Valdiney Goncalves)의 가족사진. 영주권 눈앞에 둔 아버지, ICE에 체포돼 ...
    Date2025.06.11 By보스톤살아 Views121 Votes1
    Read More
  2. 보스턴, 미국 최고 인기 주택 시장 중 하나로 선정

    보스턴이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뜨거운 주택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대부분의 매사추세츠 주민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대로 접근성이 낮다. 전문가들은 리비어, 첼시 등 게이트웨이 도시들이 더 저렴한 대안 시장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Date2025.06.11 By보스톤살아 Views176 Votes1
    Read More
  3. 보스턴은 1년에 4만 달러? 미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비싼 도시 1위

    미국 주요 도시별 자녀 양육비를 분석한 결과, 보스턴(Boston)이 연간 약 3만 9,000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난 반면, 앨라배마(Alabama) 버밍햄은 약 1만 9,000달러로 가장 저렴한 도시로 조사됐다. 보스턴은 1년에 4만 달러? 미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Date2025.06.11 By보스톤살아 Views168 Votes0
    Read More
  4. 미국 뉴잉글랜드의 바 하버, 세계 최고 아름다운 해변 마을로 선정

    미국 메인주 뉴잉글랜드의 바 하버는 자연과 인공미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해변 마을로, Travel + Leisure가 선정한 세계 15대 아름다운 해변 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주 바 하버. 미국 뉴잉글랜드의 바 하버, 세계 최고 아름다운 해변 마을로 선정 Tr...
    Date2025.06.10 By보스톤살아 Views162 Votes1
    Read More
  5. “비밀 단속 그만” 보스턴 시장, ICE에 공개 요구

    보스턴 시장 미셸 우는 ICE의 비밀 단속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투명성 강화와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자금 중단 시도를 법원 판결로 막아내며 보스턴 시민들의 권리 수호를 강조했다. 미셸 우 시장이 4월 5일 보스턴 시청 광장을 가득 ...
    Date2025.06.10 By보스톤살아 Views168 Votes1
    Read More
  6.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법안 논란 - “2050 탄소중립 위한 해법인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인가”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논의 중인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법안’은 차량 주행 거리 감축을 통한 교통 부문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나, 이를 두고 기후 대응 전략과 정부 개입 수준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보스턴 매사추세츠 턴파이크(...
    Date2025.06.10 By보스톤살아 Views153 Votes0
    Read More
  7. 아버지날 맞이 ‘스매시 버거 & 맥주’ 특별 이벤트, 보스턴 Kings에서 즐기자!

    보스턴 Kings Dining & Entertainment에서 6월 15일 아버지날을 맞아 맛있는 스매시 버거와 맥주를 즐기며 볼링과 퍼팅 게임으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아버지날 맞이 ‘스매시 버거 & 맥주’ 특별 이벤트, 보스턴 Ki...
    Date2025.06.09 By보스톤살아 Views122 Votes2
    Read More
  8. 보스턴의 와인 바 ‘헤일리.헨리’, 프라이드 달에 핑크 파티로 대폭발!

    보스턴의 와인 바 ‘헤일리.헨리’는 와인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하게 만들며, 프라이드 달에는 포용과 다양성을 기념하는 펀드레이징 파티 ‘핑크 파티’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한다. 보스턴의 와인 바 ‘헤일리.헨리&rsq...
    Date2025.06.09 By보스톤살아 Views127 Votes1
    Read More
  9. 대다수 고령자 '내 집에서 노후 원해'…매사추세츠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미국 고령자의 대다수가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내길 원하지만, 매사추세츠는 긴 응급실 대기 시간과 높은 독거 노인 비율 등으로 인해 이를 실현하기 어려운 주 중 하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 고령자 '내 집에서 노후 원해', 매사추세츠는 현...
    Date2025.06.09 By보스톤살아 Views145 Votes1
    Read More
  10. 초기부터 확산된 케이프 코드 독성 조류, 올해는 더 많은 연못서 발생

    올해 케이프 코드(Cape Cod)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기상 조건으로 인해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더 많은 담수 연못에서 독성 조류(시아노박테리아) 현상이 발생해 주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브루스터(Brewster)의 블루베리 연못(Blueberry Pon...
    Date2025.06.08 By보스톤살아 Views115 Votes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72 Next
/ 72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