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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패스트푸드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보스턴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한 끼 식사 비용이 10달러를 넘어 ‘저렴한 외식’의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패스트푸드 물가 폭등, 한 끼에 12달러 넘어

 

전국 평균보다 비싼 보스턴, 인기 브랜드 가격 2배까지 상승하며 ‘저렴한 외식’ 개념 무너져

 

 

 

 

 

미국 내 패스트푸드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한 끼 식사 비용이 10달러를 훌쩍 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보스턴(Boston)의 패스트푸드 가격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저렴한 외식’의 상징이던 패스트푸드가 이제는 ‘고급 외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금융 정보업체 렌딩트리(Lending Tree)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장 저렴한 패스트푸드 한 끼 가격은 오하이오(Ohio) 주 콜럼버스(Columbus)에서조차 10.01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보스턴의 평균 패스트푸드 식사 가격은 12.25달러로, 전국 평균 11.56달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13.88달러로 조사됐다.

 

렌딩트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식품비가 급등하면서, 미국인의 16%가 비용 절감을 위해 패스트푸드와 같은 ‘저렴한 선택지’를 찾고 있다”라며 “하지만 패스트푸드 가격마저 오르면서 이 전략은 무색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다수 미국인이 최근 패스트푸드 가격에 충격을 받았으며, 약 80%는 패스트푸드를 ‘사치품’으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근무하는 380만 명의 노동자들도 자신들이 판매하는 음식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렌딩트리는 “평균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식사 한 끼를 사기 위해서는 현재 두 배 가까운 근무 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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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가격이 크게 올라, 보스턴 등 주요 도시에서는 한 끼 식사 비용이 10달러를 넘고 저렴한 외식이 어려워지고 있다.

 

 

패스트푸드 가격 상승은 이미 오래된 문제다. 금융 분석기관 파이낸스버즈(FinanceBuzz)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패스트푸드 메뉴 평균 가격이 39%에서 최대 100%까지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인플레이션률 3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랜드별로는 맥도날드(McDonald’s)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아 100%에 달했고, 포파이스(Popeyes)가 86%, 타코벨(Taco Bell)이 81% 상승했다. 이처럼 ‘저렴한 외식’의 대명사로 불리던 패스트푸드가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선택지가 된 것이다.

 

미국 전역에서 패스트푸드는 여전히 빠르고 편리한 식사 대안으로 남아 있지만, 가격 상승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식사 패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물가 상승과 임금 정체가 맞물려 ‘가성비 좋은 외식’이란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어떻게 가격 안정화를 모색할지, 소비자들은 어떤 대안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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