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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가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1억 달러 규모의 남아 있는 연방 계약을 종료하거나 이전하라는 지시를 내려, 하버드에 대한 재정적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4월 15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와이드너 도서관(Widener Library) 앞을 보행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와 거래 중단하라"…전 연방기관에 지시

 

"인종차별 및 반유대주의 대응 미흡" 이유로…총 1억 달러 규모 계약 종료 추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와의 모든 연방 정부 계약을 종료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5월 27일자로 작성된 해당 지침은 연방조달청(US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고위 관계자 조시 그루엔바움(Josh Gruenbaum)의 서명으로 각 연방기관에 전달됐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하버드와의 계약을 종료하거나 타 업체로 이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서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에 대해 진행해 온 반유대주의 관련 압박의 연장선으로, 남아 있는 모든 사업적 관계를 끊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지침은 하버드에 또 하나의 재정적 타격을 의미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 및 계약을 취소한 바 있으며, 해당 금액 중 대부분은 생의학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현재 하버드가 유지하고 있는 연방 계약의 규모는 약 1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에는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의 경영 교육 계약과 보건복지부(Health and Human Services)의 에너지 음료 관련 연구 계약 등이 포함된다.

 

보스턴 글로브의 5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그루엔바움은 서한에서 하버드가 “인종차별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진행된 대학 입학 소송에서 드러난 자료들을 근거로, 하버드가 인종을 고려한 입학 정책을 통해 특정 인종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대학들이 인종을 고려한 입시 정책을 금지하게 되는 판례를 남겼으며, 하버드는 이후 입시 제도를 수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측은 여전히 이러한 변화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한에는 하버드의 채용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도 포함돼 있다. 하버드가 남성, 백인, 이성애자에 대해 차별적인 고용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버드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번 서한은 하버드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도 연방 계약 종료의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한 반유대주의 대응 태스크포스의 활동과 맞물려 있으며, 그루엔바움은 해당 태스크포스의 핵심 인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서한 말미에서 “계약 종료 또는 타 기관으로의 이전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방조달청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서는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가 입수한 최종본으로 확인됐으며, 앞서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초안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하버드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미국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와 연방정부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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