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지하철 MBTA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T’는 시민들의 애증 어린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6월 15일까지 소머빌의 더 록웰에서 공연된다.
MBTA를 타고 떠나는 뮤지컬 여행
- 보스턴 지하철을 무대로 한 뮤지컬 ‘T’, 소머빌에서 공연 중
사랑, 모험, 그리고 지하철 고장까지…
MBTA의 애증을 그린 보스턴 대표 뮤지컬, 6월 15일까지 더 록웰에서
보스턴(Boston)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인 MBTA(매사추세츠만 교통공사)의 현실을 유쾌하게 풍자한 뮤지컬 'T: An MBTA Musical'이 다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5월 23일부터 시작되어 6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소머빌의 엘름 스트리트(Elm Street)에 위치한 더 록웰(The Rockwell)에서 이어진다.
이 뮤지컬은 보스턴에서 살아가는 세 명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MBTA의 잦은 지연, 혼잡한 운영, 불안정한 노선 등에 좌절하던 이들은 어느 날 ‘T’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비밀 지도를 손에 넣는다. 이를 계기로 세 사람은 사랑, 우정, 드라마, 그리고 지하철을 무대로 한 기묘한 보물찾기 같은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뮤지컬은 이러한 여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T: An MBTA 뮤지컬’ 출연진은 2023년 3월, 데이비스 스퀘어(Davis Square)의 더 록웰(The Rockwell)에서 시작되는 새 시즌 공연을 앞두고, 소머빌(Somerville)에 위치한 암어리 예술센터(The Center for Arts at the Armory)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2011년 처음 선보인 이후, 'T'는 지역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은 보스턴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시민들이 MBTA에 대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위트와 음악으로 풀어내는 ‘사랑의 편지’ 같은 공연이다. 이 작품은 WBZTV, WGBH, WBUR, Boston25 News, BosToday 등 주요 매체에도 소개되어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단 한 번, 6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공연에서는 ‘T의 목소리’로 유명한 프랭크 오글스비(Frank Oglesby)가 무대에 직접 등장한다. 그는 오랫동안 MBTA 안내방송을 맡아 보스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인물이다. 이번 특별 무대에서는 그의 상징적인 방송 멘트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된다. 오글스비가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이 뮤지컬의 상징성과 현실감을 더욱 강화하는 장치로 기대를 모은다.
작곡가 멜리사 카루비아(Melissa Carubia)는 2023년 3월 3일, 소머빌(Somerville)의 암어리 예술센터(The Center for Arts at the Armory)에서 진행된 ‘T: An MBTA 뮤지컬’ 리허설 중 한 장면을 연출하며 출연진을 이끌었다.
공연 장소는 소머빌에 위치한 더 록웰(The Rockwell)이며, 주소는 255 엘름 스트리트, 소머빌, MA 02144다. 공연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이어지며,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일부 회차는 조기 매진이 예상돼 미리 예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T: An MBTA Musical’은 단순한 풍자를 넘어, 보스턴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MBTA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도시인의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지하철을 매일 타고 다니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것이 뮤지컬의 무대가 된 지금, 보스턴의 교통 수단이 문화 예술로 재탄생한 이 공연은 올봄 반드시 경험해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링크 참조.
https://tthemusical.ticketspice.com/t-an-mbta-mus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